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 안버려요
'11.12.29 6:25 PM
(211.173.xxx.8)
물론 새똥님말 말씀맞지만 몇년전 유행지난건데도
갑자기 괜찮은 아이템을 구입하면 그옷이랑 매치가되서 입고다니기도 하는데요
정말 이래저래 답이 안나오면 버리는게 답이에요
2. asd
'11.12.29 6:27 PM
(59.1.xxx.34)
부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년이라니;;; 저랑 동지십니다.
저 24세때 샀던 베네통 더플코트 아직도 가지고 있다는;;;;
차마 입지는 못하는데 그거 너무너무 따뜻하고 편해서
소매부리가 닳아 버릴 때까지 입었어요
지금도 입을 수 있는데 ㅠ.ㅠ
3. 흠
'11.12.29 6:28 PM
(14.63.xxx.41)
집에 수납공간이 매우 넓으면 몰라도
왠만하면 1~2년 안입은 건 내년에도 안입을 가능성이 높고, 그거 없어도 잘 입고 다닌다는 것이니 정리하지요.
4. 쇼핑
'11.12.29 6:28 PM
(210.0.xxx.215)
헉.....저만 외계인인줄 알았더니....저같은 분 계시네요..반갑습니다. ㅠ.ㅠ
5. ㅇ
'11.12.29 6:31 PM
(121.189.xxx.245)
사실 20:80퍼는 모든 것에 적용된다고 하더라고요
입는 옷도 마찬가지....입는 옷들만 매번 입고...거의 대부분의 옷은 잘 안 입잖아요..
저도 얼마전에 겨울옷은 대충 정리해서..깜박 잊고 있다가...요번 겨울에 박스 열었더니 겨울옷이 하나도 없어서 깜놀했다는..
근데..여름옷은 아직도 다 처리를 못 했어요...반밖에 못 버렸어요
6. ...
'11.12.29 6:31 PM
(115.161.xxx.232)
정말 아끼는 옷, 잘입는 옷 제외하면 정리해버려요.
7. 안입는 옷은
'11.12.29 6:31 PM
(211.173.xxx.8)
보색으로 맞혀입어도 스타일 안사는것들은 버리세요 그게 답이드라구요 ㅋㅋㅋㅋ
8. ㅇㅇㅇㅇ
'11.12.29 6:38 PM
(121.130.xxx.78)
근데 2년 이상 안입는 옷은 최대한 빨리 내 옷장에서 버려야합니다.
비싸고 좋은 옷일수록요.
그거 옷장 속에서 더 낡고 더 유행 지나기 전에 누군가가 예쁘게 입어주면 좋잖아요.
저도 결혼 때 받은 비싼 예복 여러벌
신혼 초에는 조금 입었지만 워낙 예복 스타일이라...
제가 체구가 작아 주변에 줄 사람도 없고
15년 이상 묵혀뒀다 과감히 의류보관함에 넣었지요.
어디 몽골 같은데 구제로 팔려가든지
몸집 작은 동남아 아가씨가 입어줄 지 모른다고 스스로 위로하면서요.
9. 쇼핑좋아
'11.12.29 6:43 PM
(58.151.xxx.171)
전 옷 잘 안버리게 되더라구요....
나중에라도 한번씩 입어지니까~
더군다나 비싼옷은 더 못버려요
10. ....
'11.12.29 6:47 PM
(61.38.xxx.182)
옷 나름이죠. 싸구려는 그냥 버릴수 있지만, 비싼돈 주고 사고 유행안타는 옷은 안버려요.
옷 잘버리는 사람들보면, 고가의 옷은 안사더라고요. 아울렛에서 그냥 대충 5만원짜리 자켓사서 몇년입다 버리고..그러던데요? 100만원넘는 자켓 사입는 사람은 못그러죠. 사람마다 사정이 다른거같아요.
좋은옷이면 재활용으로 직행이아니라, 장터에라도 한번씩 내놔보기도 하죠.
11. 음?
'11.12.29 6:48 PM
(14.63.xxx.41)
버린다는 처분, 양도하는 개념이죠? 쓰레기통에 넣는다가 아니라?!
