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아이,오늘 방학식을 해서 성적표를 가지고 왔습니다.
와~~@#$% &*;;;
유구무언입니다.
다른과목들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군요.
사실,다른과목들은 별로 문제될게 없습니다.
음...
수학점수..36점,총240명중에 219등 이네요.
아이가 워낙 수학만 보면 진저리를 치고,수학이나 저희아이나 서로 싫어하는지라
솔직히 좋은점수는 기대도 하지않았지만 설마..설마...이게 시험점수라고 받아온건지 제 눈을 다시씻고 쳐다봤습니다..ㅠㅠ
아이는 지금 단지내의 공부방에 다니고 있는데 다닌지는 이제 세달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노릇을 어찌해야할지 머릿속이 하얗고 아무(!!) 생각이 없네요.
휴~~~~~~~~~~~~~~~~~~~~~~~~~~~~~~~~~~~~~~~~~~~~~~~~~~~
이 정도 점수라면 이건뭐 아주 생기초도 없다고 보면 되는거겠지요?
초딩 성적 아무것도 아니라고 선배맘님들 말씀하시지만,진짜 아무것도 아니군요.
저희아이,작년까지만해도 초등생이었구,
남들이 말하는 모범생에 우등생이었는데...
우와~~혈압 급상승에 눈동자 확대증상에...지금 제가 제정신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제 방학에 들어갔는데,수학을 어떻게 처음부터 차근차근 다시 해야할지 도움말씀좀 부탁드립니다.
교재부터,공부방법,..여러가지 학습에 대한 도움팁이 있으심 같이 부탁드립니다.
아이자체는 기계며 컴퓨터 그쪽방면에 관심도 많고,경진대회나 과학대회에도 많이 나갔고,또 좋아하는 편인데 수학성적이 이 정도라면,아니 계속 이따위로 받아올수밖에 없다면 이과계열은 틀린게 아닌가 벌써부터 혼자 속으로 중얼거려보네요.
영어도,국어도,과학,사회...모두모두 다른과목은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다만,이넘의 넘사벽 수학~~~~~!!!!!!!!!!!!!!!!!!!!!!!!!!!
저도 그렇게 수학을 싫어하고,
수학땜에 피도 보고,
수학땜에 그렇게 고생을 했었는데~!!!!!!!!
하나밖에없는 아들녀석이 저를 닮았는지 수학을 이렇게나 싫어하고 못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수학 잘하는 아이두신 선배맘님들,아니 수학 좋아하는 또래아이 두신 맘님들도 수학 잘하는 팁좀 나눠주세요.
아이가 공부방에 간 사이에 간신히 기운차려 일어나서 82님들께 여쭤보고 갑니다.
아.....이 노릇을 어떻게 해................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