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세상이 지옥이 아닌가 싶어요..

끝자락 조회수 : 16,115
작성일 : 2011-12-31 01:15:23

아주 어릴때부터 그런 생각이 들곤 했는데요..

선한 사람들이 점점 버티기 힘든 시대인거 같아요.

악의 기운이 너무 뻗쳐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듯도 싶고.. 이도저도 출구마저 안보이니 환청도 들리는듯 해요..

술한잔 하고 뻘개진 눈으로 남편에게 아무래두 현실이 지옥인거 같다고 하니

자기도 그리 생각한데요..

 

그닥 살고싶지 않은 세상인데

그저 빨리 자연사하고파요..

 

IP : 124.146.xxx.42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윌스맘
    '11.12.31 1:17 AM (115.126.xxx.140)

    아.. 이거 참 조심스러워서..
    세상이 지옥이다 너무 그렇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요.
    저는 우리아이들 낳아봐서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지만,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니 우리애들은
    딩크로 살아간다고 해도 그래라 할 것 같아요.
    제정신으로 버티기 너무 힘든 세상같아요.

  • 2. ㅇㅇ
    '11.12.31 1:19 AM (122.32.xxx.168)

    요즘들어 더 그리 느끼고 있었는데, 천만번 동감합니다...ㅠㅠ

  • 3.
    '11.12.31 1:19 AM (121.146.xxx.88)

    님 지구가 다른 행성의 지옥인거 아직도 모르셨어요?

  • 4. //
    '11.12.31 1:20 AM (175.193.xxx.96)

    우리 아이가 순한 아이인데, 그래서 너무너무 걱정되요.. 요즘같은 때..
    밖에 내놓으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
    그렇다고 내 아이가 순하지 않고 거칠고 못되고 영악하길 바래서는 안 되는건데..
    저도 인생이 이래저래 괴로워요..

  • 5. 부자패밀리
    '11.12.31 1:21 AM (1.177.xxx.136)

    순한애 키움서 그런생각 많이 하고 키웠어요.
    그래도 중딩되니깐 어느정도 처신은 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살짝 변한 우리딸을 보면서 정말 순수하고 이쁘게 키워주고싶었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해요

  • 6. 우울하네요
    '11.12.31 1:23 AM (211.246.xxx.231)

    지옥을 천국으로 살아낼 방법 없을까요 ?
    애를 둘이나 낳고 나서야 여기가 지옥인줄알아서... 너무 미안해요 ㅜㅜ

  • 7. 세상이 조리질 당하고 있는것 같아요.
    '11.12.31 1:39 AM (220.118.xxx.111)

    순수하고 단순 순진한 사람들은 요즘 보이스피싱으로 걸러내고 있더군요.
    돌맹이냐고???? 진짜 돌맹이를 조리질해라~~~~

  • 8. 돈의 노예
    '11.12.31 1:50 AM (220.119.xxx.108)

    전부 다 돈의 노예가 된듯 해요
    돈이 모든걸 지배하고.....통제하고 .........
    돈없는 사람들은 무시당하고 핍박받고.........

    이럴줄 알았음 그냥 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안나을걸 그랬어요.....
    이런세상에 살게하는게 너무 미안해요

    MB라는 장사치가 대통령까지 되는 이러 웃지못할 일까지..
    사람들은 얼마나 더 당해야 진실을 알게 될까요??
    영원히 그런시간은 오지 않는걸까요??

  • 9. ....
    '11.12.31 1:54 AM (72.213.xxx.138)

    인생은 고해라더니, 선자들이 이생의 삶 자체가 지옥이라는 것을 돌려 말하셨나 봅니다.

  • 10. 사는게 지옥
    '11.12.31 2:07 AM (121.166.xxx.117)

    사는게 지옥이고
    직장은 전쟁터고...

