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아이 말투

과외선생 조회수 : 2,711
작성일 : 2011-12-30 23:50:04

집에서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보수적이기도 하고 저희 아이들에게는 좀 엄한 편입니다. 뭐 과외하는 아이들에게는 그리 깐깐하게 구는 편은 아닌데 그래서 쌓이는게 좀 있네요.

그 중 한 여자아이 말투가 계속 거슬리는데 뭐 아이가 나쁜 뜻을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닐테니 기분 나빠하기도 뭐하지만 그래도 때때로 욱하는데요. 좀 봐주세요.

나 : 숙제 꺼내세요.

여아 : 뭔 숙제요?

나 :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여야 :  말하려고 했는데요.

-------------

나 : (깜박 실수하고 아이들 이름을 혼동)

여아 : 정신 좀 차리셔야 겠네요.

----------------

여아 : 선생님 --- 요.

나 : 어! 선생님 집에는 없는데..

여아 :  좀 갖다 놓으세요.

---------------

주로 수업 중 질문을 하면 대답을 안하고 고갯짓으로 끝내기래

나 : 선생님이 질문하는데 고갯짓으로 대답하면 안돼지

여아 : 이번건 고갯짓으로 할 건 아니었어요.

----------

문자 : 선생님 프린트 잃어버렸어요. 준비해 놓으세요.

 

 

은근히 기분 상하는데 제가 속 좁은 건가요?

IP : 218.51.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30 11:51 PM (58.239.xxx.230)

    몇살이신데요?20대신가요

  • 2. 투굠
    '11.12.30 11:59 PM (120.142.xxx.121)

    사춘기? 그 시기면 그럴 수도 있을거같긴한데
    제가 선생님이어도 기분 상할거같아요..

  • 3. 저는 속이 무척이나
    '11.12.31 12:21 AM (219.251.xxx.162)

    좁은편이라 고런말투 하면 너무 미울듯...
    정확하게 어른께 말할때는 요런말들은 요렇게 하는게 맞다고
    지적해주세요.
    자기가 잘못한다는걸 알아야해요,아무리 어리더라도.

  • 4. 요새
    '11.12.31 12:26 AM (14.47.xxx.64)

    애들 말투가 그런듯 싶어요.
    울 아들도 가끔 저에게 그런 버르장머리 없는 말을 해서 혼나는데 본인은 그게 버르장머리 없는 것인지 모르는것 같아요.
    요즘 예절 교육에 대해 좋은 책이 있나 찾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아이가 모를수도 있으니 그럴땐 이렇게 말해야 하는거라고 알려주시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좀 얄밉게 말하긴 하네요

  • 5. tv영향
    '11.12.31 2:09 AM (124.50.xxx.164)

    김 @현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이들 말투가 딱 저런 식이더라구요. 버릇없고 싸가지 없는 것인데 김@현 작가는 자기 딸이 어렸을 때 그랬는지 그게 당연한 듯 어른들이 좋은 낯으로 그걸 다 받아 주고 이해해 주고 야단이라고는 치지 않지요.
    어른을 어른으로 안 보고 졸로 보는 느낌이랄까.
    아이가 저럴때마다 네 말투가 잘못됬다. 네가 그렇게 말하면 어른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쁜 것이다. 어른에게 이것저것 시키는 투로 말하면 안 된다. 인지 시켜 줘야죠. 아직 아이니까 어른이 다듬어 줘야지요.

  • 6. 아이는
    '11.12.31 5:05 AM (82.113.xxx.206)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 수도 있어요
    부드럽게 민지(가명)처럼 이쁜 아이는 말도 이쁘게 해야겠지요?
    하고는 이쁜 말투는 이런거라고 실례를 들어서 가르치세요
    말을 이쁘게해야 얼굴도 자꾸 이뻐져요라고 하세요

  • 7. 집안
    '11.12.31 12:02 PM (119.70.xxx.181)

    아마 집안 분위기가 그럴꺼예요. 서로의 말투가 그래서 서로 신경 안쓰는 집안일수도 있고, 좀 부모 성격이 소위 사가지 없는 성격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엄마도 못고치는 걸 선생님이 고치기는 힘드니 수시로 이럴 땐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나쁘다는 걸 바로 표현해 주심 아이도 좀 조심하지 않을까요?

