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인백정놈 이근안의 고문보다도 더 한 김근태 전 장관 님의 고통

사랑이여 조회수 : 982
작성일 : 2011-12-30 12:31:58

우선 상상하지도 않은 김근태 전 의원님의 별세에 삼가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남영동에 끌려가서 고문 - 말이 고문이지 '고문'이란 흑백영화를 보면서 살 떨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받으면서 참을 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고통을 넘어 생명의 한계를 느낀 것은 

 

 

백주 대낮에 한 국가의 수도 한 복판에서  반문명적 반인권적 반민주적 살인 고문이 행해지는데

 

아무 일이 없다는 듯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웃음소리며 한가한 소리며 흥겨운 노랫소리들이었다고 그 분이 한 말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고문을 하기 위하여 칠성판 옆에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고문을 한다면서 이 같이 증언한 그분의 말을 들으면서

 

여기 자게에서도 우리가 누리는 표현의 자유 그 언저리에 그분 같은 수많은 젊은 넋들의 희생이 있었음에도  망자들에 대한 기본예의도 없는 배설물을 쏟아내는 인간들에 대해 염치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백범일지를 읽은 후세사람들 중 한 사람으로서  수많은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오늘날 국민들에게  현 정권의 실상을 보게 하려고 그렇게도 소중한 자신의 생명을 버렸을까 생각하곤 하는데  적어도 그들에게 그리고 민주화에 자신의 생명을 건 사람들의 희생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이 최소한의 기본 예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12619.html

IP : 175.209.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문하는 장면을
    '11.12.30 1:27 PM (1.246.xxx.160)

    상상만 해봐도 지긋지긋한 기분인데 이분들 어떻게 견디셨나 존경합니다.
    교회에서 말들하는 순교자는 천국으로 간다는 희망으로 하지만 이분들은 얼마든지 출세도 돈도 취할수 있는 분들이건만 낮은자들을 위해 온몸을 일생을 희생하셨으니 이분들의 희생이 더 값지다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10 중학교 입학할때 보통들 얼마나 주세요? 6 조카 2012/01/13 1,525
59409 어이가 없네요 무슨 보세코트가 629천원.. 10 2012/01/13 4,966
59408 일단은 빨래걸이가 될 지언정 사고본다는 가정하에요.. 고민맘 2012/01/13 966
59407 에고...뭔일인지... 35 ..... 2012/01/13 11,706
59406 머리하는게 왜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네요. 1 어휴 2012/01/13 1,247
59405 팥죽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2 질문 2012/01/13 1,985
59404 삶은달걀껍질 잘 벗기세요? 16 어흑 2012/01/13 3,665
59403 타지에서 근무중인 남편, 부재자 투표 가능한가요? 2 서리 2012/01/13 767
59402 곧 미디어몽구님 만나는데, 전하시고 싶은 말씀있으신가요?^^ 8 사탕기자 2012/01/13 1,118
59401 여당 ‘KTX 민영화’ 제동 걸어도 국토부는 비공개 설명회 강행.. 3 세우실 2012/01/13 959
59400 설소대 수술 가능한 병원알려주세요(서울) 6 설소대 2012/01/13 3,903
59399 명절에 양가 용돈과 선물 고민입니다 10 고민 2012/01/13 2,284
59398 형제들 생일 챙기시나요? 11 궁금 2012/01/13 2,088
59397 티라미수에 쓰이는 칼루아,없으면 무엇으로 하죠? 5 베이킹고수님.. 2012/01/13 1,500
59396 드라마 말고.. 영화 '초한지' 보신 분 계세요?? 주말 영화 2012/01/13 1,102
59395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6 식신 2012/01/13 2,096
59394 동부화재 괜찮나요? 1 바다 2012/01/13 996
59393 아이가 유치원에서 점심 먹고 가져온 식판 닦기 넘 싫어요 13 정수연 2012/01/13 5,577
59392 제가 남편에게 기운을 줘야겠지요?? 1 ㅠㅠ 2012/01/13 1,095
59391 오메가 3 2 건강 2012/01/13 1,369
59390 아무리 답답해도 이렇게까지 하는건.... 2 겨울바람 2012/01/13 1,501
59389 냄비에 밥 어떻게 하나요? 8 ss 2012/01/13 1,594
59388 학습지교사가 알려주는 당당해지는 법! 1 liz 2012/01/13 4,432
59387 민주주의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다양성" 3 언론소통학자.. 2012/01/13 1,190
59386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수술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3 .... 2012/01/13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