    원래 마음이 약하고, 이유없이 사람 싫어하는 일 없는 저였는데
    이젠 사람이 다 싫습니다

  • 11. ㅇㅇ
    '11.12.31 2:18 AM (119.192.xxx.98)

    맞아요..
    현세가 지옥맞아요..
    게다가 요즘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고 먹고 사는게 힘드니...
    그래도 행복한 사람들은 영원히 죽지 않고 살수 잇는 약이 있다면 비싼 돈을 주고 약을 사려할것입니다..
    고통없이 죽는 약이 개발된다면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 절반은 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 12. ..
    '11.12.31 2:49 AM (180.224.xxx.55)

    우리도 힘들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부모님세대가 더힘들었었어요.. 울부모님윗세대인.. 할머니 할아버지세대들은 더더욱 힘드셨구요.. 반론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부모님세대는 경제발전을 이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남여차별있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머님들도 힘드셨고 아버님들도힘드셨고.. 그나마 우리세대는 혜택을 조금은 받고 자란게 아닌가 싶네요.. 자식세대들은..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 13. 쓸개코
    '11.12.31 5:17 AM (122.36.xxx.111)

    다들 생각이 비슷하시군요.
    요즘들어 저도 그런생각했어요.
    소소하게 힘든일 반복이 되고있는데.. 하~ 진짜 지옥이네요 지옥.

  • 14. -_-
    '11.12.31 5:48 AM (61.38.xxx.182)

    원래는 더한 지옥이었는데, 배움이란게 지배층의 전유물이다보니,몰랐던거죠뭐 ㅎㅎ. 요즘은 다들 배움이있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가 배웠던 가치가 눈앞에서 부정이되는...부조리함을 쉽게 접할수 있으니, 세상이 지옥인걸 깨닫는거죠. 모르고살면 행복할지도 몰라요. 전두환시절이 행복했다고 말하는사람들처럼요.

  • 15. sooge
    '11.12.31 6:52 AM (222.109.xxx.182)

    전 다시 태어난다면 인간으로 태어나고 싶지가 않아요... 차라리 바이러스로 태어났음 좋겠어요..

  • 16. -_-
    '11.12.31 6:57 AM (61.38.xxx.182)

    요즘같은 시대에는 불교가 먹히는게 아닌가싶어요. 윤회를 벗어난다는...

  • 17. ,,
    '11.12.31 7:31 AM (125.133.xxx.197)

    오죽 힘들면 세상이 지옥이라고 하겠습니까.
    그 보다 더 심한 말은 없지요.
    그래도 살아야 하는 걸 어쩌겠습니까
    혼자 산다면 간단하게 끝나도 되겠지만
    벌써 벌여놓은 장이 너무 크잖아요.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이 아예 장을 벌리지 않으려고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낳지 않나 봅니다.
    상위권에서 사는 사람들은 나중에 하인으로 부릴 '사람'이 없어질까봐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라고 공갈치는 거구요.

  • 18.
    '11.12.31 7:38 AM (118.219.xxx.4)

    동감 ᆢ
    앞으로 선하고 돈 없고 힘없는 약자한테는
    지옥이 될 세상이 점점 오고 있는 것 같아요ㅠ

  • 19. 어쩌면..
    '11.12.31 8:31 AM (218.234.xxx.17)

    나도 그 지옥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는지도..

  • 20. 힘을 내요! 힘을
    '11.12.31 9:17 AM (61.76.xxx.120)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
    산 목숨 억지로 끊을순 없잖아요.

  • 21. ...
    '11.12.31 9:28 AM (118.222.xxx.201)

    저만 그리 생각하는줄 알았는뎅....
    얼마전 애쉬튼 커쳐의 나비효과란 영화를 보고 마지막 장면에서 격한 공감을 느겼습니다.....

    그저 문제의식없이 잘먹고 잘사는 것이 목표인 사람들이 복있는 사람이라면 전 차라리 이세상을 미련없이 버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대자연은 우리를 세상으로 내몬 이유가 아니 가치가 분명 있겠죠....ㅎㅎ

  • 22. 피리지니
    '11.12.31 9:34 AM (221.144.xxx.153)

    마음이 편하면 천국이요
    마음이 불편하면 지옥이지요...^^

  • 23. 개독이 휩쓰니
    '11.12.31 9:38 AM (1.246.xxx.160)

    정말 세상 종말이 가까왔나봐요.
    미국이란 나라도 점점 개판 비슷해지고 있는게 결국 개독의 힘.

