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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해 첫날 아침상 장보고 왔어요~~

임진년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11-12-31 15:07:20

한우양지 한근 사고, 떡국떡, 만두 그리고 전과 나물 사다 놨네요.

어머님은 병원에 계시고 큰며느리인 형님은 아이가 어려서 제가 준비해가기로 했어요.

명절은 아니지만 제가 맡아서 하니 차라리 편하고 좋습니다. 명절도 쭈욱~~ 이렇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어머님댁에 가서 명절음식 만들면 거드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무수리예요. 

아침부터 밤 12시 넘어까지 꼬박 어찌나 이런저런 일 벌리시고 음식도 많이 하시는지 외며느리인 시누이네 명절음식까지 다 며느리 부려 만드시니 형님과 저 그야말로 허리부러져라 일해야 합니다.

결혼 10년 넘어가니 이제 힘든시절은 지난거 같네요.

낼 오전에 시집에 가서 떡국만 끓여 차려내면 설날 아침 며느리 노릇 떙할랍니다.

마트에 사람들 무지하게 많아요. 넘 복잡하고 정신없더군요.

먹을거 넉넉히 사다놨으니 이제 어디 안움직이고 편하게 쉬면서 이따 제야의 종소리나 듣고 한해를 마감할랍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 : 211.63.xxx.1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똘똘이
    '11.12.31 11:10 PM (122.32.xxx.24)

    수고하셨어요...복 받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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