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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참 잊고싶은 기억만이...

올한해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11-12-30 03:05:09

올한해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요.

대부분 좋지 않은 기억이네요..

일주일전쯤 오셨던 엄마가

오늘 아침 저 자고 있는데

몰래 가셨네요.

부랴부랴전화 드렸는데

비행기 타러 가는 택시 안 이예요.

 

엄마는 내가 안됐고

난 그런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고

평탄치만은 않은 집안사에

올한해 마무리 하는 이 시점에서

 

하나도 정신이 없고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하지만

닭의 모가지를 부러뜨려도 내일은 온다...

이러고도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해 볼랍니다.

물론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

지혜로운 나로의 변신이 뒤따라야 한다는것쯤은

알고 있어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자식된 도리 못한거 같아

가슴이 아려옵니다.

 

아..

잠이 안와요..;;;;

IP : 180.67.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0 3:09 AM (116.39.xxx.119)

    저도 이생각 저생각에 잠이 안 오네요
    작게는 재처리때문에 홀대 받은 무한도전부터 위독한 김근태전의원...힘들었던 올해보다 더 힘들 내년..
    앞으로 공부때문에 힘들 아이 생각에....손이 자꾸 아픈 엄마 걱정..
    님덕에 저도 속마음 털어놓고 가네요..힘내요 우리.

  • 2. 어머님이 그리 가셨으니
    '11.12.30 4:18 AM (89.204.xxx.242)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그래도 우리 씩씩한척 당당하게 살아요
    그리고 부모는 자식의 어떤 모습도 다 애처럽고 그런거예요
    원글님에게 행복하고 좋은 새해가 될 거예요,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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