  • 24. 어쩌면
    '11.12.31 9:57 AM (61.76.xxx.120)

    물질을 추구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세계와 정신세계를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계가
    옥신각신하다가 사람들이 물욕쪽으로 휩쓸리다보니 이지경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 25. ~~~~
    '11.12.31 9:57 AM (218.158.xxx.235)

    그러게요
    전 요즘 왕따자살 사건을 보면서
    자기에게 아무런 이익도 없으면서 친구를 그토록 악랄하게 괴롭히던
    이제 한참 순수해야할 아직 어린 청소년들을 보면서
    악마,지옥 이런단어가 떠올랐어요

  • 26. 동감
    '11.12.31 10:01 AM (113.131.xxx.27)

    다른 행성에서 죄를 지어서 지구라는 행성으로 죗값 치르라고
    내 영혼이 이리로 떨어졌구나~ 생각합니다
    내가 죽는 순간이 그 죄값을 다 치른 순간이겠죠

    다음 생이 있다면 절대 이 눔의 지구별에는 내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고 모르는듯 스쳐지나가겠어요

  • 27. 내말이그말
    '11.12.31 10:02 AM (27.115.xxx.45)

    선한 사람들이 점점 버티기 힘든 시대인거 같아요.

    악의 기운이 너무 뻗쳐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듯도 싶고..

    => 원글님 마음이 제 마음과 같습니다.

  • 28. 삼십후반 노처녀
    '11.12.31 10:08 A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초딩때부터 그렇게 느꼈어요.
    대딩때 동창이 그런 얘길 했어요.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진 재혼해서 사는 가정 친구였는데
    알바하면서 대학 다녔어요. 춥고 열악한 자취방에서 동생이랑 같이 살면서.
    지금 사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갈수록 점점 더 버틸 힘이 없어집니다.
    왜 결혼 안하냐고, 너무 눈높은거 아니냐고 주위에서 그러지만
    저에겐 삶이 왜 이리 숙제같고 어려운지요.
    선보고 몇달만에 시집가서 애 낳고 잘 사는 여자분들 보면.. 딴세상 얘기 같습니다.
    그러고 싶어도 생각이 많아서 그러질 못해요.
    어쨌든 지옥도 그 속에서 괴로워해야할 사람이 있어야 지옥이니
    지옥의 죄인들 수를 줄이는데 기여하고자 앞으로도 결혼은 해도 자식은 안낳을것 같아요.

  • 29. :-)
    '11.12.31 11:30 AM (112.172.xxx.232)

    저도 예전부터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삶이 그래서 "지옥" 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건요.

    인간이라서, 라는 말이 의미하는 이중적인 의미 자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으로써 어찌 그런짓을 할 수 있느냐?" ---> 인간의 신적인 성질
    "인간적으로, 성인처럼 사는건 무리다. 내 욕망에 충실하겠다" ---> 인간의 동물적인 성질

    인간이라는 존재가, 동물적인 성질과 신적인 성질을 같이 가지고 있는 말도 안되는 존재라는 게
    고뇌의 시작인것 같아요.

    윗 분중 한분 말씀처럼 약육강식의 세계가 오랫동안 세상의 본질이었는데
    그 양육강식의 세계를 많은 사람이 인식하게 된 것이 오히려 희망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왕따당했다는 글 쓴 사람인데요..
    진즉 그런 경험 해서 인간이 과히 아름답고 바람직한 존재가 아닌건 알았지만
    그래도 인간의 신성에 대한 경험도 많이 해서.. 아직 희망은 있다고 생각하네요.

    이곳은 지옥이 될 수도 있는 곳이지만 , 아닐수도 있으니 희망갖고 살아요.

  • 30. :-)
    '11.12.31 11:37 AM (112.172.xxx.232)

    근데 희망갖고 살자고 얘기하면서도 사실 스스로가 인생의 본질이 지옥이라고 인정한다는 증거는
    저도 절대 결혼하거나 애기 낳고 싶지 않아요.
    하고 싶은데, 참아요.