싼 건 버리고 비싼 건 입는다라기 보다
안입을 건 처분한다는 얘기죠 뭐.^^
12. ㅇㅇㅇㅇ
'11.12.29 6:49 PM
(121.130.xxx.78)
수납 공간도 문제고
본인이 얼마나 애지중지 관리 잘하느냐도 문제죠.
어떻게 백이면 백 다 같은 케이스겠어요.
2년 동안 안입은 옷은 버리라는 건 일반적인 경우
그 옷은 거의 안입게 되니 처리하고 수납공간도 늘리고
잘 안입는 옷은 구입하지 않도록 하라는 게 그 글 쓴 님의 요지잖아요.
싸구려 옷이라도 내가 잘 입고 내게 잘 맞고 옷태도 안변한다면
애지중지 10년이라도 입을 수 있어요.
아무리 백만원짜리 옷이면 뭐해요.
안입고 쳐박아 둘거면 빨리 팔든가 누구 주든가 하는 게 낫죠
13. dd
'11.12.29 6:49 PM
(124.52.xxx.147)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를 읽어보면 낡은 외투때문에 새외투를 마련하려고 돈을 마련하는 모습이 눈물겹게 그려집니다. 또 다른 작품에서도요. 그거 읽고나서 도저히 멀쩡한 외투를 못버리겠더군요.
14. ㅇㅇㅇㅇ
'11.12.29 6:52 PM
(121.130.xxx.78)
dd님 낡은 외투를 매년 입고 다니시나요?
그렇다면 안버려도 됩니다.
그냥 옷장 속에만 모셔두고 있다면... 수납할 곳이 넉넉하다면야 뭐....
15. 쇼핑
'11.12.29 6:54 PM
(210.0.xxx.215)
맞아요. 입고 다닌다면야 이걸 버려야하냐는 고민을 왜 하겠습니까.
전 ...안입는데도 아직입을 만하고 아까운 생각도 들고 하니 늘 이사할때마다 들고 다니니...
이걸 정리해야하는데 잘 못하겠으니 문제죠...흑
16. ㅇㅇㅇㅇ
'11.12.29 6:56 PM
(121.130.xxx.78)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이란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원글님.
17. ..
'11.12.29 6:56 PM
(118.43.xxx.186)
참 어려운 문제예요.
자기 주관대로 상황대로 처리하셔야 할듯...
18. ㅁㄴㅇ
'11.12.29 6:56 PM
(59.1.xxx.34)
크크... 저도 사실, 19세때 산 실크100% 치마랑 블라우스 있는데
사서 딱 한번 졸업식날 입고 지금까지 갖고 있는데 너무나 멀쩡해서 못버리고 있답니다.
샤랄라~~~ 하며 언젠간 입지 않을까 하면서요.
크레송... 이라고 기억하실라나요? 당시엔 꽤 비싸고 좋았던 브랜드 ㅠ.ㅠ (적어도 제겐 말이죠;;; )
19. -_-
'11.12.29 6:57 PM
(61.38.xxx.182)
저는 옷 잘안버려요.
근데, 색바래고, 촌스러워져서 안입는 옷이라면 그냥 버리세요. 그정도라면, 만원짜리라도 말끔한 새옷사입는게 나아요.
20. dd
'11.12.29 7:03 PM
(124.52.xxx.147)
아뇨. 낡은 외투 한 안입은지 5년 넘은거 같아요. 정말 버려야겠죠.^^
21. ..
'11.12.29 7:11 PM
(1.225.xxx.97)
거금주고 맞춘건 도저히 안버려져요.
그런데 30년전 (1981년)에 언니하고 이대 앞에가서 맞춘 가죽 롱부츠를
울 언니가 관리 잘하고 두니 제 딸이 이모것을 신네요.
요새 나오는 유행부츠보다 더 이뻐요.
