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지전능한 신은 어디로 갔나요?

..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1-12-30 15:52:04

오늘 아침 김근태고문의 사망소식을 듣고 한동안 먹먹했습니다.

그리고 과연 신이라는것 존재할까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20년도 지난 어느날 김근태고문의 " 이제 다시 일어나 " 를 읽으며

며칠을 잠을 못잔적이 있습니다. 인간이 어디까지 추해질수 있나

그끝을 본것 같아서요.

물고문, 전기고문, 관절뽑기, 풍차돌리기 갖은 고문을 당하면서

견디기 어려웠던것은 그 모진 고문을 하면서 낄낄웃으며 자기자식걱정하고

집안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모습이 더 견디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성기를 가리키며 성적인 비하하는 모습도...

그랬던 김근태 고문은 어른들이 이야기하듯 고문뒤 물에서 건진사람처럼

기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분이 지금까지 견딘것만 해도 대단한 정신력의 소유자이고,

하늘이 도왔을지 모릅니다.

이제 그분은 가고 그분을 고문했던 이근안은 장로교목사가 되서

고문은 예술이다. 자기를 정당화하는 간증을 하고 돌아다니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인간말종 악마새끼가 개신교 목사가 된것이죠.

도대체 그런인간들이 목사가되면, 그교회에 다니고 간증을 듣는

정신나간 신도들은 사람인가요? 천국이 그들앞에 있을까요?

죄진놈은 목사되서 그지랄하고 다니고 추종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당한사람은 고생만하다가 죽어가는 이현실이 암담합니다.

과연 신이 존재할까요? 신이 있었다면 김근태고문이 고문당하고 있을때

신은 어디있었을까요? 고문은 보고 즐겼을까요? 자고 있었을까요? 모른체 했을까요?

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이 말도 안되는 현실을 보면서

무슨생각을 할까요?

김근태고문이 천국에 갈까요? 이근안이 천국에 갈까요?

근래들어 개신교가 더 싫어지기는 했지만, 오늘따라 더 싫군요.

없는신 만들어서 그들의 악행을 감추고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그들이..

개신교가 제대로된종교라면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이근안을 목사가 될수 있었을것이고 하나님은 용서했을까요?

개신교는 뭘위해 존재하고 뭘위해서 이모든것을 덮고 지나갈까요?

도대체 전지전능하다는 지금 신은 어디서 무엇하나요?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날입니다.

IP : 115.136.xxx.1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고기
    '11.12.30 3:54 PM (112.148.xxx.15)

    전 이승이 곧 저승이란 말이 맞나 싶습니다
    매일 기도하는 기독교신자지만

    이태석 신부님도 그렇고
    아마 저세상이 훨씬 살기가 좋아서 이렇게 착한사람들은 빨리가고
    전대갈같은 사람들은 오래살고

  • 2. ....
    '11.12.30 3:59 PM (112.155.xxx.72)

    저도 나름 신앙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김근태 고문의 사망 소식에 오랜만에 신은 계신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3. 지금이
    '11.12.30 4:01 PM (14.63.xxx.92)

    지금 눈에 보이는 이 순간이 전부가 아니지요.
    하나님 살아계시니 언젠간 그 결과가 있을테지요.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교회 다니는 사람이지만
    분별없이 편 들지 않습니다.

  • 4. 흠...
    '11.12.30 4:13 PM (61.78.xxx.92)

    이근안은 개호로새끼이고 그런 개자식을 목사안수해준 기독교는
    시러베 잡놈들의 집단이지요.
    목사가 된 지금도 그때일은 정당했고 또 그런 상황이 오면 그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빨리 뒈져서 지들이 믿는 천국인지 뭔지 그 어줍잖은 곳으로 가버려야 할 잡놈이지요.

  • 5. ...
    '11.12.30 4:22 PM (121.178.xxx.220)

    저도 오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이 계시다면 왜 우리에게 필요한 분들만 골라서 데려 가실까...하는 생각이요...

  • 6. 흠...
    '11.12.30 4:22 PM (61.78.xxx.92)

    그리고 이근안이 그 개잡놈은 목사가 된후 김철수란 이름으로 개명했다고 합니다.

  • 7. 이근안
    '11.12.30 4:27 PM (220.65.xxx.34)

    아.. 하나님의 사랑으로도 용서하기 힘드네요..
    목사되려면.. 신학대학 나와야 하는데. .신학대학에서 뭘 가르친걸까요?
    아니.. 저런 사람이 목사되게 한 것 자체가 놀랍네요..

    어쩔 수 없이. 그 당시에 고문했다고 칩시다.. 그 사람도 제정신이 아닐꺼라고 생각해요.
    근데 지금도 저런 잡소리를...

    지도 똑같은 고문 당해봐야 알지..ㅜㅜ 어디 그 고문 당하고.. 그런 소리 나오나 봅시다..
    나도 고문 예술로 해줄 수 있는데...

  • 8. **
    '11.12.30 4:40 PM (115.136.xxx.195)

    지금이//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고 말로는 그렇게 하지만,
    교회가서 기도할때 대부분의 내용은 눈에 보이는것을
    위해 기도 하고 울고불고 절실한게 현실이잖아요.

    예수가 이땅에서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죽은게
    벌써 2000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언젠가??? 그 언젠가가 언제인가요?
    그오랜시간 죽은사람은 수도 없고 이미 썩고 뼈도 남지 않은사람들이
    부활할때가 되면 뼈로 부활하나요?
    뼈도 남지 않은 그 많은 육체들은 무엇으로 부활하나요?

