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 조회수 : 9,785
작성일 : 2011-12-31 05:36:33

긴긴 8년간의 결혼생활에 이제 점을 찍을려고 합니다

지금은 둘다 마음과 정신이 다 망가지고 신뢰와 믿음 이런것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더이상은 남편하고 살면서 도우미 노릇하기 싫고 힘들더라도 딸아이와 함께

꿋꿋하게 살아 갈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할려고 하는데 합당한지좀 봐주세요

1.재산은 현재 하나도 없고 지금 살고 있는 임대아파트 명의가 남편이름으로 되있어요

이 아파트 명의를 저한테 돌려놓고 짐을 정리해서 나가라고 할 생각입니다

또한 임대아파트 들어오면서 얻은 대출이자는 제가 낼거고요

2.아이는 제가 키운다고 말할것이며 양육비로 한달에 100만원씩 주라고 할겁니다

이혼사유는 술만 마시면 외박하는 행동과 (8년동안 꾸준히)아내를 인격적으로 존중해주지 않고 식모처럼 생각하는점

수년간의 잠자리를 회피하는 점 등 입니다

이런경우 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서류준비하고 말할려고 하는데 위에 두가지도 제가 얘기할수 있는 부분인가요?

어디에서 조언을 구할길이 없습니다  부디 친정같은 82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IP : 124.53.xxx.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ㅡㅠ
    '11.12.31 6:12 AM (121.137.xxx.164)

    제가 지식이 없어 도와드리진 못하지만
    힘 내세요. 힘 드셨겠어요.
    저도 그런 적이 있어 남일같지 않아 몇글자 적어요.

  • 2. 늙은자리
    '11.12.31 7:28 AM (14.32.xxx.81)

    남편 좋으라고 이혼해 줍니까
    이혼하면 젊은여자 만나서 팔자 고칠 판인데
    그냥 끝까지 버티세요
    그리고 이혼하려면 자격증이나 공무원 시험등 준비를 하시고
    대책을 세우고 이혼하세요
    그리고 딴 남자 만나도 그놈이 그놈이에요
    유전자가 바람끼 있는 사람은 할 수 없어요
    조상때 부터 그런거니까
    그냥 아들하나 잚 못 낳았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 3. ,,,
    '11.12.31 7:32 AM (110.13.xxx.156)

    양육비가 100만원은 많아요
    양육비는 엄마도 내야 하는거 아사죠? 아이 하나 키우는데 양육비200 들어 간다는건 말이 않됩니다
    법적으로 들어 가지 않아도 지금은 100낼수 있을지 몰라도
    몇년만 지나면 못받아요. 몇년전 아는분이 이혼 했는데 아빠가 의사인데 법적으로 들어가니
    아이 하나당 30만원 양육비 주라고 판결났어요 .
    그리고 임대 아파트도 원글님 돈으로 산거 아니면
    원글님 50%도 못받아요
    지금은 남편이 그리해라 해도 그쪽 시댁도 바보 아니니까요

  • 4. ㅇㅇ
    '11.12.31 7:47 AM (211.237.xxx.51)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양육비 부분은 법적으로 해도 30만원 넘기가 힘들며
    그나마도 애아빠가 안주고 회피하면 골치아파집니다
    뭐 월급에 차압 이런것도 말만 나왔을뿐 아직 법적으로도 안되어 있고..
    게다가 임대아파트 명의는 쉽게 못바꿉니다.
    임대아파트가 국민임대인지 공공임대인지 그냥 일반기업임대아파트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민임대 공공임대일경우 입주 자격에 남편분이 해당되서 들어온것이므로
    남편분사망이 아닌한 명의이전이 불가능하며 (남편분 의 아파트가 아니고 주인은
    주택공사이든 국가이든 따로있으므로 원글님 남편이 가지고 있는것은
    소유권이 아니고 임대권이죠 정확하게는)
    임대권 을 이전할 사유가 발생하면 임대권이 박탈될수도 있습니다.

  • 5. 현실적으로
    '11.12.31 9:24 AM (124.28.xxx.130)

    1,2번 요구하거나 주장하실 수는 있겠으나
    현실적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희박하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1,2번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실행할 만한 능력과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님이 굳이 이혼할 것 까지는 없을지도 모르지요.

