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준석 “전철연 미친놈”…네티즌 “한나라, 영입 기막히네”

저녁숲 조회수 : 3,143
작성일 : 2011-12-29 23:24:53

이준석 “전철연 미친놈”…네티즌 “한나라, 영입 기막히네”

<용가리통뼈뉴스> “안철수스럽다고? 철저히 한나라스럽다”

‘박근혜 비대위’의 ‘젊은 피’로 주목받고 있는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26)이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철거민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하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대 벤처사업가이자 봉사활동 경력을 가진 이 위원이 한나라당의 변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 이들이 있었기에 그만큼 실망도 크다는 지적이다.

ⓒ 이준석 비대위원 트위터

이 위원은 지난 5월 2일 트위터에 “전철연(전국철거민연합)이 얼마나 정의로운 단체인지는 모르겠지만 두달 넘게 서초2동 전역을 쩌렁쩌렁 울리면서 시끄럽게 하는 건 진짜 미친놈들이 아닌가 싶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경찰서에 ‘저 사람들 그만하게 못하나요?’ 그랬더니 ‘고갱님, 그곳은 집회 허가 지역이 아니고, 주간에 80데시벨까지는 집회 소음이 허용됩니다. 저분들은 그런 법규정을 잘알아서 79데시벨에 맞춰놓고 하시는 겁니다’”라며 “아...시위꾼이 없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몇몇 언론에 의해 기사화됐다.

이 위원의 발언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트위터 상에는 “그렇게 살아왔구나”, “뉴라이트 꿈나무입니다”, “병걸린거냐!!!”, “퍼런당보다 더 뛰어난 듯..영입은 기막히네”, “어려도 한나라당이구나”, “육체적 나이가 젊다고 다 젊은게 아니죠?”, “사실 좀 기대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접어야겠네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용산참사 3주기가 다가오는데, 철거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할 망정”이라고 일침을 가했으며 “좀 더 성숙하고 잘 커야 할텐데~ 주변에 보고 배울 사람이 없어서 어쩌나싶네요”라고 꼬집은 네티즌도 있었다.

노종면 YTN 해직기자가 운영하는 트위터 매체 <용가리통뼈뉴스>는 “박근혜가 비대위에 데려다 앉힌 20대 이준석, 언론은 그를 띄우느라 여념 없다”며 “철거민 시위 소음에 ‘미친놈들’이라는 그를 재능기부 봉사자로 미화한다. 안철수스럽다고? 철저히 한나라스럽다”고 일갈했다.

파워트위터리안인 허재현 <한겨레> 기자는 “<중앙일보>가 28일 ‘안철수스럽다’며 칭찬한 20대 청년 이준석 씨가 시끄럽게 시위하는 철거민을 두고 ‘미친놈들’이라고 비판했던 것을 중앙일보는 미처 몰랐을 거라 믿고 싶다”고 꼬집었다.

“MB는 자수성가형”…김어준 영입제안은 ‘수포’

이 위원의 ‘보수성향’ 트윗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한겨레>와 <쿠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사실 대통령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난 자수성가형”이라며 “가끔 보면 다수가 빈정대면서 넘겨버리는 그의 발언들이 곱씹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해 봤는데’ 어법을 비판하는 사람은 과연 찢어지게 가난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글을 남겼다.

무상급식 논쟁에 대해서는 “‘무상급식’ 앞에 ‘친환경’ 자를 갖다 붙여서 여론몰이 하는 건 이해가 안된다”며 “차라리 ‘원적외선 바이오 맥반석은나노 항균 저탄소 자기주도적 친환경 e-무상급식’ 이라고 하지 그러냐”는 입장을 나타냈다.

천안함 좌초설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나는 천안함 사건 관련 얘기에서 사안과 관계 없이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 아저씨랑 이종인 잠수 기술자 아저씨가 맞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선 틀렸다고 보기로 작정했다”고 한나라당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정치군인이 무섭다고 했던가. 나는 요즘 정치과학자가 더 무섭다. 그들은 지금까지 순수한 이공계 원로들이 보여준 모습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여론을 좌지우지한다. 광우병, 천안함, 구제역, 원전...”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방사능 비의 위험성이 제기되자 이 위원은 “어떤 사람들은 끝없이 유의미한 수준의 방사능비가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술적인’ 트윗을 계속 올리고 있다”며 “어차피 비 맞아도 별 문제 없는 건 아는데 정부를 까야 될 기회를 찾아야 되니까. 덜 성숙한 사람들 같으니라고...”라고 지적했다.

지난 4.27 재보선 당시 엄기영 전 MBC 사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에 대해서는 “DJP연합이나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를 실제 TV 뉴스에서 본 세대라서 그런지 엄기영 사장 정도의 야합, 변절에는 별 감흥이 없다”며 “극단적으로 다음 대선에서 유시민, 이회창 후보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시큰둥 할 듯”이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아울러 “자신을 사장에서 몰아낸 정권과 야합하려는 것이나,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의 조카사위와 야합한 분이나. 고인을 욕되게 할 생각은 없지만 너무 큰 관용, 실용주의의 선례를 남겨주셨다”며 에둘러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이 위원의 ‘디도스조사’ 참여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은 29일 과의 통화에서 “김어준씨에게서 ‘젊은이,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네’라는 식으로 훈수하는 뉘앙스의 문자메시지 4~5통을 받았다. 이쪽에서 전화를 하겠다고 문자를 보내봤지만, ‘안 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나는 꼼수다’의 김용민 PD는 트위터를 통해 “이준석 비대위원, 바쁜 김어준 오라가라하지 말고, 선관위 로그파일이나 내놓으라고 하세요. 어젯밤에 ‘김어준 영입’ 보도에 웃습디다”라며 “조중동의 이준석 띄우기가 점입가경입니다. 잘하면 ‘친이(준석)계’가 생기겠어요”라고 촌평했다 .

