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러운 남편과 사시는 분.. 계세요?

bb 조회수 : 4,222
작성일 : 2011-12-30 12:38:09

제 남편.. 잘생겼어요.

아파트에서도 별명이 잘생긴아저씨입니다.

옷도 얼마나 말끔하게 깔끔하게 입는 지 모릅니다.

손수 남방 다려입고 다녀요.

물론 면바지도 다려서요.

몸매도 호리호리하고 좋아서

30대후반이지만, 대학원생같아 보입니다.

 

 

결혼한지 7년차... 살아보니.. 이제서야 알겠어요.

남편이 더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이빨이 성한 이가 없습니다.

죄다 충치로.. 난리법석이지요..

밥 먹고 양치 잘 합니다.

꼬박꼬박.. 치실까지 사용해가면서 양치하지요.

근데 군것질을 너무 좋아해요..

군것질하고서는 양치안합니다.

그러니 이가 죄다 썩어나가지요..

날씨 더울때는 상관없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샤워를 잘 안합니다.

그러다보니 날씨추울때는 속옷도 잘 안갈아입어요.

동문커플이라 오래전부터 봐온 사람이고,

결혼한지도 여러해 지났는데.

그런데도 이제서야 알겠네요

정말 살아봐야 아나봐요..

더러운 사람이라는 걸..

겉모습에 속았네요.

대학때부터 구겨진 옷 입는 거 한번도 못 봤었어서..

이제서야 알게되었네요ㅠ

 

 

저희 남편보다 깔끔한 사람도 많겠고, 더 더러운 사람도 많겠지만..

이정도면 상중하중에 하 아닌가요?

 

 

IP : 121.168.xxx.2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0 12:49 PM (222.121.xxx.183)

    그냥 보통 남자 같은데요?

  • 2. ...
    '11.12.30 12:54 PM (222.106.xxx.124)

    그거 더러운거 아니에요. 상중하 중에서 상중 정도는 되겠네요.

    우리 남편하고 사셨으면 집 나가라고 하셨을 듯;;;;;; ㅠㅠ

  • 3. ....
    '11.12.30 12:57 PM (116.127.xxx.94)

    남자형제없으세요?
    제 남편보면기절하실듯
    심지어 의사입니다.
    환자들이 냄새난다고 할까봐 겁나요.

  • 4. 머할래
    '11.12.30 1:02 PM (121.170.xxx.91)

    흠...저희집사람은 제가 이렇게 자주 씻는줄 몰랐다고 하던디...잘 안 씻는 분들이....있군요...ㅎㅎ

  • 5. ...
    '11.12.30 1:58 PM (222.233.xxx.161)

    좀 심하신듯한데요..

  • 6. ㅠㅠ
    '11.12.30 2:06 PM (211.246.xxx.121)

    전 그정도만되어도 정말 감사하겠어요
    지금 결혼한지 사년이 지났는데 이제 겨우 멀먹고나면 이를 닦아야한다는걸 인지만 했어요 ㅡ예전엔 이는 하루에 한번만닦는거라고ㅠㅠ..지금도 입에 물려줘야 닦습니다 손발톱은 말할것도없고..안봐주면 짐승처럼 기르고 다닙니다
    내가 넘부끄러워서.. 제가보기엔님남편정도면상중 얘요

  • 7. 그정도는 약과네요
    '11.12.30 2:33 PM (112.168.xxx.63)

    그리고 남편분 충치는 치아 자체가 워낙 약하고 충치가 잘 먹는 타입같아요.
    군것질 먹을때마다 꼬박 양치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그렇지 않고서도 깨끗한 치아 엄청 많아요
    밥먹고 양치 안해도 깨끗한 치아 많고요.

    저도 치아가 유전적으로 무지 약해서 충치도 엄청 많고 치료받은 치아가 엄청 많은데요
    양치질 잘 해도 생겨요. ㅠ.ㅠ


    겨울에 잘 안씻고 속옷 잘 안갈아 입는 건 저희 남편도그래요.
    매일 잔소리해도 소용없어요.
    이건 어렸을때부터 교육 시켰어야 하는데 ..

  • 8. 울 남편이랑
    '11.12.30 4:22 PM (182.208.xxx.127)

    비숫하게 생겼네요..

    울남편 3개월정도 샤워도 안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단 하루 쉬는데,, 아침에 샤우나 가라고 밀어도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퇴근도 9-10시쯤이고,, 그것도 하루도 술먹지 않고 들어오는 날이 없으니
    맨정신이야 하루고,, 날마다 술먹고 새벽에 들어옵니다..
    그러니 샤워하고 자는날이 없습니다.. 아침엔 간신히 머리만 감고 나갑니다..