    애가 세상에 태어나서 겪을 고통들이 너무 걱정되서..ㅋㅋㅋㅋㅋ
    저는 괜찮지만, 또 저같은 성향 가진 애가 나올게 싫어요.
    그래서 옛날에 수도승들이 애를 안낳았나? 싶기도 하구..

  • 31. 크흐흐
    '11.12.31 12:02 PM (14.45.xxx.126)

    지구가 다른 행성에서 악질 종자들만 골라 유배시킨 행성이란 거 아셨나요? 그리고 워낙 여러 수준들과 차원들이 혼재된 곳이어서 부조화와 혼란이 많답니다. 그리고 악질 종자들의 유배지는 살아보니 그 말이 맞는 듯...정신세계 관련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맞는 거 같아요...

  • 32. ...
    '11.12.31 1:29 PM (211.231.xxx.5)

    정신문화라는게 좀 막연하고 애매한 개념이라서 저는 정확하게 어떤걸 말하는건지 잘 이해를 못하겠지만요.
    문명사회에서 사람들이 힘들다고 느끼는건 상대적인 박탈감 아닐까요?
    옜날에는 삶이 더 고단했지요.
    인도나 중국같은 동양사회는 말할것도 없고 나름 평등개념이 있었다는 고대 서양사회에서도 노예는 존재했고 온갖 불합리와 미신이 판을 치고 사람들을 억압했으니까요.
    옜날에는 사람들이 모여 일정규모 이상의 집단을 이룰려면 힘센소수가 다수를 다스리는게 불가피했던거 같아요.
    정신문화?가 풍요롭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려면 아마존의 눈물에 나오는 원시부족처럼 그 집단의 규모가 작아야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다른이들을 억합하지 않고 자연과 공존하면서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잖아요.
    아마존의 눈물에 나오는 그 원시부족도 점점 문명세계의 영향을 받아 그들의 정신문화가 점차 병들어가고 있기는 하지만요.

  • 33. ,,,
    '11.12.31 2:06 PM (118.129.xxx.88)

    정신문화 혹은 정신세계라는건...
    동양의 경우는 예법, 도덕, 수행, 인생의 처세술, 일본의 다도문화등..그리고 음양오행, 카르마, 신, 해탈,
    윤회, 기 사상같은 신비주의적 오컬트 문화가 있겠고...
    서양의 경우는 신, 삼위일체론, 신지학, 생기론같은 신비주의적 오컬트문화와 윤리학 그리고 무슨소리인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흄의 인식론이니.. 헤겔의 정신현상학이니.. 하는 철학이 있구요.

    그런데 정신문화나 정신이라는 단어는 윗분말씀대로 좀 애매하고 광범위하게 쓰여요.
    직업"정신"이 투철하다느니.. 박애"정신"이 없다는니 민주주의의 "정신"을 살리자느니 이런말 종종 사용하잖아요.

  • 34. ,결국.,,.,.
    '11.12.31 2:16 PM (114.206.xxx.185)

    사람들이 공부안하고 그저 본능에 충실하고 욕심부리며 이기적으로 사니까 그렇죠
    자신의본성을 거스리기위해 공부라는걸 하는겁니다. 스님들이 그토록 많은 공부와 정신수련을 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지옥을 만드는것도 천국을 만드는것도 인간.

  • 35. 밍밍
    '11.12.31 3:14 PM (59.31.xxx.11)

    정신이라는건 물질의 산물이죠. 결국엔 그런것들이 모두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나온거니까요.
    옜날 동양의 유학자들은 정치가이자 철학자이자 과학자이기도 했습니다.
    유교의 일파인 성리학자들은 이 우주를 혼천설에 바탕을 두어 평평한땅 아래에 물이 받치고 있다고 이해했고 땅을 중심으로 반원형의 하늘에 별들이 박혀서 움직이고 이런 땅과 하늘 별들은 기라는 신비로운 힘이 소용돌이쳐서 형성되었다고 믿었어요.
    그러니까 과학을 접하기 전에 옜날 동양인들이 나름대로 자연과 우주를 이해하는 방식이었죠.
    그리고 지금처럼 문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구원관을 담은 사후세계에대한 믿음을 담은 기독교나 불교는 여전히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실 오컬트라는 말이 자연세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지적수준이 떨어졌던 옜날사람들의 막연한 믿음체계로 통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예법이나 유교문화가 동양의 정신문화라면 인권이나 민주주의는 서양의 정신문화라고 할수 있어요.

