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눈물이 나요 ㅠㅠ

임산부 조회수 : 2,650
작성일 : 2011-12-29 21:29:34

입덧이란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요

하루종일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컨디션이 최악이에요

회사에서도 간신히 버티고 만원 지하철에 시달려서 퇴근했더니 너무 힘들어요..

아예 못먹는건 아니지만 먹고싶은것도 없고 ㅠㅠ

 

퇴근 무렵 비빔냉면이 갑자기 먹고싶은데

남편은 어제 오늘 회사에서 계속 야근에 회식에 계속 늦고

친구들 불러내 수다 떨면서 먹을 만큼의 컨디션은 안되고...

남편이랑 먹고 들어갔음 좋겠는데,,그러지 못하니 괜히 서운했어요 별수없지만..

집앞에 있는 마트 푸드코트에라도 사먹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저녁시간이라 자리도 없고

그냥 기웃대다 집에와서 비빔면 끓여먹었는데

끓이다 뭐가 그랬는지,, 얼마못먹고 다남겼네요 ㅠㅠ

 

먹는건 포기하고 쇼파에 누웠는데

엄마한테 문자가왔어요.

 우리딸 몸도 힘든데 회사다니느냐 얼마나 고생이냐고

먹고싶은거 생각나는대로 다 말하라는 문자인데

엄마 문자 보자마자 엉엉 울어버렸네요

집에서 차로 20분거리라 엊그제도 엄마 보고왔는데...

그냥 서럽고 눈물이 계속 나요

 

남편이 지금 들어온다고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전화왔는데

받자마자 전화통 붙잡고 또 대성통곡했네요

 

왜이럴까요..

못먹은 냉면 때문에 그럴까요 유치하게 ㅠㅠ

별일도 아닌데 요즘 자꾸 눈물이 나고 그래요

 

IP : 175.116.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잉...
    '11.12.29 9:34 PM (121.134.xxx.79)

    동네 상가 전화번호책 찾아서 냉면 배달시켜드세요. 짠하네...

  • 2. //
    '11.12.29 9:41 PM (59.19.xxx.165)

    암환자이면서 난치병 환자인데,,솔직히 입덧이 젤 괴로웟어요

  • 3. 저도 임산부
    '11.12.29 9:49 PM (125.187.xxx.33)

    전 직장을 다니진 않지만....그 기분은 알꺼 같네요.....
    근데....초기에는 혼자 먹기 그랬는데...
    지금은 혼자서 잘 먹는다는....
    힘내세요..우린 이제 엄마가 되잖아요

  • 4. 저두
    '11.12.29 10:21 PM (211.234.xxx.64)

    임신 때 진짜 힘들어 눈물을 얼마나 흘렸는지 몰라요.
    입덧 초기때는 속비면 무조건 울렁거리니까
    아침 일찍부터 간단히 요기를 해서 컨디션 나빠지기전에 채워주시는게 좋구요.
    혼자서라도 땡기는건 바로바로 사서 드세요. 혼자가 아니라 아가랑 같이 먹는 밥이니까 힘내서요!
    초기 입덧만 지나고 나면 중기 이후는 살살 드셔도 몸이 힘들지 않으니 몸무게 너무 늘리지 마시구요.
    힘내요 엄마!^^

  • 5. 나두요
    '11.12.29 11:08 PM (123.213.xxx.74)

    오년고생해서 임신을 했는데 입덧을 심하게 했어요. 병원에 몇번 입원하고 체중이 7키로가 빠졌거든요. 저는 마냥 좋디라구요 애기 잘있다는 신호같아서요. 을엄마는 절보고 우셨지만요. 기쁘게 마음을 먹어봐요. 임신중엔 호르몬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08 동전파스 효과있나요? 8 파스 2012/01/14 8,579
59707 미니 믹서기 추천해주실 분~~ 6 믹서기 2012/01/14 9,238
59706 아이폰에서 82 글내용이 보이지 않네요. 2 아이폰 2012/01/14 762
59705 미쳤나봐요.. 10 한숨만.. 2012/01/14 3,492
59704 알로봇 사이즈 문의해봐요..5세 3 스끼다시내인.. 2012/01/14 3,528
59703 “김윤옥, 김어준 ‘한식이야기’ 방송에 대노” 38 저녁숲 2012/01/14 9,739
59702 분신사바가 로또번호 당첨도 찍어주고 그럴 수 있을까요? 2 ㅂ ㅅ ㅅ .. 2012/01/14 1,545
59701 한약을/홍삼을/양파즙을 달이다(O) 다리다(x) 5 저기... 2012/01/14 1,107
59700 학창시절 사진을 보여달라는 남친 5 ststst.. 2012/01/14 2,742
59699 EBS에서 다큐 프라임 - 건축가 가우디 편 해주네요. 4 ^^ 2012/01/14 1,846
59698 20대 젊은 남자가 40대후반 아주머니께"피부가 정말 .. 23 마크 2012/01/14 10,970
59697 아무리 힘들어도 부모욕은 하면 안되는거겠죠 6 ㅡㅡ 2012/01/14 2,196
59696 정신적으로 좀 힘든데 2 인생 2012/01/14 835
59695 프렌즈 몬스터섬의 비밀 보실분들 !!!! 1 박창희0 2012/01/14 801
59694 이제부터 현금으로 쓸려구요 24 현금 2012/01/14 10,092
59693 미국에서는 여자이름 이쁜게 뭐가 있나요? 14 미국이름 2012/01/14 3,737
59692 마트서 작은고등어를 너무싸게 파네요,, 10 아줌마 2012/01/14 2,679
59691 어제 "Y"라는 방송에서.. 으스스 2012/01/14 1,028
59690 강남특급호텔 부페에서 발생한 집단복통사건 어딘지 아세요? 8 맹랑 2012/01/14 3,517
59689 좋아했던,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을 우연히 만났어요.... 18 40된 아줌.. 2012/01/14 9,278
59688 남자아이 키는 언제주로 크나요 7 궁금 2012/01/14 3,937
59687 코트 좀 봐주실래요? 33 질문 2012/01/14 6,047
59686 만나게될사람은 언젠가꼭만나게되있나요? 2 2012/01/14 1,551
59685 초등4학년 한자공인1급 많이 잘하는건가요? 20 .. 2012/01/14 2,405
59684 올해부터 토요일 수업이 없어지잖아요... 5 ... 2012/01/14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