    이혼이 최선이라고 생각되신다면
    님과 자녀를 스스로 책임진다는 각오하에
    능력없는 현재의 남편에게 일체의 기대를 버리시고
    단호하게 정리하시고
    새출발 하십시요.

  • 6. 이혼할 때
    '11.12.31 10:26 AM (175.213.xxx.4)

    그렇게 순순히,,, 원글님이 원하는 대로 이혼해 주는 남자 많지 않아요.
    양육비 부분도 그렇고요.

    남편에 대한 기대나 미련을 눈꼽만큼이라도 다 내려놓고 이혼할 생각을 하세요.
    그래야 상처받지 않으실거고, 요즘은 여자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서
    밥은 먹고 살 수 있으니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 7. ...
    '11.12.31 10:35 AM (220.118.xxx.111)

    임대아파트를 남편 명의로 주시고 님은 한가족 부모로
    다른 임대아파트를 알아보시는게 서로 좋지 않을까요?

  • 8. 음..
    '11.12.31 11:14 AM (119.200.xxx.69) - 삭제된댓글

    먼저 토닥토닥..입니다..
    제 주변에서 원글님과 비슷한 분 있었는데..같이 살때는 몰라도 이혼하니까 아이하고도 이혼이더라구요
    그리고 법으로도 우리가 생각하는 양육비에 훨씬 못 미치게 책정되서 그런지 .
    아빠가 능력있는데도 아이 양육비에 참 인색하게 했어요.
    그러니 너무 위자료와 양육비에 기대하지 마시고..이혼후에 어떻게 생활 하질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셔야 할것 같아요..
    저도 그때 알았는데 재산 많다해도 우리나라 보통 가정에서 이혼하면 생각보다 위자료 양육비 참 적더라구요..

  • 9. 살사라진
    '11.12.31 11:17 AM (218.152.xxx.147)

    1.2번 다 힘든 애기에요....
    이혼은 합의 이혼으로 성립이 될것이구요....
    두번째는 재산 분활과...양육권인데요.....
    자식이 미성년자이면...남편이 양육포기하지 안으면....엄마가 직장도 없이 키우는건 불가해요....
    이혼과 양육은 별게의 문제가 되지요.....
    남편분과 합의하에 양육권을 가지고 오더라도....100만원은 무리이구요.....
    윗분들 말대로 30만원정도....나머지 70만원은 아빠의 도리라 생각하고 주면은 고마워 해야하는 부분이지요....
    임대아파트도 그렇고.....
    우리나라 법이 아직은 남성위주의 법들이 많아서 그런거에요....냉정하게 대처하세요...

  • 10. 촌닭
    '11.12.31 12:14 PM (115.20.xxx.42)

    어쩌나... 우선 토닥토닥.. 현재 직업도없이 남편의 양육비를 기대하고 이혼하는거 반대..
    아이랑 여자혼자 사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답이없는 남자라도 현재 월급은 있죠?
    준비하세요.. 여러가지로 혼자설수 있을때 가능합니다. 돈벌어오는 잘아는남자라 생각하고
    가슴아픈 결정은 뒤로 미루세요.
    나한테는 끔찍해도 아이에게는 소중한혈육입니다.
    이혼은 둘다 경제적 능력있고 친구처럼 아이문제 상의할수 있을때하는겁니다.
    마음 추수리시고 아이랑 나들이라도 다녀오세요...

    결혼생활22년째 언니가.

  • 11. 남편의 행동거지를 볼때
    '11.12.31 7:31 PM (121.150.xxx.226)

    양육비 꼬박꼬박 받을 수 있을까요

  • 12. 아..
    '11.12.31 9:39 PM (180.230.xxx.212)

    임대아파트 명의 이전은, 결혼이나 사망 등의 조건이 충족되면 가능해요.
    이혼으로 인한 명의이전은 기억이 안나는데 알아보셔야 할거예요
    저는 동생이랑 임대아파트 살다가 제가 결혼하면서 동생한테 명의 이전해주고 나왔어요.