  • 36. 전두환..이명박은...
    '11.12.31 3:40 PM (218.55.xxx.185)

    왜 똑같은 지옥에 머물러 살면서 전두환.이명박같은 인간은 온갖호사에...즐거움을 다 누리고
    고통없이 살고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이리 고통을 받고 살아야할까요....
    전두환.이명박한테는 이지구가 천국일거 아닙니까...

  • 37. 반지
    '11.12.31 3:54 PM (125.146.xxx.100)

    삶이 고행인 것 같아요
    원글님 같이 힘내요^^

  • 38. ㅠㅠ
    '11.12.31 4:31 PM (61.76.xxx.235)

    전생에 죄를 많이 지으면

    다음생에 인간으로 태어난다잖아요

    우린 모두 전생에 죄 많았던 인간...

  • 39. 윗님
    '11.12.31 4:38 PM (218.153.xxx.47)

    그건 아닌데요...
    누가 죄 많이 지으면 인간으로 태어난다고 하던가요?
    그런 말은 첨 들어요...
    사람몸 받기 어려우니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 열심히 살아서 내생에 좋아지던지 윤회를 벗어나든지 하는 거죠
    엉뚱한 말 퍼뜨리면 안돼요~~~

    아무튼 어차피 태어난 거 옆에 있는 사람들 행복하고 편안하게 도와주면서 나의 보람을 찾아야지, 남이 나 짓밟는다고 징징거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요....

    저도 편안하진 않지만 가족과 친구에게 편의와 위로를 주려고 애씁니다.

  • 40. 공기
    '11.12.31 4:45 PM (211.180.xxx.225)

    서양의 정신문화?중에서 중요한게 빠졌네요.
    바로 영성과 영혼이죠.
    문화인류학적으로 따져보면 석기시대 원시인들이 모든 사물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는 믿음이 발전한게 영성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이죠.
    그리고 고행은 스스로 자신의 신체에 물리적인 고통을 주는 방법인데 중세시대 카톨릭 수도사들에게 유행했고 인도의 힌두교에서 가장 성행했죠.
    그렇지만 전 인간의 삶이라는게 즐거움과 고통이 함께 있는것이고 그게 바로 인생인거 같아요.

    근데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지상낙원의 유토피아같은 세상은 위에 ...님이 언급하셨듯이 그 사회집단이 원시생활을 하는 소규모집단 일때나 가능한거 같습니다.

    돈에 집착하지 않고,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불교나 카톨릭의 수도승같은 사람들만 수백만명이 모여 하나의 집단을 이룬다고 상상해보세요.
    그 거대한 집단을 질서있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두머리가 있을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인간의 생활을 규범짓는 법이나 도덕같은 규범이 필요하구요.
    법이나 도덕은 자연적인게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개념이죠.
    그리고 나름대로 문화생활을 유지하자면 옷을 만드는 사람, 그릇이나 식기를 만드는 사람,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등 여러가지 직업이 생길수 밖에 없고, 여기서 좀 더 발전하면 전문적인 판매업자도 생기도 물물교환에서 화폐가 생기구요.
    아무리 천사같은 사람들이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갈등과 불만이 생길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자연의 본성은 약육강식이지만 인간사회 특히 현대문명사회는 자연의 본성을 거슬러서 인위적인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에 마냥 약육강식의 세상은 아닌거 같아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살다 보면 어쩔수 없이 느끼게 되는 상대적인 박탈감도 생기겠지만 인간은 또한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누리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것들은 감수하고 극복해야할 부분들이에요.

