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1.12.30 3:06 AM
(216.40.xxx.143)
흠...
님이 볼때는 조용하고 유하다고 하셨지만..그런 스타일 특징이.. 에너지가 없고 좀 차갑다는 거에요.
저랑 같이 일하던 보조교사가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에너지가 없으니 매우 조용하고..부드러워 보일 수밖에요.
그러니 아이가 조금만 피곤하게 해도 짜증을 내는거고요.
개인적으로 베이비 시터는 좀 활발한 분을 뽑으세요.
아이말이 다 맞다고 볼순 없지만, 분명히 자기가 눈으로 본 일이니 말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9개월이니 아직 자기가 당하는 일을 모르니...어린아기일수록 참 베이비 시터 찾기가 힘들죠.
단지내에 40대 정도 아주머니들 상대로 전단지를 붙여보세요.
아파트 단지주변에도요..
2. ,,,
'11.12.30 3:09 AM
(216.40.xxx.143)
그리고 바꾸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아마 앞으론 더 교묘하게..큰애눈에 안띄는 방식으로 아이를 훈육할수도 있고요- 사실 9개월짜리 아기가 낮잠자다 깬걸 우아달에 나오는 방식대로 훈육했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아마 그 사람도 내심 찔리고 불안할 거에요. 분에 못이겨 혼낸건 스스로 알테니까요.
어쩌겠습니까. 백번을 면접을 봐도 좋은사람을 찾으셔야죠.. 제가 다 걱정되네요.
3. 눈물
'11.12.30 3:20 AM
(175.117.xxx.90)
,,,님, 조언 고맙습니다. 둘째를 훈육하지 않고, 첫째 아이를 꼭 껴안고 훈육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좀 에너지가 없고 조용하시고 아이가 느끼기에는 좀 차가울 수 있겠다 싶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이모가 무섭게 느껴지면 언제든지 이모에게 이러면 무섭다고 하라고 그리고 엄마가 오면 엄마에게도 말해 달라고 했더니, 알겠다는 말 대신 오히려 자기 전에 자기를 혼내면 자기도 이모를 혼낼 거라고 하네요..ㅜㅜ 제 아이가 이런 반응을 보인다니 정말 기절할 것 같습니다.
4. 원글님
'11.12.30 3:36 AM
(89.204.xxx.242)
당장 바꾸세요
남들이 아무리 칭송해도 내 아이와 맞지 않으면 안 맞는거죠
제대로된 시터일 경우 아이가 무서워한다라는 피드백을 받으면
본인 행동에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행동개선을 위해 노력합니다
아이 마음을 제일 우선순위에 두고요, 아이 마음을 읽기위해 노력하죠
5. ..
'11.12.30 5:48 AM
(118.47.xxx.13)
어서 바꾸세요
단호하게 ..아이를 생각하셔요
원글님 출근하는 순간부터 얼어붙어 버릴 아일 생각하니 마음이 아
픕니다 차갑고
싸늘한 그무엇 알것 같아요
아이에겐 치명적이어요
아주 나쁘게 영향을 줍니다 .조용해도 따스한 느낌 아늑한 느낌을 주는 시터가 있습니다.
6. 엔쑤지아스틱
'11.12.30 7:57 AM
(125.177.xxx.146)
양육자의 잦은 변화가 아이들한테 미치는 영향 때문에 걱정이시겠지만,
무섭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집에 계속 온다면 아이한테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아이가 만족할 수 있는 분으로 찾아보세요.
회사에 있으면서 그런 아이 떠올리면 맘이 너무 아플것 같아요.
아이들 그 맘때 사랑 많이 받아야 하잖아요.
기본적으로 사랑이 많은 분이 있을거에요.
지금, 내 아이보다 중요한 게 뭐가 있겠어요.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7. 아...
'11.12.30 8:58 AM
(61.4.xxx.96)
이모가 올 것 같아.............
아, 그 말이 나오게 된 순간 아이가 느꼈을 공포감? 같은 게 짐작되어 마음이 아프네요.
그 분이 좋은 분이냐 아니냐를 논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아이에게 그런 마음이 심어져 있다면 그걸 개선해 가는 과정 시간을 이모님께 드릴 필욘 없어요.
그 개선 과정을 겪을 아이만 생각하세요.
그 시간동안 인내하고 견뎌야 할 부분이 다른 게 아니고 공포라면, 겪게 해선 안 되는 거죠.
당장 언니한테라도 좀 도와달라 하고 다음 사람을 얼른 알아보는 게 좋겠어요.
다음 사람 알아볼 때까지 이 이모님과 같이 한다면 구인하는 마음이 너무 조급할 거고 아이도 안 됐구요.
8. 근데
'11.12.30 9:00 AM
(220.120.xxx.2)
왜 39개월 아이를 베이비시터가 보게 하시나요?
어린이집에 안보내세요...
그정도면 어느정도의 시간은 어린이집에 보내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낮잠을 집에서 잔다고 하셔셔...
그리고 아이들은 베이비시터 혼자서 볼때는 진짜 조심하셔야 해요..
성격이 아주 내성적이고, 인내심부족하신분, 그리고 어설픈지식으로 아이를 보육하시는 분들은 절대
뽑으시면 안되요..
