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바보맞져

곰녀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11-12-30 14:01:11

워낙 천성이라고 해야되나  남한테 싫은소리 별로 안하고 좋으면좋은거지 라고 지금까지 살았는데 ..

결혼하고  그런 성격이 더 강해 지는거 같아요 ..

그래서  속으로  다 삼키고 삼켜 ..  이제는 그러기 싫은데  이눔의 곰팅이 성격이 ㅠ.ㅠ

남편보다는 시부모님이랑  그런게 같이 살면서  더 심해지네요 ..

서로 집에서 10분정도 거리인 시부모님이랑은  서로 피해 주지 말고 살자  그 주의(말로만)이신데 ..

얼마전  시어머니가 " 아버지가 허리가 아픈지 기분이 별로 안좋으시니 클스마스도 오지말라고 하신다 .."

하시길래  잠깐 들러  많이 아프신가 했지요 ..

 클스마스날에는   오지말라고 하시니 선물이랑 카드만 드릴려고 들렀더니  어머니만  계시더군요

어머니는  표현이 참으로 풍성하신 분이라 (남편왈 자기 엄마는 영화배우했음 대종상감이라고 ) 어쩜 이렇게 이쁘게도 쌌니  ...;;;    그렇게  좋아 하시다 ...

하시는 말씀

"  어제는  아버지한테  하는표정이  꼭  니 남편하는표정이더라 " (남편이 외아들인데 부모님한테 잘하는편은 아니에요 )

그러시더라구요    ....  그래서   네?  그냥  아버님 많이 아프시냐  어쩌냐 했던 기억밖에 없는데 

내표정이 ? 도대체   어쨌다길래

그렇게 말씀하신후  어머니왈  " 너는...혹시 내가 머 잘못했나  쩔쩔매는 어려워 하는 그런표정이 좋다구 ㅠ.ㅠ

니 남편같은  그런 표정 하지 말아라 "   

전  그냥  댓구도 안하고   

조금지나  아버님 도착 ~~

넌  기본이 안되었다   오늘이 클스마스면  음식이랑  다  싸가지고 와서  같이  드시자  해야 되는거 아니냐

머하는 애냐 를  시작하다    며칠전  같이  부모님집에 먹을거 싸가 와인도 한병 (아버님은 술안하심 ) 싸가고

당연히 아버님 안드시니  남편만 와인 마셨는데  ,,,,,   또  그게  원인제공

너희는  와인을  싸왔으면  아버님도  한잔 하시겠냐  해야  그게  제대로 된사람  아니냐구 ...ㅠ.ㅠ

지금  며칠째  아버님이 화나셔서  어머니까지 냉전이구 ㅠ.ㅠ

그 신경전에  어머니는  또  벽(저) 한테  넌  가정주부가  그렇게  밖에 못하냐 ,현명하지못하구 ..ㅠㅠ

이런 일이  거의  주기적으로  있는 있이에요 (잘해주실떈 미안할 정도로 해주시면서)

저는  집안 분위기 맞추느라  좋으면 좋구 싫어도 좋고  그런 내가 아닌 사람이 되고 있는거 같아요 ..

사실  이런얘기 누구한테도  꺼내기 힘들고  친정엄마 한테는  더더욱 꺼내기 힘든  얘기라 

이렇게  자게에 올려 봤네요 ..

낼 모레면 설날인데  두렵네요 
IP : 114.142.xxx.1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30 2:14 PM (211.237.xxx.51)

    서로간에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건데
    시부모님도 며느리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거죠
    당치 않은 말씀을 하시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도저히 못들어주겠다 싶을땐 며칠 가지 마세요..
    안왔다고 뭐라 하면 또 며칠 더 가지 마시고... 한쪽만 잘해서는 안됩니다.
    쌍방이 서로 잘해야죠..

  • 2.
    '11.12.30 2:29 PM (121.189.xxx.245)

    님 그러다 홧병 납니다.
    본인을 표현하는 걸 막지 마세요.님 스스로..
    그러다 암 걸리고 하는 거잖아요.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 표정 지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753 저축은행법 반대는 박근혜에 대한 반격? 잔머리 2012/02/13 517
70752 수선충당금 9 222 2012/02/13 1,437
70751 경매로 집을 마련하면 어떨가... 싶은데요. 10 ,. 2012/02/13 2,392
70750 손문권 PD 사망 소식... 19 악플? 2012/02/13 14,096
70749 시내연수 1 운전 2012/02/13 1,001
70748 전화번호만 아는데 주소를 알수없으까요?? 1 나는야 2012/02/13 1,134
70747 냉동음식물 처리기 사용하시는분들 계신가요? 20 쏭쏭 2012/02/13 2,613
70746 시판우동중에 3 우동 2012/02/13 1,188
70745 혹시 도로사용료 받으시는 분 계신가요? 3 2012/02/13 1,394
70744 열심히 일해도 왜 잘 살수가 없는 건가요? 5 사회초년생 2012/02/13 1,504
70743 코너 몰린 MB 흔들리는 국정 3 세우실 2012/02/13 1,041
70742 목화솜 요 싸개 사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3 믿을만한 2012/02/13 1,567
70741 급하게 발렌타인데이 초콜렛 바구니 사기 좋은 시장 좀... 5 홍홍3204.. 2012/02/13 1,051
70740 국이나 찌개 얼려놓을때요... 1 요리 2012/02/13 1,246
70739 감기약만 먹으면 정신이 없어요 4 몽롱 2012/02/13 1,989
70738 울산에 눈 와요 1 ... 2012/02/13 794
70737 누가 맞나요? 45 올리브 2012/02/13 11,553
70736 대*증권 홈피 트레이딩 잘 되나요?? 증권 2012/02/13 669
70735 수학문제 한개만 풀어주세요. 부탁드려요.. 1 솩어려워.... 2012/02/13 758
70734 전과 필요 할까요? 6 초등4 2012/02/13 1,388
70733 스케일링 저렴한 치과 알아요! 9 치과시러 2012/02/13 3,260
70732 마른 멸치 고추장에 찍어 드시는분?? 7 ........ 2012/02/13 4,456
70731 컴대기(황태채만들기)통황태~황태포 어떤것으로 만들까요? 2 황태 2012/02/13 1,165
70730 우체국 택배 3 현금이 똑 2012/02/13 1,244
70729 피아노 전공하기 어렵나요?? 9 전공자 2012/02/13 6,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