  • 41. ^^
    '11.12.31 5:32 PM (218.54.xxx.42)

    세상사람들은 전생이나 업보, 윤회와 해탈을 이야기 하지만 그건 결국엔 인간들이 상상해낸 허구의 이야기일뿐이죠.
    성경은 인간의 생각이 담겨진게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를 선지자들의 영적체험으로 옮긴 말씀입니다.
    인생에는 수많은 고통과 괴로움이 따라요.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세상사람들은 헛된것에 집착하여 메달리고 발버둥을 치지만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얻으려면 주님을 영접하는 길밖에 없어요.

  • 42. 참!! 이런댓글
    '11.12.31 6:36 PM (112.150.xxx.134)

    218.55 전두환..이명박
    님 같은 사람도 세상을 지옥으로 만든 사람입니다
    아무글에나 이런 댓글 정말 보기 싫죠

  • 43. 춤추는구름
    '11.12.31 7:08 PM (220.76.xxx.162)

    인간의 행복과 물질 문명과의 상관 관계는 사실 없어요
    행복이란 것은 추상적이고 주관적이고 물질문명은 사실적이고 구체적이죠
    그렇기에 물질을 얻어야 돈을 얻어야 행복하다는 것은 사실 착각이라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모두 돈을 많이 가져야 그리고 물질을 많이 소유해야 행복해질 것이라 믿는 것에서
    불행은 시작됩니다
    누가 가장 행복한가에 대한 조사에서, 전에 본 것은 물질적으로론 뒤떨어진 나라가 행복지수가 가장 높게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문제의 요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행복이란 것을 찾을려면 물질에서 찾으면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그것은 지속가능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분열을 만들어내고, 결국은 더 많은 소유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을 충족 시켜줄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 자리를 잘 다스리고 충족시킬수 있는 스킬이 필요 합니다
    누구나 다 행복해질 수 있지만, 결국 행복해지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아마도 고전 철학이 가장 좋은 해답을 줄것이라 봅니다
    동양에선 맹자 공자 노자 순자 등등... 그리고 인도의 불교 철학... 등등 그리고 고대 종교 그리고 그리스
    인문주의 철학 등등...책들을 읽다보면 고대인들이 어떻게 행복을 찾으려 했고 찾았는가를 알 수 있어요

    지금도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고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본주의도 있는 것이고 사회주의도 있는 것이고 유토피아도 있는 것이고
    그렇지만 과연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 무엇지는 아직도 실험중이고 그리고 그 끝은 사실 없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파랑새를 찾아서 수많은 여행을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마주치는 파랑새처럼
    아마도 우리는 행복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을 두고 너무 멀릴 여행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새해엔 모두 행복하세요....

  • 44. 그래도
    '11.12.31 7:10 PM (114.207.xxx.163)

    그래도 저는 아주 가끔 사는 게 재미 있어서,
    상어와 헤엄치며 잡아먹히지 않도록 노력할래요.

  • 45. ok
    '11.12.31 7:51 PM (221.148.xxx.227)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서 그러더군요
    만화내용에 '모두가 레젼드'라는 말이 있었다고
    부모들은 돈벌고 아이들 힘들게 학원보내고..아이들은 또 힘들게 붙잡고 공부하고..
    보기에 별일 아니것같지만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힘들게 이뤄지는 전설같은 거라고..
    그말이 하루종일 마음에 남았어요
    오늘 하루가 힘들지만...기적처럼 지금까지 살아왔지않나요?
    전 현세뿐 아니라 사후세계를 믿어요
    현세의 선과 악에대한 심판이 없다면 ..삶이 너무 허무하지않을까요?

  • 46. 토토로
    '11.12.31 8:59 PM (125.189.xxx.20)

    그저 눈물만....ㅠ.ㅠ

  • 47. 22일bbk정봉주
    '11.12.31 9:22 PM (122.47.xxx.19) - 삭제된댓글

    어쩜!저랑 똑같은 생각을 ....

