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장례준비하라 하네요.

헤어질 준비 조회수 : 8,810
작성일 : 2011-12-29 22:20:17

친정엄마가 많이 아프신데요..

병원에서 5년을 지내셨어요.

이제 일주일정도 남았다 하는데..

서서히 준비를 해야할거 같아서 알아보고 있어요..

친정부모님 모아둔재산 없으세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직 계시고..

 

아빠도 퇴직하고 엄마병간호만 하셨기에...  재산 한푼도 없으세요..

온전히 저희들이 준비해야 하는데...

오랜기간 병원비로 다들 여유는 없구요..

화장하기 원하셔서 화장후 납골당에 모시려고 하는데..

자주 가보기 좋게 서울근교로 알아보고 있는데

납골당이 원래 이리 비싼가요..ㅠㅠ

 

나중에 아빠와 함께 모시려면 부부단으로 결정해야 하는데

정말 헉~소리 나네요...

청아공원은 아주 잘 꾸며져 있고.. 그래서 더 비싸겠지만..

예원추모관이라고... 여기가 그래도 저렴한 편이더라구요..

상조회사는 아직 가입안했는데... 아주 기본으로 가입하려고 알아보고 있구요..

현대프리드나 평화상조로 생각하고 있어요..

영정사진은 준비했구요..

장례식장은 지금 계신 서울대병원이 될거같아요..

최근 장례 치르신분들.. 도와주세요.. 

납골당은 직접 가보고 계약해야겠지요..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어도... 혼자 흐느끼느라 뭘 물어보질 못해요..ㅠㅠ

IP : 222.238.xxx.16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9 10:47 PM (120.142.xxx.228)

    많이 고민하다가 답글답니다.
    두달전에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저도 경황없는 가운데 장례를 치렀어요.
    저는 종교 관계로 카톨릭과 관련된 상조회사와 병원장례식장에서 견적을 다 내봤고요,
    상조회는 모신문사 이름으로 만들어진 두레조합에 가입해둔 것이 있었어요.

    일단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병원장례식장이 아닌 성당에서 장례 - 두레조합 상조회 - 자연장
    이렇게 해서 비용을 많이 절약했다고 생각합니다. 비용을 절약했다고 하면 정말 마음 아픈 일이지만
    워낙 빚만 남겨졌던 상황에서 힘들었어요.

    일단 성당 장례식장은 외부음식반입이 가능하고 장소사용료가 병원장례식장이랑 비교했을 때 반 이하의 가격이었어요. 그런데 이 부분은 천주교에서 영세를 받으신 경우에만 해당되고요.

    그리고 카톨릭관련 모상조회사에서 전체 견적을 낸것과 제가 가입했던 상조회랑 가격차이가 하도 커서
    이 부분은 정말 신중히 고려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말 가격차이가 너무 컸어요.

    마음 많이 아프실텐데 혹시라도 도움되실까 적어봅니다. 어머님을 위해서 기도 드릴게요.

  • 2. .
    '11.12.29 10:52 PM (120.142.xxx.228)

    첫번째 댓글 단 사람인데요.
    지금 자러갈 건데, 혹시라도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적어주세요.
    내일 아침에 꼭 확인해보고 답변 드릴게요.

  • 3. ...
    '11.12.29 11:26 PM (59.86.xxx.217)

    시에서 운영하는 납골당은 많이 쌉니다
    어머니가 주민으로 등록된시에 납골당및 화장터로 의뢰해보세요
    시에서운영되는 납골당은 부부단은 아닐겁니다

  • 4. 위로를...
    '11.12.29 11:47 PM (220.73.xxx.239)

    상조회사 서울대병원 모두 견적을 받아보세요.
    장례식장도 왠만한 서비스는 다 해줍니다.
    그런데 서울대병원은 다소 비싼편이라고 알고 있어요.
    저렴한 것을 찾는다면 상조회사에서 다른 장례식장으로 권유할 수도 있습니다.

    납골당도 미리 전화해서 가격 물어보시고 괜찮은곳 몇 곳 골라 다른 형제들과 함께 찾아가보세요.
    납골당도 서울에서 좀 떨어진 곳이 가격이 저렴한 편이예요.

    어머님이 마지막을 편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5. 나도..떠나보낸이가 있어요
    '11.12.30 12:18 AM (119.198.xxx.116)

    상조회사 절대 비추 입니다. 그냥... 장례식장 깨끗하고 교통 좋은 곳으로 알아보시고 그냥 하심 됩니다. 화장하실 거니까... 너무 좋은 관이나 수의 하실 필요 없으시니까요. 잘 생각하시고 결정 잘 내리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저도 아버지 떠나 보낸지 이제 9개월 입니다.

