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꾸 눈물이 나요 ㅠㅠ

임산부 조회수 : 2,997
작성일 : 2011-12-29 21:29:34

입덧이란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요

하루종일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컨디션이 최악이에요

회사에서도 간신히 버티고 만원 지하철에 시달려서 퇴근했더니 너무 힘들어요..

아예 못먹는건 아니지만 먹고싶은것도 없고 ㅠㅠ

 

퇴근 무렵 비빔냉면이 갑자기 먹고싶은데

남편은 어제 오늘 회사에서 계속 야근에 회식에 계속 늦고

친구들 불러내 수다 떨면서 먹을 만큼의 컨디션은 안되고...

남편이랑 먹고 들어갔음 좋겠는데,,그러지 못하니 괜히 서운했어요 별수없지만..

집앞에 있는 마트 푸드코트에라도 사먹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저녁시간이라 자리도 없고

그냥 기웃대다 집에와서 비빔면 끓여먹었는데

끓이다 뭐가 그랬는지,, 얼마못먹고 다남겼네요 ㅠㅠ

 

먹는건 포기하고 쇼파에 누웠는데

엄마한테 문자가왔어요.

 우리딸 몸도 힘든데 회사다니느냐 얼마나 고생이냐고

먹고싶은거 생각나는대로 다 말하라는 문자인데

엄마 문자 보자마자 엉엉 울어버렸네요

집에서 차로 20분거리라 엊그제도 엄마 보고왔는데...

그냥 서럽고 눈물이 계속 나요

 

남편이 지금 들어온다고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전화왔는데

받자마자 전화통 붙잡고 또 대성통곡했네요

 

왜이럴까요..

못먹은 냉면 때문에 그럴까요 유치하게 ㅠㅠ

별일도 아닌데 요즘 자꾸 눈물이 나고 그래요

 

IP : 175.116.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잉...
    '11.12.29 9:34 PM (121.134.xxx.79)

    동네 상가 전화번호책 찾아서 냉면 배달시켜드세요. 짠하네...

  • 2. //
    '11.12.29 9:41 PM (59.19.xxx.165)

    암환자이면서 난치병 환자인데,,솔직히 입덧이 젤 괴로웟어요

  • 3. 저도 임산부
    '11.12.29 9:49 PM (125.187.xxx.33)

    전 직장을 다니진 않지만....그 기분은 알꺼 같네요.....
    근데....초기에는 혼자 먹기 그랬는데...
    지금은 혼자서 잘 먹는다는....
    힘내세요..우린 이제 엄마가 되잖아요

  • 4. 저두
    '11.12.29 10:21 PM (211.234.xxx.64)

    임신 때 진짜 힘들어 눈물을 얼마나 흘렸는지 몰라요.
    입덧 초기때는 속비면 무조건 울렁거리니까
    아침 일찍부터 간단히 요기를 해서 컨디션 나빠지기전에 채워주시는게 좋구요.
    혼자서라도 땡기는건 바로바로 사서 드세요. 혼자가 아니라 아가랑 같이 먹는 밥이니까 힘내서요!
    초기 입덧만 지나고 나면 중기 이후는 살살 드셔도 몸이 힘들지 않으니 몸무게 너무 늘리지 마시구요.
    힘내요 엄마!^^

  • 5. 나두요
    '11.12.29 11:08 PM (123.213.xxx.74)

    오년고생해서 임신을 했는데 입덧을 심하게 했어요. 병원에 몇번 입원하고 체중이 7키로가 빠졌거든요. 저는 마냥 좋디라구요 애기 잘있다는 신호같아서요. 을엄마는 절보고 우셨지만요. 기쁘게 마음을 먹어봐요. 임신중엔 호르몬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20 교보문고에서 전자책(퍼플)을 만들수 있게 해주는군요 전자책 2012/02/29 1,094
77719 MBC 파업에도 관심 가집시다!! 6 해고라니 2012/02/29 1,138
77718 종부세나 재산세등 세금이 많으니 그걸로 많이 거두면 됩니다. ... 2012/02/29 1,233
77717 해품달vs축구 ... 남매가 막 싸웁니다...ㅠㅠ 15 난 중립 2012/02/29 2,617
77716 선릉역 미대 재수 학원 탑베*타스 학원 보내도 될까요? 6 미대재수 2012/02/29 1,537
77715 궁물녀 앞에 개작두를 대령하라. 2 가출한 정신.. 2012/02/29 1,959
77714 조중동방송, '형광등 100개 아우라' 2탄까지?? 1 호빗 2012/02/29 1,134
77713 [펌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9 듣보잡 2012/02/29 2,510
77712 아이가 키가 작아요. 근데 또래 아이들의 놀림..어찌 가르쳐야 .. 6 작은 아이 2012/02/29 2,836
77711 버버* 트렌치 코트 8 queen2.. 2012/02/29 2,343
77710 (질문) 여자는 여자가 잘 알 것 같아서요... 13 대학생 2012/02/29 3,586
77709 강아지 중이염은 어느정도 치료해야 하나요? 4 긍정적사고 2012/02/29 1,821
77708 추천해줄 과외사이트 있으세요? 1 중3수학 2012/02/29 1,665
77707 자신보다 별로인 남자를 만나는 사촌언니... 8 ... 2012/02/29 2,604
77706 축구팀 만들면 좋은가요? 3 초등입학예정.. 2012/02/29 1,148
77705 추적 어플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2/02/29 1,094
77704 아이들 통장관리 어떻게 하세요? 1 아이들 저축.. 2012/02/29 1,255
77703 임신 6주차. 먹거리 질문 좀 드릴께요. 5 꼬꼬댁 2012/02/29 1,435
77702 이러다 박원순이 서울시 절단 내겠네요(펌) 38 ... 2012/02/29 4,723
77701 어린이집 입학 선물 ㅁㅁ 2012/02/29 1,020
77700 옥션에서 오렌지 싸게 파네요 살콤쌀콤 2012/02/29 1,287
77699 초등4학년 영어문법책 추천부탁드려요.. 3 .. 2012/02/29 2,463
77698 재래시장 확실히 싸네요 5 No FTA.. 2012/02/29 1,879
77697 꽃미남 라면가게 보신 분들 있으세요? 요거 재밌네요 8 은근 잼나네.. 2012/02/29 1,613
77696 드디어 8시 지상파뉴스에 나왔군요.. 앞으로 예의주시하겠습니다... 14 자연과나 2012/02/29 3,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