22. 린이샤이
'11.12.29 7:49 PM
(125.130.xxx.97)
전 안입는옷들 그냥 중고사이트에 판매하고 안팔린옷은 그냥 수거함에 넣거든요.. 한푼이라도 아낄려는..^^
중고사이트 쳐보시면 판매할수있는곳들 많아요..http://alwayexpress.com/sr2/?q=%EC%A4%91%EA%B3%A0%EC%82%AC%EC%9D%B4%ED%8A%B8
23. 전
'11.12.29 7:49 PM
(61.78.xxx.9)
기부
주변 후배들 나눠 주기
낡은 건 버리기
3년 이상 안입건 것들 계속 정리하고 있습니다
타임이니 마인이니 갖고 있어봐야 안입으면 옷이 삭는 것 같아요
그냥 나눠주면 받는 사람도 좋아하구...
그래도 아직 정리할 게 한가득
24. 옷이 헤지면
'11.12.29 8:25 PM
(81.178.xxx.14)
옷 수거함에 넣어요.
외투는 거의 기본 스타일이라, 좀 질 좋은것 사서 9~10년씩 입었네요.
그리고 안에 입는 옷들은 구멍날때까지 입었네요.
2년씩이라....
저에게는 환경오염같이 들리네요.
보통 패션싸이클이 그래도 2년-4년 정도로 도는데, 2년이면, 거의 매해 옷을 다시 사야한다는 거잖아요.
그런분들 혹시, 비슷한 디자인에, 비슷한 옷을 매년 사시는 것은 아니세요?
25. ...
'11.12.29 8:58 PM
(180.71.xxx.244)
유행타는것 말고 살 빼고 입어야지 하며 뒀던 고급 브랜드...
딸이 입어요. 예전옷이 품질이 좋아 좀 뿌듯합니다.
26. -_--
'11.12.29 9:24 PM
(220.86.xxx.73)
솔직히 회사에도 있어요 본인은 15년 20년 넘은 옷들, 원피스, 코트 다 깔끔히 관리해서 잘 입는다는..
실제로 깔끔하려고 노력하는 성격인건 알지만
솔직히 옷들이 그렇게 보이지는 않아요.. -_-
아무리 잘 관리해도 3년 넘는 옷들은 일단 구태가 나구요
알게 모르게
27. ㅇㅇ
'11.12.29 10:20 PM
(58.227.xxx.121)
저도 안버려요. 새옷으로 5년 정도 묵히다가 작년에 처음 꺼내서 아주 잘 입었던 옷도 있는데요. ㅋ
물론 2년이상 안입은 옷은 앞으로도 안입게 될 가능성도 많지만
저는 디자인 봐서 이건 아니다 싶으면 버리지만 디자인 괜찮고 소재 괜찮으면 2년 이상 더 두고 봅니다.
28. .....
'11.12.29 10:34 PM
(211.224.xxx.193)
몇몇 고가 코트 빼고는 3년내리 한번도 안거드리는옷은 가창없이 버립니다. 3년내리 안입은옷은 그 후로도 더더욱 입을일 없어요. 유행도 지나고. 그동안 새로 사는 옷들도 있을텐데 더 이상 들어갈 자리도 없고 가지고 있으면 농만 심란해요. 다른 필요한 사람 입으라고 옷수거함에 넣습니다.
29. 음..
'11.12.29 10:44 PM
(113.10.xxx.169)
저도 20년이 가까이된 코트가 있는데 일년에 한두번은 꼭 입습니다.
안입는 옷과는 구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만 입을 것 같은 옷은 정리합니다. 전 5년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30. 의미만^^
'11.12.29 10:51 PM
(110.8.xxx.35)
받아들이시면 될듯
저도 실천한지는 얼마안되지만,
산지 얼마 안되도 매치가 되거나 나의 상상과 달라 안 입어지는 옷은 주위에 나눠드려요.
나한텐 안 입는 옷이지만, 그들에게는 공짜로 생긴 새 옷이 되니까.
잘 입어요.
저도 이모나 동생이 사두고 잘 안입는 옷 가져오면 생각외로 1~2년은 입어지더라구요
그들에게는 구형이지만 나한텐 신형이니까.
그걸 깨달은 후론 옷을 옷장에서 죽이기보다 새생명을 주는게(이왕이면 유행 지나기전)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1. 쇼핑
'11.12.29 11:30 PM
(210.0.xxx.215)
댓글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ㅡ>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사실 남편옷은....네 3년이상 내리 안입는 옷들 과감하게 버렸어요.