  • 48. 링링
    '11.12.31 9:50 PM (211.32.xxx.171)

    원글님의 기분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에서는 심리적인 이유로 그런 느낌이 들수 있지요.
    원글님의 자세한 이야기가 없다보니 감을 잡기가 힘드네요.
    혹시 정치적인 문제인가요? 그렇다면 정권은 항상 바뀔수 있는거구요.
    그리고 인간의 제도나 정권이라는게 퍼펙트할수는 없겠고 부조리와 불만은 항상 존재해왔지요.
    사람들의 생각이 다 제각각이다보니 인간사회는 항상 갈등이 존재하는거 같아요.

    그렇지만 지금은 옜날하고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살기 좋은 세상인거 같아요.
    지금은 참 다양한 문화를 즐길수 있고, 옜날처럼 양반,상놈의 신분사회도 아니고...
    한번 주위를 휘~둘러서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꼭 쾌락적인 즐거움이 아니라 보람을 느낄수 있는 일도 많아요.

    그리고 철학은 저같은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별로 도움이되지 않고 실감나게 와닸지가 않더라구요.
    저도 플라톤의 저작물등 고대 그리스철학에 관한 책을 읽어봤지만 실제 현실적인 세상과는 동떨어져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어떤 것을 추구하다 보니 실제생활에 적용할수 있는게 아니라 이해하기 어려운 학문으로만 다가왔어요.
    고대인들의 철학이 이러할진데, 근대철학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거지요.
    이런건 저한테는 학생들의 공부처럼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차라리 불교나 기독교같은 종교가 현실도피적인 종교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종교들이 인간생활과 더 밀접하게 관련있고 지금 살고있는 인간을 위한 인간 중심적인 종교 인거 같아요.
    종교에 깊이 심취하면 세상의 고통이나 불합리를 잊을수는 있을거 같아요.
    유교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간생활과 규범에 관계가 있지만 그건 너무 고루하고 시대착오적인 느낌이 들구요.

    그렇지만 지금은 제가 특별한 종교가 없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에너지의 원천과 보람을 찾는데는
    구원관을 가지고 있는 종교보다는...도덕율이나 규범보다는... 그리고 거창하고 학술적인 철학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생활에서도 찾을수 있다고 봅니다.
    그건 야구에서도 찾을수 있구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봉사생활에서도 찾을수 있구요.
    돈벌기 위한 일 그 자체에서 재미를 찾을수 있구요.(일에 재미를 붙이면 그것도 즐겁더라구요)
    그리고 일을 하다가 난관에 부딪치면 그걸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짜릿한 쾌감을 느낄수 있답니다.
    그리고 적금을 부으면서 하나 둘씩 늘어가는 통장에서 행복을 느낄수 있어요.

    심기일전 하시고 즐거운일을 눈을 번뜩이면서 잘 찾아보세요.
    평범한 생활에서 행복을 찾으려면 마음의 자세가 중요한거 같아요.

  • 49. 그래도
    '11.12.31 10:27 PM (116.38.xxx.104)

    충분히 공감합니다. 부모자식간에도 돈 형제 간에도 돈 학교 친구들간에도 돈 성질 드럽고 기가 센 권모술수에 능한 자들이 살아남는 더러운 세상이 되었죠^^

    사랑 희생 봉사라는 구호는 먹고 살만한 인간들이 내뱉는 허구의 구호죠 ^^ 먹고살기 힘들어 봐라

    그런 말이 나오는지..., 그래도 살아야지요 끝까지 살아야지요 그럴수록 ..., 넘 비참한가요

  • 50. 꼭 남을
    '11.12.31 10:55 PM (203.226.xxx.170)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여유로운 사람들만있는게아니라 형편이어려운 사람들도 많이해요

  • 51. 나와같다면
    '11.12.31 11:07 PM (110.13.xxx.41)

    아이를 낳고 세상이 더 두렵고 살기 힘든곳이구나 느끼고있습니다. 요즘 삶이 팍팍해지다보니 더욱 사람들이 돈돈거리는거같기도하고...이런 암울하고 희망이 없어보이는 세상..

    왜 이렇게 됐을까 생각해보면 사람의 기본(심성,도덕성,정의등)이 아닌 물질적인것만 주면 다른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우리각자의 진정한 삶에 의미를 몰라서 아니였을까요?