    울남편도 젊었을땐 한 깔끔했다고 하는데요..
    90년도에는 킹카라고 소문 나던 인간이랍니다.
    그런데 속옷은 잘갈아입습니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니라, 무의식중에 갈아입습니다. 눈에 잘띄게 속옷을 꺼내놓습니다.
    속옷한번 뒤집어 준적있고,집에 왔을때 한번 잡았씁니다.. 그다음부터 뒤집어 준 속옷은 정정해서 입더군요.
    울남편도 치아가 엄청부실하고, 입냄새도 심하고,담배는 꼴초에...
    아무튼,, 키스할려고 덤빌면 지가 밀어낼정도고,, 발냄새도 무지 심해서 각방에 잠자리도 따로 하고,
    정신멀쩡할때 갈구어도 그렇습니다.

  • 9. 이정도는 되야지요
    '11.12.30 5:10 PM (120.142.xxx.200)

    우리집남자는요 잘때 똥꼬를긁어서 손톱에 까맣게 끼어요.
    머리비듬도 긁구요,정말 더러워서 요즘따로잡니다.
    정말 여기서 처음말해보네요, 원글님부러울따름 입니다.
    하루에 몇번씻으면 뭐합니까

  • 10. 된다!!
    '11.12.30 7:34 PM (58.226.xxx.119)

    그정도면 그냥양호한듯하네요 윗분 말대로 치아가 약한 치아 일수도 있어요 제가 아는애는 잘 안닦아도 치아가 건강해요.ㅎ 신기하게도 말이죠..
    옷 말끔하게 다려 입고 나갈때 깔끔하다면 그정도야뭐.
    겨울에 샤워 매일 하시나요?? 매일 하기 힘들텐데 말이죠 님이 너무 깔끔하셔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478 야고보/마리아님 내일 저 욕했다고 강용석에게 꼭 제보바랍니다. 14 나거티브 2012/02/22 1,594
74477 멜라토닌에 대한 글이 있길래 한 마디 하자면.. 11 마리아 2012/02/22 4,491
74476 며느리 첫 생일상도 14 음? 2012/02/22 5,212
74475 백합된장 드셔보신분 맛이 어때요. 4 된장추천 2012/02/22 8,157
74474 허리에 좋은 운동 소개합니다. 15 2012/02/22 8,914
74473 김광석씨가 너무 그리운 새벽 밤이네요. 3 brams 2012/02/22 1,506
74472 나꼼수 봉주 6회 올라 왔어요. 13 프리 봉주 2012/02/22 2,522
74471 일본에서 못먹는 방사능식품 한국은 허용 3 새머리 똥 2012/02/22 2,172
74470 강용석은 ***군요. 허허허허허 44 나거티브 2012/02/22 3,143
74469 차콜패치나 숯패치 들어보셨나요? 아픈것도서러.. 2012/02/22 1,481
74468 애슐리 같은데 가서 평일 낮에 혼자 먹어도 괜찮겠죠? 8 ... 2012/02/22 3,713
74467 노무현 시민학교-조국이 꿈꾸는 조국(고양) 1 후기입니다... 2012/02/22 1,289
74466 얼굴보면..생활이 읽혀지기도 하는데.. 강수정씨.... 22 팬은 아니고.. 2012/02/22 20,057
74465 계산좀해주세요 1 .... 2012/02/22 933
74464 신경외과 1 정보 좀 2012/02/22 1,413
74463 남녀사이에 "우정"이 존재 한다고 보시나요??.. 20 2012/02/22 7,137
74462 손윗사람에게 " ~합시다." 라는 표현이 맞나.. 4 어리둥절 2012/02/22 1,513
74461 빵을 끊는 방법 있을까요? 심각해요.... 12 플리즈~~ 2012/02/22 3,280
74460 갈아타기 이사고민... 고민 2012/02/22 1,400
74459 신랑 암보험 알아보는중... 이 상품 어때보이나요? 4 암보험 2012/02/22 1,495
74458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남해안 섬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3 여행 2012/02/22 3,000
74457 박주선 의원님 트윗 : 외통위 소속 위원인 저에게조차 어떤 보고.. 4 NOFTA 2012/02/22 1,055
74456 방금 울 강아지 만들어 줬어요. 10 라떼 2012/02/22 2,084
74455 둘째 5 아기엄마 2012/02/22 1,807
74454 사유리 당황시킨 할머니 보셨어요 ㅜㅜ 48 꼬꼬댁 2012/02/22 14,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