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봐서 아이들 자르는 학원 인기 좋네요

냉면 조회수 : 2,780
작성일 : 2011-12-29 19:39:48

체벌하는 학원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내 돈내고 학원 보내서 애들 못하면 맞는 부분에 대해는 관대하시네요

학교는 비슷한 또래 사회 교육 받으러 가는 거고

학원은 그 또래들 중에서 내 애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내 돈 내고 투자하는 부분이다 생각하셔서 그러는지

참 모순이에요

 

아는 분이 보내는 학원 중에서 학부모가 줄서서 대기하는 학원이 있는데

이 학원은 애들 계속 시험 치게하면서

월별로 등수 안에 포함 안되면 바로 자른다고 합니다

그럼 학부모는 다시 똑같은 레벨 돈내서 또 듣게 하거나

아니면 그만 둬야 하구요

 

이런 식이라면 학원 운영 안될 것 같은데

왠걸

지금같은 불황에 한두푼도 아니고 꽤 많은 학원비 부르는 이 학원

학부모들이 줄서서 대기하고 있다고 하네요

 

역시 뭐든지 비싸고 까다롭다고 입소문 내야 희소성이 있는건지

문득 명품백 비싸면 비싸고 사기 어려울 수록

더 열광하는 심리나

애들 학원보내는 학부모 심리나 크게 다를바가 없구나 생각 듭니다

 

대신 그 학원 애들 엄청 공부는 한다는군요

시험 하나 채점만 자기가 납득 안가도

학원 쪽지 시험인데도 울면서 교사에게 매달린다는데

학교 교사보다 학원 교사가 하기 더 편하겠구나 싶더라구요

 

IP : 58.141.xxx.1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11.12.29 7:42 PM (210.205.xxx.25)

    저는30년전에 학원다녔는데 그때하고 같아요.

  • 2. likemint
    '11.12.29 7:42 PM (123.212.xxx.246)

    울면서 교사에게 매달린다라.... 안쓰러운 유년기네요

  • 3. 맞아요
    '11.12.29 7:52 PM (122.34.xxx.199)

    저 젊을적 소개팅 저런힉원 부원장과 했었는데 자부심이 대단하던걸요. 서로 들어오고 싶어하나 모의고사 내신 1등급 안에 들어와야한다며.. 그러니 강의 분위기 완전 좋고 애들이 고분고분하다며 본인은 사대나왔는데 잘 풀렸다며 교실에 삼사십명 수준도 천차만별인데 그걸 가르치는게 기이한거 아니냐던 졸부?; 느낌 그 남자분 생각나네요.

  • 4. -_-
    '11.12.29 8:32 PM (61.38.xxx.182)

    그것도 마케팅이죠뭐 ㅋ 그런데 다닌다고 잘하는것도 아니더구만

  • 5. ......
    '11.12.30 5:53 AM (121.160.xxx.81)

    저 어릴때 20년 전쯤 그런 학원 있었는데 엄마의 교육열로 다닌 적 있어요.
    시험쳐서 등급별로 반 배정받고, 체벌도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학원을 여러군데 돌아다니고 강사랑 면담하든지, 그 수업을 한두번 들어보고 판단하고 학원을 결정하는 스타일인데 엄마 등쌀에 가보니 그다지 실력도 좋아보이지 않았고 저랑 맞지도 않아서 돈만 날린다는 생각했어요. 당시에 과목당 일반학원의 3배는 줘야 했거든요.
    마케팅의 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52 제가 기억하는 김근태 님의 한마디.... 2 명박 악마 2011/12/30 1,424
54451 잤는데 허리 아파 죽겠네요. 소파에서 2011/12/30 773
54450 떡국 먹으러 봉하갑니다 8 밝은세상 2011/12/30 1,941
54449 임신하면..감정의 변화가 생기겠지만..... 2 갸우뚱 2011/12/30 965
54448 서초구로 이사하려는데 조언 해 주세요. 초3 남자아이 전학문제입.. 25 이사 2011/12/30 2,832
54447 연말시상식 참 재미없네요~ 8 ... 2011/12/30 1,856
54446 코스코 소니 씨디카세트 가격이 얼마인가요? 1 .... 2011/12/30 812
54445 댓글중에 2 2011/12/30 727
54444 아이 어학공부용 씨디카세트.. 소니? 삼성? 1 .. 2011/12/30 974
54443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비 보험 2011/12/30 607
54442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게 옷구경 ㅜㅜ 6 쇼핑몰순례 2011/12/30 3,695
54441 kbs가요대전...역시나 16 노래좀제대로.. 2011/12/30 3,759
54440 이런 알바는 얼마쯤 하나요? 8 얼마쯤 2011/12/30 2,082
54439 밍크사려다 말고 못사고....너무 춥긴한데... 22 ... 2011/12/30 5,122
54438 피부과 선택이 고민이에요 .. 2011/12/30 1,222
54437 원글 내립니다 감사드려요 11 나쁜딸 2011/12/30 2,083
54436 내일 시아버지 생신에 산 음식 들고 갑니다. 12 Q 2011/12/30 3,276
54435 생리대도 유효기간 있나요? 55 2011/12/30 4,275
54434 테이크아웃으로 커피사놓고 카페 안에서 마시는 사람들 4 흠좀무 2011/12/30 2,915
54433 아휴...죽은 아이들..너무 안됬네요. 9 가슴아프네요.. 2011/12/30 2,682
54432 저 지난 서울시장 재선거 전날 법륜스님 강연들었던 사람입니다 4 뉴라이트 법.. 2011/12/30 2,437
54431 캐나다産 쇠고기 이르면 내달말 수입재개 2 sooge 2011/12/30 883
54430 의보공단에서하는 건강검진...오늘갔다 죽는줄... 건강검진 2011/12/30 2,282
54429 마음에 안들게 자른머리 2 될까요? 2011/12/30 900
54428 국회, 한미FTA 재협상 결의안 의결 12 웃음조각*^.. 2011/12/30 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