그리고 내옷도....대학교때입던거...갓 사회진출해서 입던것들.....정리하고 또 정리했어요.
근데도. 남아있는게 있습니다.
무슨 이상한 애착같은거....흑....버릴려니 자꾸 아깝다는 생각이....
그래도 저처럼 잘 못버리는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
곧 마음 다잡고...여름옷은 3년, 겨울옷은 4년이상 안입는 옷들은....크헉 과감하게 정리하겠어요ㅡ,.ㅡ
32. 유행이 뭔지..
'11.12.29 11:40 PM
(121.157.xxx.155)
내가 유행 안 맞아 수거함에 버린 옷 ...다른 사람은 감사하게 입을까요??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참..멀쩡하게 헐지도 않은 옷,, 유행이 지났다고 버리는거.. 참 아깝네요
솔직한 얘기로, 유행 지나서 촌스럽다고 지난 옷 버리는 거... 진짜 자원 낭비 아닌가요?
몇년 전만해도 더플 코트나 모직 코트 많이 입었는데,, 요즘 오리털 패딩 유행이라고 모직 코트 버리는거??
좀 그렇죠?
몇년 기다리면 다시 유행 돌아 올지도 모르는데...
참..유행이라는게...낭비를 유발하네요...
외국 생활 해봐서 그런 지 몰라도.. 우리나라는..이런 유행에 너무 너무나 민감한 듯 해요
33. 쇼핑
'11.12.30 1:02 AM
(210.0.xxx.215)
유행이뭔지..님
멀쩡한 옷을 단지 유행때문에 정리한다는 게 아닙니다.
사실 제가....36살인데 19살때 샀던 더플코트를 아직 갖고 다닙니다.
그 동안 유학도 했는데도 말이죠. 흑흑...
ㅠ.ㅠ
이걸 누굴 줘야하는데....주변에 입을 사람도 없고, 제가 사이즈가 좀 작아서요.
물건 정리를 하면서,,, 옷정리도 해야하고 특히나 이 17년 된...더플코트처럼 안입는 언제부터 안입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이런 옷들....정리해야하는데 못하고 있어 글 올린겁니다.
낭비차원이 아니며, 유행때문은 더더욱 아닙니다.
36살인데.....옛날 학생때 입던 더플코트는 차마 못입겠더라구요.
그래서 입을까말까...를 반복하다....늘 짊어지고 다니고 있는 저를 발견해서...
흐흑..
34. 유행이
'11.12.30 3:05 AM
(89.204.xxx.242)
본인은 잘 관리하고 깔끔하게 입고 다닌다고 해도
몇 년된 옷들은 티가나요, 구태의연해요
심하게 말하면 촌스럽고요
직장다니는 분들은 그래서 옷도 업데이트해야해요
아무리 비슷한 옷에 유행은 돌고 돈다해도
은근 촌스러워서 다 티가나요
그거 보는 사람한테도 고역이예요, 숨 막힌다고나 할까
전 오래된 옷은 그냥 집에서 편하게 입어요, 버리지는 못하는대신
옷도 많이 안사고, 품질위주로 소량을 구입합니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베이직으로요
35. 두 해 안입은 옷
'11.12.30 7:27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전 어제 버렸어요.
오리털 롱코트와 오리털 반코트....
롱코트는 키가 작아 안어울려서 버리고
반코트는 너무 두꺼워서 입으면 눈밭에 뒹굴러도 안 추운데
너무 두꺼워서 무슨 솜이불 둘러쓰고 다니는것 같아서 아까운데 과감히 버렸어요.
회색에 가까운 예쁜 카키색이라 색깔도 참 맘에 들었는데 올해 얇은 패딩 하나 장만한 김에
미련없이 수거함에 넣었어요. 말짱하니 누군가 입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36. 그래서 비싼옷 안사요
'11.12.30 8:05 AM
(122.32.xxx.129)
제일 큰 돈 줘야 하는 아우터는 호텔떨이하는 브랜드행사(보통 70%에서 시작하는~)에서 10만원선에서 이월상품 사고요,바지나 가디건 그 안쪽으로 입는 옷은 오만원 안넘겨요.