  • 13. semom
    '12.1.1 5:33 AM (98.151.xxx.177)

    이혼이라는 건 나름 힘든 일일거에요. 용기가 필요하죠. 남편이 생각이 없는 분이거나 아님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시나 봐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런 일은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님의 상실감이 더 커질 거예요.제 생각에는 남편과 자신을 너무 엮지 마시고 자기 자신을 먼저 좀 아끼는 마인드를 가져보도록 노력하세요. 좀 냉정해질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이혼을 하시더라도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고 먼저 남편과 자신을 감정적으로 분리시키고 분노가 아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해보세요. 이혼은 이혼하신후에 감당해야할 경제적인 면이나 아이와의 삶등 여러가지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신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나이가 들다보니...젊은 혈기와 사람을 말려 죽일것 같던 여러가지 감정의 본질이 젊음의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랑 힘들게 살아도 그게 나을수도 있구요. 힘들어도 남편이 있는 게 나을수도 있어요.
    문제는 본인이 자신의 삶을 사느냐 인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그런것들을 좀더 냉정하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힘든 상황이시지만 사람들은 모두다 이기적이라서 자기를 위해 살지요. 남편도 분명 할 얘기가 있을 거예요. 인생이라는 것이 그래서 정답지가 없지요.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자기 자신의 인생에 대해 한 발짝 물러서서 냉정하게 생각해보시라고 말해 드리고 싶네요. 그 후에 자신이 내리는 결정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저 내가 옳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삶" 일 뿐이죠. 그러니 후회스럽게 방향을 바꾸기 전까지는 또 열심히 사는 거구요. 내가 선택한 삶이니까요. 다들 내 일처럼 마음을 써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저도 결혼 20년이 훌쩍 넘다보니 이제사 인생이 이런거구나 싶어요. 젊어서는 결코 알수 없었지요. 그렇게 가는 인생인것을 ...젊어서는 제가 잘 나서 세상일이 다 내가 할 나름이라고 여기면서 살았어요. 너무 마음 끓이지 마세요. 잘 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66 검색하다 못찾아서..ㅠㅠ강남쪽 고기 맛있는 집 추천 부탁드려.. 4 mori 2011/12/31 1,182
54165 슬픕니다. 답답합니다. 1 써니큐 2011/12/31 1,093
54164 급ㅡ컴이 안켜져요 9 급맘 2011/12/31 1,107
54163 물이 안나와요.. 이상하네 2011/12/31 2,371
54162 쌀 씻어서 취사 안누르고..계속보온으로 된 밥... 5 전기밥솥 2011/12/31 8,497
54161 과메기 진공포장하면 미국에 갖고갈 수 있나요?? 1 새해선물 2011/12/31 1,879
54160 오늘 찜질방가면 사람많을가요??? 1 오츠 2011/12/31 1,306
54159 kt 핸드폰 별에 대한 질문이요? 5 .. 2011/12/31 1,026
54158 *마켓 귤 배송 문제네. 7 환불하고싶다.. 2011/12/31 1,481
54157 봉도사 입감시키더니 하나씩 옭아맬려고 하네요. 2 참맛 2011/12/31 2,436
54156 김근태님 조문 갔다 왔습니다 8 참새찍 2011/12/31 3,136
54155 책도 사다보면 너무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나요? 12 .... 2011/12/31 3,430
54154 스마트폰 구입했는데 신세계네요 2 꼬마버스타요.. 2011/12/31 2,116
54153 오늘 송파쪽에서 1 .. 2011/12/31 1,265
54152 왼쪽 정준호글 보면서 35 ..... 2011/12/31 8,977
54151 김문수 사건 한달만 일찍 터졌어됴... 4 도지삽니다 2011/12/31 2,516
54150 ‘디도스 수사 귀띔’ 공무상 비밀누설 논란 참맛 2011/12/31 848
54149 고 김근태 님의 전 생애에 보답하는 길 1 사랑이여 2011/12/31 789
54148 대구 '중학생 자살' 가해자 2명 구속 22 ㅡㅡ 2011/12/31 4,176
54147 개인에게서 물건을 샀는데 택배가 깨져서 왔어요.어쩌죠? 5 궁금이 2011/12/31 1,543
54146 레벨이 왜 8ㄹ로 되었다가 다시 9로 내려가는지 아진짜 2011/12/31 819
54145 이명박도 참...안타깝다 12 ... 2011/12/31 2,859
54144 초등입학 책가방으로 냄새안나고 무해한 브랜드는 뭐가 있을까요? 책가방사자 2011/12/31 1,101
54143 닭육수는 어떻게 만드나요? 7 들러리 2011/12/31 2,802
54142 새해 첫날 아침상 장보고 왔어요~~ 1 임진년 2011/12/31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