    님은 불의에 동조는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침묵한것 아닌가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계시다는 증거 하나라도 보여주세요.

  • 9. 저도
    '11.12.30 4:50 PM (211.58.xxx.11)

    아침에 소식 접하고, 남편에게 신이 존재하는 걸까 하고 얘기했네요.
    이 곳에서 너무 힘드셔서 데려가셨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 10.
    '11.12.30 5:58 PM (114.203.xxx.62)

    신은 분명 계실꺼라 생각해요.
    다만
    1980년대 개신교 처음 들어왔을때만해도 순수하게 교육과 의료의 분야로 이질감없이 들어와서..
    개신교라는 종교로 처음 믿음이 시작될때까지만해도 순수했죠.
    그러다 일제시대때
    제대로 청산을 못해서 그래요.
    그때 친일파들 교회를 팔아먹으면서 친일 노릇했떤 사람은 일본에 기생하며 무사했고..
    정말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의 사람들은 순교했죠. 예를들어 유관순님을 비롯해서.. 3.1운동 33인중 19인이 아마 개신교일꺼에요. 그리구 일본왕을 숭배?하지 않은 목사님들도 순교당하고..
    그렇게 정리되고 해방후에 기생하던것들은 다시 교회로 들어가서 권력도 함꼐 잡은거죠. 어떠한 회개도 없이.. 정말 이땅은 그때부터 잘못된거같아요. 그냥 주절주절 속이 상합니다.
    친일파들.. 빨갱이 운운하면서 지금까지 지들은 잘먹고 잘살고있죠.

  • 11.
    '11.12.30 6:47 PM (115.140.xxx.89)

    안타까운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라도 토로하고 싶으신 마음들도 다 공감합니다.
    신의 뜻이 우리와 같지않다해서 신이 없다할수 있겠습니까.
    마치 어린아이가 자기 뜻을 들어주지 않는 부모를 두고..친부모가 아닌가보다..
    라고 삐치는 마음이겠지요.

    그분의 크고 넓은 뜻을 어찌 다알겠습니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죽여서 인류를 구원하시는분인걸요.

    가신분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 12. 지금의 하나님은
    '11.12.30 6:48 PM (1.246.xxx.160)

    적그리스도라고 하던데 그게 무슨뜻인지.
    아마도 그리스도의 적 그러니까 악마라는 의미로 들리네요.
    주위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조금 더 못됐고 사기치려는 기질도 농후하고.

  • 13. 지배자
    '11.12.30 9:50 PM (121.170.xxx.219)

    지배자들의 이데올로기죠
    현실에서 나쁜놈 단죄안해도 하나님 계셔서 언젠가 저세상? 가면 벌하시니
    참고 당하고 말잘들으며서 기도하고 살아라..
    ㅎㅎ
    그런거 보면 신은 절대 없습니다
    인간이 정신 차려서 약하면 뭉쳐서 악인을 단죄하고 승리하며 사는 것이 정의입니다.
    약자로 밟히며 감사하며 사는 분들 깨우치시면 좋겠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44 헤어스타일 유감.. 1 놀람 2012/01/31 879
64143 쓸쓸한 생일... ... 2012/01/31 603
64142 침대 메트리스 커버 고무가 터졌어요. 1 ss 2012/01/31 643
64141 친한 아파트 이웃이 이사간대요~~ 3 손님 2012/01/31 1,822
64140 침대 커버 몇세트씩 있어야 하나요? 2 궁금 2012/01/31 828
64139 상품권을 등기로 보내도 될까요? 3 입학선물 2012/01/31 711
64138 올해토정비결 보고와서 3 부모님 2012/01/31 834
64137 리빙원데이 세일제품 콕앤* 제품이요~,, 지름신 2012/01/31 451
64136 추우시죠? 낮엔 보일러 끄고 이러고있어요 6 지금 2012/01/31 1,781
64135 병원 입퇴원확인서도 담당의사 확인? 1 병원 2012/01/31 1,726
64134 김밥 말았는데 낼까진 괜찮겠죠? 4 ........ 2012/01/31 846
64133 맞춤법 이야길 보니 어제 들은 이상한 대화 8 의인화 물신.. 2012/01/31 1,590
64132 연아는 이제 피겨 안하나요? 97 급 궁금 2012/01/31 9,143
64131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풀하우스 잼있나요? 저는 그거 9 개콘 2012/01/31 924
64130 서점에서 폰으로 책 찍어가는 거 범죄 수준 아닌가요? 9 네가지녀 2012/01/31 2,664
64129 광화문 출근 3호선 근처 전세 알아보는데요~ 4 전세 2012/01/31 1,253
64128 이쁜 여배우 이야긴 많지만.. 깜찍해서 좋아하는 여배우 있으세요.. 16 깜찍 2012/01/31 2,748
64127 독서 퀴즈 사이트 독서 2012/01/31 908
64126 [원전]한국에서 원전 사고가 나면 어디로 도망가야 할까? 5 참맛 2012/01/31 1,220
64125 허경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송병철도 잘생긴 개그맨 아닌가요?.. 18 와우 2012/01/31 6,134
64124 빛과 그림자에서 남상미 캐릭자체가 겉도는거 같지 않나요 5 남자의 로망.. 2012/01/31 1,272
64123 아줌마들 몇몇이서 보기 좋은 영화없을까요 5 블루 2012/01/31 895
64122 택이 없으면 환불이 안되겠지요? 4 ㅠㅠ 2012/01/31 1,505
64121 왜저러나요...어후 진짜 3 어휴 2012/01/31 1,444
64120 유럽패키지여행 여행사좀 소개해주세요.. 2 .. 2012/01/31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