이월상품은 싸기도 하지만 일,이년의 세월이 지난 옷이기 때문에 구매시점에 봐도 눈에 들어온다면 그야말로 안전한(?) 디자인인 거지요.신상품은 그옷이 내년에도 먹힐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37. fly
'11.12.30 8:21 AM
(115.143.xxx.59)
저는 되게 잘버리는데..자리차지하고 있는게 보기 싫더라구요..
근데..제가 정말 사랑하는 롱원피스가 있거든요..14년전에 베네통에서 산건데..그건 못버리겠더라구요,.중간에 살쪄서 못입게 되었다가 다시 살빼서 입고다녔는데..아직 멀쩡해요..그리고..넘이뻐서...근데..이젠 또 살쪄서 못입게 되었다는...
38. 미련없이버려요
'11.12.30 9:01 AM
(61.4.xxx.96)
원래 못 버리는 타입이었는데,
그러니 수납이 너무 힘들고 너저분해져서
어느 순간 내가 이걸 왜 끼고 있나 확 화가 치밀어서
꼭 입는 것 외엔 아무리 비싸든지 싸든지 다 싸서 내버렸어요.
그러니 속이 후련하고 헐렁해진 공간이 생겨서 상쾌하더군요.
그래서 이젠 과감히 버려요.
이거? 안 입어! 그럼 버려!
이렇게요^^
다만, 재활용이 아닌 재판매 소지가 있는 옷은 재활용함이 아닌,
드림으로 카페에 올리거나 기부하거나 해요.
39. ...
'11.12.30 9:16 AM
(50.133.xxx.164)
고물상에 팔면 키로에 500에 줍니다.. 못사는 나라에 보내서 잘입는다면 보람도 있겠죠?
40. 저도 버려요..
'11.12.30 9:35 AM
(222.121.xxx.183)
옷 정리할 때 기준이.. 재작년에 입었던가? 안입었으면 버린다예요..
그러나 아이낳고 키우면서는 곧 그 전 몸매로 돌아가서 입을 수 있겠지 생각하며 안 버렸는데
이젠 아이가 세 돌...
다음 옷 정리할 때부터는 과감하게 버리려구요..
41. ddd
'11.12.30 9:36 AM
(211.40.xxx.122)
오래된 옷, 제대로 입으면 괜찮지만....답답해 보이는건 사실인데요.
저도 코트 10년째 입고 있지만요, 직장다니면서 40대 이상 아저씨 아줌마들(저 44세) 유행과 심하게 담쌓고, 옛날 옷들 제대로 손질도 안하고 그대로 입고 다니면 타임머신타고 온것처럼 보일때 있어요..
매해 유행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자신을 보는 눈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42. 엔쑤지아스틱
'11.12.30 9:45 AM
(125.177.xxx.146)
촌스러워 보인다고 고역까지 좀 과한 표현이다 싶지만,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나 그림이 그 옷의 스타일에 영향을 주긴 해요.
저도 제가 입고 있을 땐 몰랐는데 남이 입고 있는 걸 보니까
나쁘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므로)
음 ~ 옷에 투자하시는 분은 아니구나. 알뜰하시구나, 많이 절약하시겠구나,
뭐 이런식으로 남들보다 더 시선을 끌고 더 눈여겨 보게 되더라구요,
에구ㅜ 저도 아직도 버릴게 계속 나오는 일인입니다.
43. ...
'11.12.30 10:29 AM
(219.241.xxx.11)
그래도 버리세요. 한 번 손 떠난 옷을 당췌 안입게 됩니다.
버리세요. 수납공간이 되십니까?
44. case by case
'11.12.30 11:15 AM
(175.211.xxx.184)
다른 건 몰라도 옷은요, 2년 안입었다고 해서 과감하게 정리하면 후회해요..
유행이 돌고 돌구요,
패션업계 경력 10년 훌쩍 넘어서, 지금은 다른 일 합니다..
제 경험으론, 기본적으로 패턴이나 소재가 고급스러운 옷은, 유행돌아올 때 쯤 다시 꺼내서 입으면,
주위에서 새로 샀는 줄 알고 계속 물어보시다가.