  • 6. 음..
    '11.12.30 12:59 AM (180.229.xxx.17)

    장례식장 고르면 상조회사는 안 하셔도 될 텐데요..
    장례식장에 도우미 아주머니는 한 분 기본으로 계시는 거구요..
    이 분들이 장례식장마다 다르지만 음식 접시에 담아놔주세요..
    사람 많이 오는 시간에는 아주머니를 두 분 쓰면 한 분은 전담으로 설거지만 하고 다른 분은 음식하고 담아주고 그러실 거예요..
    그리고 사람 많이 오는 시간에는 도우미 분을 두어 분 요청하면 이 분들이 상에 차리고 걷어오고를 해 주세요..
    조문객 많지 않은 경우에는 반나절 단위로 오후에만 몇 분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다 장례식장에서 부르면 되요..
    상조회사가 필요가 없지요...
    수의니 뭐니 다 장례식장에 있어요..
    장례식장에서 안 하실 거면 상조회사가 아마도 필요하실 듯 해요..

  • 7. 서울대병원
    '11.12.30 1:04 AM (14.52.xxx.59)

    영안실로 모실거면 상조회사 필요없어요
    거기서 다 해주구요,상조회사 안끼면 할인도 조금 해줄겁니다
    침착하세요,울지 마시구요

  • 8. 답글감사해요
    '11.12.30 7:49 AM (222.238.xxx.167)

    .님...
    저두 성당다니긴 한데.. 저희성당은 장례식은 안받구요^^; (대학로에 있는 성당입니다^^)
    평화상조가 많이 비싼편인가봐요... 매일미사책 뒤에 광고가 늘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가입하려고 했었는데 남편이 몇개 알아보고 현대프리드도 함 보라고 해서.. 두개중 결절하려고 한건데..
    서울대장례식장은 필요없다면... 지금 형편에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점세개님... 성당에서 하는 납골당도 알아봤는데.. 서울근교는 다 만장이더라구요ㅠㅠ
    준비가 넘 늦었지요... 너무 먼곳에 모셔놓으면 진짜... 가고싶을때 갈수가 없잖아요...ㅠㅠ
    그래서 서울근교로 알아보고 있어요^^ㅠㅠ

    음..님~ 서울대병원..님
    서울대병원 영안실은 상조회사 별로 필요없군요..
    가까운데.. 한번 가서 견적을 받아보겠습니다^^
    진짜...여기 82아니면 제가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겠습니까..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답글주신분들 마음이 느껴져서... 어제밤에도 글 보고 울다가 잠들었네요..
    병원생활이 길어져서.... 그동안 눈물 다 흘렸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엄마가 간다하니... 정신을 차릴수가 없어요..
    아주 그냥 눈물이 뚝뚝 흐르네요ㅠㅠ

    감사합니다..

  • 9. 교구에
    '11.12.30 9:25 AM (108.83.xxx.136)

    교구에 한번 알아보세요. 교구에서 운영하는 상조회 비슷한거 있는것 같아요. 저렴하고 음식도 깨끗하고 아주 친절했어요.

  • 10. 평화상조
    '11.12.30 12:02 PM (113.199.xxx.7)

    저희 엄마가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평화상조에서 했어요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고
    정성껏 해 주시더라구요...
    막상 돌아가시면 허둥지둥 하게 되던데 처음부터 끝까지 상담해주고
    상주해 있으면서 해결을 해 주니 좋았어요
    성당에 다니신다니 한말씀 드리고 갑니다...

  • 11. 서울대병원
    '11.12.30 2:45 PM (222.238.xxx.167)

    장례식장 낼 가서 상담받으려구요..
    납골당도 그쪽에 연계되어 있는곳으로 하면 할인도 된다고 하길래..
    일단 가보고 결정하려구요..ㅠㅠ
    상조가 문제네요.. 가입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머리가 터질거 같아요..ㅠㅠㅠ

  • 12. 징검다리
    '11.12.30 4:19 PM (222.109.xxx.67)

    상조 별로 필요 없어요.
    병원 장례식장에서 절차 다 가르켜 주고 병원내에서 구입 하면 되요.
    집안 가족내에 대 기업이나 은행 다니는 사람 있으면 회사 상조회에서
    나와서 다 도와 줘요. 보통 자식 많은 경우 대기업 3군데에서 나와서
    도우니까 상조회에 가입 했는데 자기네 할 일이 없으니까
    상조회에서 회비만 받고 철수 하는 경우도 봤어요.

  • 13. 병원장례식장이
    '11.12.30 8:10 PM (211.63.xxx.199)

    비용은 제가 모르겠고 병원장례식장이 편하고 잘 되있습니다.
    병원 장례식장 이용하심 상조회 필요 없고 화장장이나 납골당 알아서 다 연결해줍니다.
    직원이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고 그쪽에서 권해주는대로 하면 괜찮을겁니다.

  • 14. 감사합니다
    '11.12.30 8:53 PM (222.238.xxx.167)

    모든분들 감사드려요..