(우리가 달라졌어요가 좋은프로이긴 하지만 어설픈 흉내는 아이를 망치는 최고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아이에 대한 확실한 진단과, 양육하시는 분, 부모등이 모두 같은 목소리로 했을때 훈육이 되는
것이지,,, 서로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절대 안되거든요..)
둘째도 돌 지나시면 동네의 믿을만한 가정어린이집 찾아서 보내세요..
아무리 어린이집이 말이 많아도 개인 베이비시터보다는 나아요..
좋은 가정어린이집도 아주 많아요,,,
9. ...
'11.12.30 9:16 AM
(218.236.xxx.183)
첫번째 시터분이 얼마 못하고 그만두셨고 큰아이가 활달한 편이라면 아이들 연령대가
엄마가 봐도 힘들겁니다.
저도 전업으로 두아이 다 키웠는데 그 맘때는 밥이 거르기도 일수였고
어떤이로 바꾼다해도 만족할 만한 결과는 얻기 힘드실듯 해요.
위에분 말씀처럼 큰아이를 어리이집이라도 보내시고 시터분을 구하시는게
아이를 위해서 더 좋을 듯 싶습니다..
10. 눈물
'11.12.30 9:35 AM
(175.117.xxx.90)
종일반은 썩 내키지 않아서 큰애를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집에 오후 2시까지 픽업하는 반일반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데려다 주시고 있구요. 안그래도 1월 중순부터 아예 4-5시에 픽업하는 걸로 변경할 예정이었고, 시터 이모님에게도 아이가 이모님과 좀 익숙해지면 보내자고 얘기는 한 상태였어요.
11. 휘류
'11.12.30 10:51 AM
(116.123.xxx.21)
원글님 mjkim1994@hanmir.com으로 메일좀주세요
어디사세요? 도움드릴수있을거같아서요.
12. 펜
'11.12.31 1:59 AM
(175.196.xxx.107)
글쎄요...
저는 원글님이 쓴 글의 첫 부분에 눈이 갔는데요.
이전 도우미께서 첫애를 감당하지 못하고 게다가 님이 퇴근도 늦어서 그만 두셨다고 하네요.
저는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원글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자식이고, 직장맘이라 더더욱 애틋한 자식일지 모르지만,
객관적인 사람 입장에선 "감당하기 힘든" 아이라는 걸 인정부터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현재의 도우미 교체 여부를 떠나서,
원글님께선 첫째에 대한 교육 전반을 다시 한번 재고하셔야 할 것 같다는 거죠.
아이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나대고 시끄럽고 말썽이 잦다면,
39개월 정도 됐으면 가장 흔한(?) adhd도 한번쯤 생각해 보시고요,
잦은 양육자의 교체와 동생의 출생으로 인한 아이의 정서 불안도 고려해 보셔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원인을 파악해서 그걸 고치고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줄이며 편하게 해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셔야지,
그저 아이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도우미만 바꿀 일이 아니란 뜻입니다.
첫째가 님과 있을땐 그러지 않는데, 도우미분과는 함께 있을땐 동생을 괴롭힌다는 부분
그리고, 낮잠 자고 일어났을때 크게 짜증을 낸다는 부분.
님은 이 부분에 대해선 별반 신경을 안 쓰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또한, 어떤 일을 하시는데 퇴근이 그리도 늦으신 건가요?
아무리 맞벌이라도, 자녀들을 제대로 키우려면, 퇴근 후 아이들과의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과 유지를 위해
함께 매일 일정 시간을 보내 주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이 정도도 안 하시면서 도우미만 알아 보시는 거...
이게 부모로서 할 책임을 다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아셨으면 하네요.
이는, 비단 엄마 뿐 아니라, 아빠도 간과해선 안 되는 부분이라고 보고요.
두 분 중 한분은 반드시 정시 퇴근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 있어 주어야 하는 겁니다.
이런 이슈까지 꺼내게 되어 좀 안타깝긴 합니다만,
요즘 많아지는 왕따 문제, 청소년 폭력 문제, 자살 문제... 등,
그 원인들이 무엇에 있다고 보십니까?
네, 가장 일차적으론 가정에서 파생된 것들이죠.
아이들의 마음이 공허하고 정서적으로 충족이 안 되면서 자꾸 경쟁쪽으로만 내몰리니까
그 스트레스를 엉뚱한 곳들에 발산하는 거겠지요.
이제 겨우 영유아인 자녀분들의 도우미 문제를 고민하셨는데 제가 너무 나간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히 도우미만 교체할까 어쩔까 하지 마시고,
좀 더 근본적인 상황과 해결방법을 모색해 보셨음 하는 마음에 말씀 드려 봤습니다.
p.s. 정 궁금하시면 몰카 촬영을 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자녀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도 확실히 알 수 있고(미처 몰랐던 문제를 발견할 수도 있고),
도우미가 어떻게 돌보는 지도 알 수 있으니까.
13. ..
'11.12.31 3:16 AM
(222.121.xxx.183)
저도 글 보면서 첫 번째 이모님이 그만 두신 이유 중 첫째를 감당하기 어렵다는게 눈에 들어오네요..
첫째가 뭔가 속에 불만이 있을거 같아요... 제가 같은 월령의 남아를 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