제가, 사실 이건 10년 된 옷인데.. 8년된 옷인데... 이렇게 말씀드리면,
안믿어 하시는 분들 많아요,,새로 산 것인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구요..
한동안 안 입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요즘 유행에 맞추어 코디해 입으니,
칭찬듣고 있는 아이템들도 많이 있구요..
한 동안 유행이 지났다고 해서 거들떠도 보지 않던,
블라우스류, 정장자켓류, 원피스류들이요..
코트도 깨끗하게 드라이 해 놓았다가 한 두해 걸러 입으면 새것이나 다름없구요..
정~ 답이 안나오는 옷중에, 가디건이나 스웨터류는 버리느니, 집에서 입는 용으로 끝까~지 자알 입구요,
아이들이 커가서 제 키만큼 크니까,
어디 외출할 때 입히면, 단정하게 예쁘게 입을 수 있는 것 같아요..
5년 정도 안입고 해서 남 주거나, 버리거나 한 옷들이 있는데,
요즘와서 후회막급입니다..
집에서라도 예쁘께 입을 수 있는 가디건들 이었는데.. ㅜㅜ
다행히 블라우스들 너무 아까워서 이고 지고 다녔더니,
요즘, 천일의 약속의 수애가 입는 블라우스들 보고, 따라 입고는
대만족 했답니다.. 너무 예쁘고, 새롭고, 티셔츠에 스웨터만 입다가,
엘레강스한 맛을,.,, 돈 하나 안들이고 즐긴 거 같아서요.. 돈 굳은 것 같고..ㅎㅎ
물론, 옷 나름이긴 합니다..
조금 가격이 되는 옷들은 될 수 있으면, 질 좋은 소재, 베이직하면서 미니멀한 패턴의 제품으로 구입합니다.
너무 트렌디한 스타일이 아니면 평생 입을 수 있는 옷들 아주 많아요..
사실 그래서, 제 옷장엔 유행에 민감한 옷들은 거의 없어요..
두꺼운 캐쉬미어 목폴라.. 풍성한 것들.. 10년 너끈히 가고요..
얇은 캐쉬미어 스웨터들도,,,5-7년 이상 가구요..
베이직한 패턴의 실크 블라우스들.. 관리만 잘하면 10년 넘게 입어요..
요즘 자라에서 나오는 실크 블라우스들 패턴과 10년전 엠포리오 알마니, 지춘희 블라우스들 거의 다 비슷합니다..
자켓도 베이직한 패턴에 좋은 소재일 경우, 오래오래 가구요..
단, 이너용 면티, 면 목폴라, 하얀 와이셔츠, 이런 건, 2-3년 입는 다고 생각하고
패턴 이쁘고 저렴한 것들로 삽니다..(갭, 제이크루, 유니클로, 자라에서 세일할 때)
아, 여름에 주구자창 입는 곤색 스트라이트 라운드 티는 벌써 5년이 넘어가네요..
제 생각에 옷에 있어서의 절약하는 방법은,
겉옷과, 오래입을 스웨터, 가디간은 좋은 소재로, 베이직한 디자인, 좋은 패턴의 것으로 심사숙고해서 고르는 것, 그리고 그 이외의 이너와, 바지들은 저가 브랜드 또는 보세에서, 패턴 좋고 저렴한 것들로 고르고, 약간의 트렌드를 가미하고 싶으면, 요즘 유행하는 이너 아이템 딱 하나만, 꼭 사고 싶을 때. 하나 사구요.
패텬 예쁜 와이셔츠..저렴한 걸로..(예, 유니클로 J+, 갭 기본형 와이셔츠)
베이직 아이템 위주로 최대한 버리지 않고 가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가방도, 될 수 있으면, 베이직한 스타일로만 구입합니다..
명품브랜드를 사긴 하는데요..
유행안타는 스타일로, 오래들 것들로 사요.(잇백은 거들떠도 안봤습니다.. 제 주머니 사정상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 어디서 본듯 못 본듯, 고급스런 디자인의 가죽 가방들을
10년 넘게 바꿔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간혹 여름엔, 나일론 가방, 천가방, 들어주고요^^
전.. 될 수 있으면 초장에 추려서 오래간다 에 한표입니다..