http://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450

IP : 114.200.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친구가
    '11.12.29 11:36 PM (112.159.xxx.142)

    몇 년 전 박근혜 측근 유승민 아래서 인턴을 했다는군요.
    뼛속까지 한나라 애를 마치 신선한 청년 수혈인양 쇼를 했다는..
    무려 스물일곱인가밖에 안 됐는데
    대단한 스펙 또한 강용석이 의혹을 제기한 것처럼
    거품을 벗겨보면 뭐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딱 한나라스러운 애가 지 자리 찾아간 것일 뿐!

  • 2. ㅇㅇ
    '11.12.29 11:37 PM (222.112.xxx.184)

    리틀 김문수...ㅋㅋㅋㅋㅋ

  • 3. //
    '11.12.29 11:46 PM (112.149.xxx.61)

    유전자를 그대로 이식받은 딴나라당의 젊은피네요
    딴나라당 인재발굴 성공한듯

  • 4. 어린놈이...
    '11.12.30 12:02 AM (221.146.xxx.144)

    그정도 되니 한날당에서
    뽑아간것 아닐까요

  • 5. ...
    '11.12.30 12:11 AM (122.36.xxx.111)

    머리 피도 안마른게 건방지고 경우없기가 딱 한나라당 의원 자격을 제대로 갖췄네요.

  • 6. ..
    '11.12.30 12:18 AM (125.152.xxx.14)

    한나라당에서 수준에 맞는 인간 알아 본 거죠....ㅉㅉㅉ

  • 7. 판란색
    '11.12.30 12:46 AM (121.132.xxx.218)

    옷만입으면 저리되는줄 알았는데리몸은 애시당초 온몸이 구역질나는

  • 8. 원래 그런놈이었군요
    '11.12.30 12:57 AM (112.153.xxx.36)

    하긴 원래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지금 한나라당 브레인이 될 생각을 했겠습니까?
    단지 커밍아웃이 생각보다 빨랐을 뿐......

  • 9. 이젠 확신이 들어요
    '11.12.30 2:15 AM (218.238.xxx.188)

    한나라당스러운 사람이 한나라당에 들어가는 거라는 게 정답이네요. 제대로 된 뇌를 가지고 제대로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면 그 소굴에 가려고 생각조차 않겠죠.

  • 10. 당연하죠.
    '11.12.30 12:18 PM (1.246.xxx.160)

    지네편이니까 뽑지 비밀 새면 어떡하라고 뽑겠어요.
    그리고는 슬쩍 해도 될말로 비판하는척하는 수법.
    전에 인명진이란 사람이 썼던 수법입니다.
    아! 인명진씨는 직업이 목사였던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31 꼼수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 투표준비 이심전심 2011/12/30 397
53030 개그레이디 김신영,, 제 눈엔 예전 모습이 훨씬 좋아보여요 11 날씬한 김신.. 2011/12/30 3,720
53029 우리가 잊어온 '김근태 선생의 또다른 길' 13 ▶◀ 깨어있.. 2011/12/30 1,387
53028 이상형이랑 결혼하신분계셔요? 12 부르주아 2011/12/30 4,538
53027 (펌)이정렬 부장판사님이 힘드신가 봅니다 1 noFTA 2011/12/30 1,606
53026 왕따 가해자 사진 떴다는데 보고싶은데 올려주시면 안되나요?? 20 oo 2011/12/30 3,728
53025 메가스터디 인강 할인쿠폰 좀 부탁드려요.. 아로 2011/12/30 1,050
53024 '민주화의 대부' 김근태, 역사 속으로 지다.... 6 단풍별 2011/12/30 1,343
53023 싱크대 교체시.. 기존 싱크대 철거비용? 9 어제 질문자.. 2011/12/30 14,425
53022 상상임신일까요? 1 이건뭐지 2011/12/30 814
53021 신세계 상품권 이마트몰에서 쓰기 굉장히 불편하네요 7 ... 2011/12/30 11,953
53020 눈가에 물혹이 생겼어요, 어디가서 빼야 할까요? 2 ,, 2011/12/30 1,282
53019 클릭 한번 하실때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가 됩니다~~~ 1 ... 2011/12/30 484
53018 12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30 494
53017 한일샘 강좌 추천 부탁해요 3 영어 2011/12/30 1,095
53016 다짜고짜 돈갚으라는 문자 2 보이스피싱 2011/12/30 1,505
53015 학교왕따 중학교가 제일 심각하다네요.. 3 학교왕따 2011/12/30 1,180
53014 마음아픈 금요일 아침이네요. 6 금요일 2011/12/30 1,161
53013 올바른 아빠, 학교 찾아가 딸 괴롭힌 반 친구 때린 아빠 … 당.. 30 ... 2011/12/30 4,413
53012 12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30 695
53011 꽤 재밌네요..? shim67.. 2011/12/30 568
53010 우리집도 혹시 ‘방사능 벽지’? 2 루비 2011/12/30 1,273
53009 집에서 애들을 제대로 키우고 교육해야 11 책임 2011/12/30 1,611
53008 숙취로 너무 괴로워요. 16 어쩌죠 2011/12/30 3,063
53007 (펌) 고 김근태의원님이 겪으셨던 일을 퍼왔습니다. 6 고인 김근태.. 2011/12/30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