  • 8. 읽기만해도
    '11.12.31 12:54 PM (58.234.xxx.228)

    그 아이 꿀밤 놔주고 싶어요~

  • 9. ..
    '11.12.31 4:47 PM (110.10.xxx.60)

    싸가지없는 애에게는 강하게 나가세요.
    지 싸가지 없는 거 알게 가르쳐야겠지만,
    주로 저런 부류는 가르쳐도 모르므로,
    그냥 세게 나가시고 버릇없는 놈이다 대놓고 대해보세요.
    뭐라 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504 화장품 방판했는데 3주째 제품이 안와요.. ㅅㅅ 2012/04/06 1,178
93503 오븐 고수님들 좀 알려주세요 (그냥 오븐과 컨벡스 오븐) 2 dd 2012/04/06 4,015
93502 바람이 정말 ... 4 우와 2012/04/06 1,540
93501 세종시로 가는 공무원 남편을 둔 사람들 조심 1 tp 2012/04/06 3,159
93500 부산 사하갑 문대성 후보, 논문 때문에 결국 낙마? 8 .. 2012/04/06 1,925
93499 삭풍이 부는구나.... 5 바람 2012/04/06 1,031
93498 어린이날 에버랜드 간다는 아이 말려주세요 13 이런된장 2012/04/06 2,502
93497 문정현 신부님 방파제 아래, 삼발이 속에서 방금 전에 구조되심... 24 소식 2012/04/06 2,361
93496 마들렌 만든때 버터대신 카놀라유를 써도 될까요? 5 루팡 2012/04/06 1,453
93495 일터에서 울었어요(무플 절망해서, 다시 글올렸어요~~ㅠ) 13 일터 2012/04/06 2,850
93494 플리츠 플리즈 라는 브랜드 입어보신분 계세요? 5 질문 2012/04/06 6,461
93493 별달별 김용민쓰리콤보 비켜가세요 냄새나는 똥이네요 1 쥐알밥퇴치 2012/04/06 762
93492 의뢰인 k보시나요. 1 2012/04/06 1,447
93491 김용민 쓰리콤보 먹엇나요??? 3 별달별 2012/04/06 1,025
93490 강아지 입주위랑 눈주위가 이상해요. 4 걱정.. 2012/04/06 3,275
93489 [단독] 사찰 입막음용 현금, 은행이 개입했다 - 금융감독원설명.. 4 참맛 2012/04/06 1,111
93488 총선 D-5, 초박빙 접전..40대 유권자에 달렸다 2 세우실 2012/04/06 1,116
93487 주말에 큰 건 하나 터뜨린다네요 2 정권심판 2012/04/06 2,034
93486 산림청에서 임야를 팔거면 사겠다고 공문이 왔어요. 2 미쵸..ㅋ 2012/04/06 1,793
93485 딸아이한테 무술이라도 가르쳐야 될까요.. 19 애엄마 2012/04/06 2,604
93484 김용민의 등장으로 거대악과의 싸움이 시작되었군요.(용민아 울지마.. 11 .. 2012/04/06 1,561
93483 이외수 - 인간으로서는 당할 수 없는 수모. 4 참맛 2012/04/06 2,324
93482 에버랜드 처음가요 팁 좀 주세요^^ 7 촌아줌마 2012/04/06 1,932
93481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기-수원 사건을 보고 외국인 불법체류노동자들.. 4 .. 2012/04/06 1,790
93480 이런게 분노조절장애인가요 2 궁금 2012/04/06 1,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