45. 큼
'11.12.30 11:26 AM
(220.65.xxx.34)
전 이사를 자주 다녀서요.. 이사갈 때가 기회여요.. 진짜 엄청 버리게 되더군요..
그리고 이사와서도 정리하다보면 또 한짐 버리게 되지요..
옷 버리면서 물건 버리면서.. 너무 아까워서 진짜 눈물 날때도 있었어요.. ㅡ.ㅡ
근데 버리고 나니 좋아요..
전에 집 치우려면 손님 부르는게 좋다는 글 올라왔잖아요..
물건 정리하려면 .. ㅡ.ㅡ 이사가는게 짱입니다요.
46. 옷 정리하다보면
'11.12.30 12:03 PM
(192.146.xxx.71)
쓸데 없이 사는걸 줄이게 되요. 저 같은 경우는 안 입는 옷은 안 입게 되요. 특별히 유행지나서라기 보다는 옷의 색깔이나 핏이 안 어울려 그 옷 입는 날은 우울해지는 날이라서, 안 입는게 현명하죠.
47. 정말 정말
'11.12.30 12:12 PM
(218.158.xxx.235)
반갑습니다..저두 그래요
20년전 저 결혼전 아가씨때 산 논노옷이 있는데
당시 좀 비싸게 준거라 그런지 지금도 너무 너무 말짱해요
유행도 안타는 거라서 얼마든지 입을수 있어요
예전에
이승만대통령 부인이 며느리에게 까지 대를 이어 물려준다는 옷 얘기도 아는데
정말 비싼옷은 다르네요^^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너무 낭비가 심한건지,,
멀쩡한 옷들을 다 버리더군요
48. ...음
'11.12.30 12:26 PM
(210.97.xxx.240)
저 21년된 오리털 잠바 있어요. 코롱 쟈스트라고 기억하시는분들 있을꺼예요. 나름 쫌 주고 산건데...입지도 않으면서 버리지도 못하고.. 혹시 애들이라도 입을까 싶어.. 근데 절대 안입네요... 아 오늘가서 버려야지...
49. ~~
'11.12.30 1:01 PM
(125.178.xxx.150)
위의 case by case님,,, 내용 후련하게 잘 정리 해주셨어요. 읽어보니 저도 대략 비슷하게 가고 있는 듯해요.
님께서 패션관련 팁을 모아서 따로 글 올려주심 어떨지 ^^ ... 기대해봅니다~~
50. 쇼핑
'11.12.30 1:08 PM
(210.0.xxx.215)
오오~~~~"될 수 있으면 초장에 추려서 오래간다"
눈에 띄는 문장입니다.
참...괜찮네요. 그것도^^
51. 점
'11.12.30 2:37 PM
(222.108.xxx.21)
최소한의 옷만 가지려 항상 노력해도..버릴것은 항상 나오더군요.
쓰지않고 자리만 차지하는 것을 힘들어해서 버리는데..
나중에 한번씩은 필요할 때가 있더군요. ㅠㅠ
그런데..옷은 그런경우가 드물어 과감하게 정리하고..대신 살때 신중히 골라 잘 입으려 합니다.
52. ..
'11.12.30 3:10 PM
(58.143.xxx.11)
저두 님과 똑 같은 문제로 인해 여기 글올렸다가, 너무도 좋은 댓글들만 올라와서
저두 조금더 맘편히 옷정리 했는데 비포 큰것으로 2 개가 나오더군요,
2 개중 한개는 다 주고, 나머지 한개는 고물상 가져가니 5천원돈 나오더군요,
그걸로 아이 빵도 사주고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지금 옷은 한층 홀가분해졌어요 .
꼭 2 년이라는 기준보다는 잘 안입는거 , 전 그뿐만 아니라 아쉬운것도 미련없이 넣어버렸어요
귀찮아서요, 몇년째 끼고만 있는거라면 더없이 확실한거 같아요,.
