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문수가" 잘못" 누른 119 사건을 보고 생각나는 것이..

... 조회수 : 1,892
작성일 : 2011-12-29 21:53:52

119는 미국의 911 구급전화를 본 따 번호만 뒤집어 만든  구급전화라는 것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지요.

제가 좀 오래 전에, 쉬는 날 하도  심심하다 보니  전화 수화기를 들고 눈은 감은 채로 전화기 버튼을 여러번

누른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번호 몇 번을 누른지도 몰랐죠.

그러니까 조금 있다가 전화 벨이 울려요.

어디시죠?

112 입니다.

경찰서요?  무슨 일인데요?

댁의 아이가 장난으로 112를 자꾸 누르는데요. 단단히 주의 좀 주십시요.

여기는 범죄 신고 접수를 받고 조치를 취하는 데라서 전화가 오면 바짝 긴장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댁의 아이가 이런 중요한 전화를 마구 눌러 대면 돠겠습니까?

정중한 말씨이지만 단단히 화가 난 것을 억지로 눌러 가며 하는 말씨가 분명했어요,

죄송합니다. 주의 시키겠습니다.

많이 뜨끔했어요.

소방서의 119도 경찰서의 112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김문수가 도지사라고 뭘 점검 차원에서 전화를 한 모양인데, 112나 119는 도지사 아니라 그 누구라도

위급 사항 아닌 점검이나 단순 문의 목적으로 전화해서는 절대 안되는 번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전화에다 대고 나 도지사 김문수요, 당신 이름이 뭐요?,,이런 전화를 계속 해 대니

이걸 누가 진짜 전화로 알겠어요?

장난 전화로 알죠, 소방관 입에서 격한 소리 안 나온 것만 해도 다행인 줄 알아야죠.

IP : 124.5.xxx.8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9 10:05 PM (14.55.xxx.168)

    저도 그런적 있어요
    아이가 어릴때 전화기 가지고 놀길 좋아하는데, 띠리링~
    아이가 아무거나 누르다 112가 눌러졌나봐요. 헥헥헥 거리고 있으니 놀랐던가봐요
    주의 주라고~ 아이는 8개월이었고 전화기만 보면 내려서 꾹 하던 시절이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42 요즘 졸업식 꽃다발 얼마나 하나요?? 16 s 2012/02/09 3,205
69341 3박 4일 동안 시어른께서 드실 식단 부탁드려요 6 시댁 2012/02/09 1,307
69340 시래기.. 2 @@ 2012/02/09 1,143
69339 7년사귄 여자친구 vs 1년 살은 마누라 8 결혼 1년이.. 2012/02/09 4,919
69338 [원전]노심 용융 "근소한 차이였다"... 후.. 1 참맛 2012/02/09 1,683
69337 아톰미라는 화장품 3 아하 2012/02/09 2,245
69336 저도 잘 못하지만 직장을 다니면 어느 정도는 갖춰 입고 다녀야 .. 6 2012/02/09 3,180
69335 독일,영국,프랑스.유럽의회...다문화정책 실패선언 5 밤이 깊었네.. 2012/02/09 3,410
69334 대추가 맛있어요. 1 말린 2012/02/09 1,320
69333 90년대 윤선생 하신 분들 계시나요? 8 양파 2012/02/09 3,132
69332 [MBC 파업] 제대로 뉴스데스크 1회 8 밝은태양 2012/02/09 1,954
69331 자식때문에 속이 터질거 같아요 8 ... 2012/02/09 3,763
69330 굴 냉동실에 얼려도 되나요? 7 2012/02/09 8,618
69329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귀찮아서 맥모닝 시켜 먹었어요 ㅠ 8 윱늅 2012/02/09 3,885
69328 내신절대평가제 시행될까요? 4 입시제도 2012/02/09 1,938
69327 29개월 아이...배변 훈련을 어떻게? 4 그루터기 2012/02/09 1,850
69326 조선종편, 재벌개혁 "안돼~", "9.. yjsdm 2012/02/09 1,325
69325 방사능/학교급식에 수산물로 고민하시는 분들(학교급식개정제안서를 .. 1 파란 2012/02/09 1,454
69324 여자는 약하니까 봐주란말..어릴땐 아니지않나요? 13 ㅎㅎㅎㅎㅎㅎ.. 2012/02/09 2,205
69323 이사할때 샤랄라여신 2012/02/09 1,226
69322 제주 올레길 7코스 아이들이 완주 하기에 힘들까요? 11 초보신자 2012/02/09 1,966
69321 이런 교회라면 안티들도 대환영? 도대체 무슨 교회 길래? 2 호박덩쿨 2012/02/09 2,065
69320 디마티니 어느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나요? 1 뻥튀기 2012/02/09 1,206
69319 새옷이라고 샀는데 튀김냄새. 5 ... 2012/02/09 2,171
69318 전세집 보일러 수리비 집주인에게 청구해도 되나요? 11 수리비 2012/02/09 13,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