    제발 정신차리고 다음번엔 바른사람 된사람을 지도자로 뽑아주길 소망합니다. 새해소망하나를 얘기했네요

  • 52. ...
    '12.1.1 12:19 AM (112.168.xxx.86)

    그래서 저희 부부는 아이 안낳고 살고있어요..

    제 주변에도 많구요. ..

  • 53.
    '12.1.1 1:07 AM (175.210.xxx.39)

    항상 삶이 고단한거구 복잡오묘해서 정신이없었어요 주위사람들과너무 이런점이안맞아 제스스로가 부끄러웠고 염세주의에빠져잇구나했죠 남들은 세상이 즐겁다니 할수없잖아요 전지금도 마음다스리는책들을보지않으면 절망의늪에서 한없이 헤엄쳐요 제자식들이 생로병사에 놓여있는자체가너무 맘아파요

  • 54. 세상이
    '12.1.1 1:51 AM (220.118.xxx.111)

    갖고 태어난 자기 밥그릇 만큼 사는것 같아요. 욕심 많은 사람이 더 잘 사는 확율이 높긴 합니다.
    운과는 별개로요. 내 이익부터 우선순위에 두는 뻔뻔함과 욕심은 기본 깔려져 있는 쪽이
    유리하지요.

  • 55. 천년세월
    '19.1.18 7:05 AM (175.223.xxx.175)

    이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64 여고생 자살사건은 어떻게 되었나요 2 생각나서요 2011/12/31 993
53363 네이버 블로그 기능 잘 아시는 분 2 ... 2011/12/31 567
53362 급)팩스 복사 프린터되는 복합기 추천바랍니다 7 한의원 2011/12/31 1,136
53361 초등 영어사전 1 영어사전 2011/12/31 689
53360 [급질]미국에서 이틀 보내는데 환전 얼마나 해야 할까요? 3 고독은 나의.. 2011/12/31 672
53359 왕따문제..피해안당할 방법만 찾지말고.... 4 잡생각..... 2011/12/31 1,209
53358 1일 코스트코 하는지 아시나요? 2 그럼 코스코.. 2011/12/31 1,328
53357 맛없는 고구마 고민.. ㅋㅋ 7 차라리감자 2011/12/31 1,187
53356 컴퓨터 이상증상 고민 3 ... 2011/12/31 644
53355 조문하는 나꼼수 맴버 1 나꼼수 2011/12/31 1,637
53354 벌교 꼬막 찾아요~ 7 아침햇살 2011/12/31 1,271
53353 스키장 다녀와서 아 다리 아파요. 1 초3 2011/12/31 621
53352 오늘 출근하신분 ㅠㅠㅠ 12 출근크리 2011/12/31 1,879
53351 파운데이션 다양한 브랜드 제품 써보고 고르려면 어디로 가야 하.. 8 ... 2011/12/31 1,571
53350 MBC 미니 쓰시는분들..지금 잘 되나요? 4 .. 2011/12/31 760
53349 렛미인...인가 하는 프로를 보니. 8 와.. 2011/12/31 3,229
53348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이준석 비데위원에게 보내는 편지 5 깨어있는시민.. 2011/12/31 1,652
53347 마트갔다가 시식한 쌀국수 짬뽕 맛있네요 96 드셔보셨나요.. 2011/12/31 8,196
53346 소지섭 나온 로드넘버원,괜찮은지 궁금합니다. 5 드라마 몰아.. 2011/12/31 1,101
53345 시부모님 장례식때 돈문제입니다. 23 둘째며느리 2011/12/31 14,275
53344 내년 국운은 어떨까요? .. 2011/12/31 745
53343 한미FTA 폐기 단체, '민주당 시민선거인단' 참여 선언 4 prowel.. 2011/12/31 1,403
53342 35세, 목이 너무 쉽게 쉬고 너무 아픕니다 7 제발도와주세.. 2011/12/31 2,138
53341 여성복 emcee(엠씨) 브랜드 상설할인매장 어디에 있나요? 1 애셋맘 2011/12/31 3,657
53340 해지스 시즌오프 3 겨울 2011/12/31 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