이제는 정리라는게 버리는게 정리인 시점이 와서 , 과감히 버리는 정도가 되었네요
그래도 집에서 입는옷 말고는 어느정도 필요한정도 남아서 더이상은 신경안쓰니 참 좋아요
그냥 고물상에라도 모아서 가져가세요
53. 본인은 잘 몰라요 ㅎㅎ
'11.12.30 3:28 PM
(119.70.xxx.86)
우리 남편 자기가 애착가는 코트를 제가 몇번 버리라고 했는데도 비싼브랜드라고 하면서 겨울되면 몇번씩 입더라구요.
전 볼때마다 별로라 생각해서 그만 입으라고 하고
패션센스 없는 사람 아니고 본인 스스로 잘 알아서 입는 사람인데도 잘 모르더라구요.
어느날 그 코트 입고 나갔다가 친구가
넌 어디서 넝마같은걸 입고 다니냐 이말에 큰 충격을 드시고는 집에 와서 묻더라구요.
이옷이 그렇게 이상해?
응 내가 그옷 버리라고 몇번이나 얘기 했잖아~ 했더니 그제서야 버리더라구요.
특별히 애착을 갖는 옷이 있는거 같아요.
기본 스타일이지만 그래도 오래된 옷은 오래된 태가 나요.
54. 쇼핑
'11.12.30 3:49 PM
(210.0.xxx.215)
ㅋㅋㅋ
흐윽....너무 공감합니다. .... 남들도 그렇게 보겠죠...어디서 이런 촌스러운 옷을 입고 다니냐...고
어느정도의 충격요법이 필요한가봅니다.
55. 그래서
'11.12.30 4:25 PM
(221.163.xxx.101)
다른건 모르겠지만 코트나 겉옷은 좀 과감하게 비싼거 사요.
타임이나..뭐..
유행을 좀 앞서가서 그런지..5-6년지나도 입어도 오래된 티가 안나더라구요.
10년째 되니까..좀 고민스럽기는 했어요.
20년된 막스마라 코트같은건 리폼을 하려고 두고 있습니다 아직도 옷이 짱짱해요.
56. naamoo
'11.12.30 4:41 PM
(121.181.xxx.100)
나는 안입어도 충분히 더 입을 수 있는 상태의 옷이라면
분리수거함에 넣는 것도 좋지만 ..
단정하게 손질해서 모아두었다가 "행복한 가게" .. 나 기타 기증받는 곳에 보냅니다.
쇼핑백에 담아서 차에 실어 두었다가 잠시 시간내어 물건 두고 오면
그냥 수거함에 넣었을때보다 훨씬 맘이 가볍던데요.
57. gk
'11.12.30 6:04 PM
(211.209.xxx.113)
전 버립니다 옷수거함에 넣던가 누구주던가해요.
꽉꽉 들어찬 장농보면 숨통이 막혀서....전 다른 생필품이런것들도
끼고 있지를 못해요..막 쟁이고 하는것도 못하겠어요 집도 좁기도 하구요.
홀가분하게 사는게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욕심도 덜생기고
필요한것만 사게 되고 저축도 은근되구요.
저랑 반대인 여동생 집 미어터져도 못버리더라구요.
아무리 말해도 안됨 ㅎㅎ
작년에 아무리 좋은디자인옷 샀어도 한철 지나면 왜케 촌스러운지....
아무리 무난한 옷이라도 디테일하게 옷은 유행에 민감해요.
58. 000
'11.12.30 6:36 PM
(115.41.xxx.143)
하나 사면 하나 버리려고 해요. 옷을 철마다 하나도 안 사는 사람이라면 안 버려도 되지만, 그래도 옷을 사는 편이라면 안 버리고는 못 살죠. 집에 4, 50평 넘어서 드레스룸이 따로 있는 분이 아니라면요.
59. 저같은 사람도
'11.12.30 7:15 PM
(60.25.xxx.253)
못버리는 1인인데요, 22년 전에 입었던 (그때는 정말 온국민이 무스탕을 입었더랬죠) 가죽코트를 차마 못버리고 가지고 있었는데요, 정말 입을 수 없는 스타일.. 그런데 어떻게 인권비 저렴한 나라에 살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어요..22년 동안 가기고 있던걸 저렴한 가격에 수선해서 지금껏 입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