    친절히 답글 달아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내일 남편이랑 동생이랑 상담하러 가기로 했어요..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15. 음..
    '11.12.31 12:09 PM (163.152.xxx.30)

    아마 병원 장례식장에서 하시면 그냥 거기서 수의이고 관이고 다 해결이 되실거구요..
    돌아가시게 되면 제일 먼저 화장당부터 예약하시면 되요..
    거기가 많이 밀려 있어서 그거 예약되는 것에 따라 삼일장도 되고 사일장도 되고 하는 식으로 발인 날을 달리 잡게 되더라구요..
    근처 화장장 전화번호들 알아두시고 연락만 빨리 하셔서 예약하시면 될 듯 해요..
    힘내세요...

  • 16. 음...
    '12.1.7 11:50 PM (183.96.xxx.71)

    원글님 어머님은 신자가 아니신가요?
    돌아가시기 전에 대세 받으실 의향은 있으신지요?
    우선 어머님께 여쭤보세요.
    어머님께서 대세를 받으신다면..
    성당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연령회에서 장례절차 일체를 알아서 도와줍니다.
    수의부터, 장지까지..


    어머님의 선종을 위해 화살기도 바칩니다.

    ..도움을 받기위해 대세를 알아보라는 말을 절대 아닙니다.

  • 17. 경험인..
    '12.1.19 11:11 PM (121.159.xxx.93)

    대학병원 장례식장 이용하면 상조회 필요없던데요. 저희 아버지 돌아가실때도 경황이 없어 우왕좌왕하다 다니시던 대학병원 장례식장 이용했더니 왠만한 큰 규모의 납골당은 다 연계되어서 할인 많이 해줬어요.
    청아공원은 워낙 규모가 큰 납골당이어서 왠만한 대학병원에 직원들이 다 파견되 계신것같아요.
    그곳으로 안치한다하니다른곳에서도도 이것저것 서비스도 많이 넣어주고 잘해주려고 무던히 애쓰시더라구요.
    청아공원이 그런면에서는 관리를 잘하고 있는듯합니다. 할인도 많이해주고 생각했던것 보다는 비싸지 않게 들었어요. 청아공원 적극 추천해요. 저희도 경황없던터에 돈을 안따질수도 없는 노릇이고 우왕좌왕하다가 친구의 조언으로 그곳으로 결정해서 부부단했는데 잘했구나싶어요.
    장지 한번 결정하면 평생에 옮기기 힘드니 한번 결정하실때 신중히 잘 선택하십시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04 시험결과를 기다릴 때 어떻게 하시나요? 1 여러분은 2011/12/31 1,307
53303 올리브유 1 ... 2011/12/31 765
53302 하느님은 이근안 같은 인간을 어떻게 목사로 받아주시나요. 22 도데체 2011/12/31 2,825
53301 가요대축제 올해의 노래 비스트 픽션 12 ..... 2011/12/30 3,102
53300 정봉주 무죄! [조퉁소의 천리장정 4일차] 1 참맛 2011/12/30 1,021
53299 초2아이 말투 9 과외선생 2011/12/30 2,164
53298 재생크림 어떤거 많이 쓰세요?? 5 ... 2011/12/30 3,736
53297 스웨터에 곰팡이가 피었어요..ㅠㅠ 2 초롱할매 2011/12/30 1,708
53296 정준호사회 왕짜증 21 엠비씨 2011/12/30 8,383
53295 [속보]"한미FTA 재협상하라" 국회, 결의안.. 11 호박덩쿨 2011/12/30 1,862
53294 [펌] 여러분을 1분안에 울려드릴께요....... 14 불티나 2011/12/30 2,383
53293 비타민 뭐 먹이세요. 3 partyt.. 2011/12/30 1,099
53292 한국여자 ,가장 많은 얼굴이라고 하네요 有 37 ... 2011/12/30 12,281
53291 지금 kbs가요대전진행하는 kbs박사임아나운서요 7 2011/12/30 3,747
53290 비발디의 <사계> 중 - 봄(Four Seasons .. 6 바람처럼 2011/12/30 2,621
53289 제가 기억하는 김근태 님의 한마디.... 2 명박 악마 2011/12/30 1,320
53288 잤는데 허리 아파 죽겠네요. 소파에서 2011/12/30 710
53287 떡국 먹으러 봉하갑니다 8 밝은세상 2011/12/30 1,854
53286 임신하면..감정의 변화가 생기겠지만..... 2 갸우뚱 2011/12/30 896
53285 서초구로 이사하려는데 조언 해 주세요. 초3 남자아이 전학문제입.. 25 이사 2011/12/30 2,762
53284 연말시상식 참 재미없네요~ 8 ... 2011/12/30 1,747
53283 코스코 소니 씨디카세트 가격이 얼마인가요? 1 .... 2011/12/30 719
53282 댓글중에 2 2011/12/30 667
53281 아이 어학공부용 씨디카세트.. 소니? 삼성? 1 .. 2011/12/30 885
53280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비 보험 2011/12/30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