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했는데

친구가 조회수 : 1,695
작성일 : 2011-12-29 17:50:26

수술 당일날  가보는건 좀 그렇죠?

다음날 가면 괜찮을까요?

민폐가 안되는 상황이었음 하는데...

수술하면 몇일정도 입원해있을까요?

뭐 사가면 좋을지...

 

조언좀 해주세요.

IP : 203.241.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1.12.29 6:08 PM (121.151.xxx.146)

    당일은 많이 힘들죠
    그럴때는 안가시는것이 좋고
    그다음날가면 좋은데 하루이틀 두고 가시는것이 좋지않을까 싶네요
    갑상선암은 모르겠고
    저희아버지 위암으로 입원했을때는 5일정도 있었어요

  • 2. 재원맘
    '11.12.29 6:29 PM (121.138.xxx.113)

    전 2년전에 갑상선암수술했어요. 주변에선 그 병을 효자암이니 별거 아니라고 위로하지만 그래도 암은
    암이 잖아요.겁납니다. 수술한 당일은 아무래도 말을 잘 못해요. 침삼키기가 힘들거든요.
    다음날 가세요. 케익이 괜찮고 먹는거 아니면 수술자국을 가릴수있는 스카프나 목폴라 그 정도가 선물로
    좋지않을까 해요. 사실 찾아와주는 것 만도 큰 기쁨이니 꼭 가보세요

  • 3. 환자
    '11.12.29 6:49 PM (115.143.xxx.210)

    당일은 물론 이튿날까지도 많이 힘듭니다. 저는 전절제라 4박5일 입원했어요.
    가벼운 간식거리-요거트나 슈 종류 가져가심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발 다음과 같은 얘기만 하지 말아주세요.

    -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래
    - 원래 여자는 다 있는데 요새 괜히 수술하는 거래, 옛날 할머니들 죽고 난 후 보면 갑상선암이 많았대
    - 너 보험 들어놓은 거 있니?(요기까진 그래도 걱정하는 것 같아 보이나) 어떤 사람은 덕분에 보험금
    많이 받아서 재테크 한다더라

    가령 저 위엣 분처럼 '치질보다 더 빨리 퇴원한다'라는 표현도 참 그럽습니다.
    치질환자 분께 죄송하지만 저는 선택할 수 있다면 갑상선암보다는 치질을 택하겠습니다

    다행히 많이 나았지만 수술 직후 정말 힘들었고 잘 아시겠지만 평생 피곤하고 기운 딸려 약 먹는 병입니다.
    전이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고요.

    환자 아닌 다음에 그 고통을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요?
    그냥 감기몸살만 나도 힘들고 짜증스러운데 암이라니...정도 수준에서만 공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초등새내기 엄마
    '11.12.29 6:52 PM (180.230.xxx.20)

    2일째 가면 괜찮아요.. 나도 했는데.. 첫날만 잠깐 아프고,, 수술한 날 저녘에는 혼자 화장실다니고,,일어나고 다했어요.. 생각보단 아프지않았어요.. 이틀째면,,, 3일째면 퇴원해요...

  • 5. ..
    '11.12.29 8:12 PM (121.168.xxx.43)

    맛있는 조각케이크랑.. 아이스크림..이 최고예요.

  • 6. 경험에 비춰보면
    '11.12.29 8:50 PM (211.33.xxx.110)

    저도 4박5일 입원했었는데
    수술 당일과 그 다음날은 아무도 안왔으면 좋겠더라고요.
    3일째 되니 좀 살거 같았어요.
    제 경험상으로는 수술한지 3일째 되는 날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퍼먹는 아이스크림(너무 큰 것도 말고)이 선물로 좋을 듯 하고요.

  • 7. 아이스크림은
    '11.12.29 9:45 PM (121.138.xxx.172)

    냉장고확인하고 사가세요 강남세브란스6인실은 작은냉장고라 냉동고가 말을 안들어
    아이스크림사오신분이 엄청 당황했어요

  • 8. 갑상선암 수술자
    '11.12.30 6:03 AM (121.160.xxx.81)

    아이스크림은 붓기 가라앉히려고 본인이 준비해놨을걸요. 작은 컵 한 컵 이상은 필요없거든요.
    주는 밥 먹으면 되니 딱히 간식도 필요없었는데...
    환자가 안 먹으면 보호자나 다른 방문자가 먹으면 되니 부드러운 빵이나 음료수 사 가시면 돼요.

  • 9. 쭐래쭐래
    '11.12.30 6:28 AM (72.227.xxx.52)

    -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래
    - 원래 여자는 다 있는데 요새 괜히 수술하는 거래, 옛날 할머니들 죽고 난 후 보면 갑상선암이 많았대
    - 너 보험 들어놓은 거 있니?(요기까진 그래도 걱정하는 것 같아 보이나) 어떤 사람은 덕분에 보험금
    많이 받아서 재테크 한다더라
    2222

    그래요. 갑상선암으로 죽는 사람은 많지 않죠.
    하지만, 갑상선암이 걸리면 다른 암에 걸려서 죽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거..
    갑상선암 걸렸던 사람은 다 그런 두려움을 안고 산답니다. ㅜㅡ
    전 건강검진하면 가슴/자궁에 암 안 오게 조심하라고 살라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암환자는 몸도 힘들지만, 마음이 가장 힘드니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64 속 좁은 저 좀 잘 타일러 주세요 ㅠㅠ 6 홧병말기 2012/01/02 1,385
53863 이정희대표, 한미FTA,재협상으론 안됩니다. 폐기합시다 1 sooge 2012/01/02 475
53862 오늘 박하선이 하이킥에서 입고나온 패딩 4 코트 2012/01/02 1,247
53861 2012년엔 새로운 세상을 만듭시다..!! 량스 2012/01/02 258
53860 수도 꼭지 실화 넨넨 2012/01/02 697
53859 중등 영어 단어집 추천해 주세요 1 monica.. 2012/01/02 1,268
53858 스티로폼 박스 어디서 구해야하나요? 5 베스킨인딱인.. 2012/01/02 6,338
53857 중 1 수학 문제집요...초등학교때 70점대였던 아이 7 .. 2012/01/02 1,474
53856 통돌이랑 드럼 세탁기를 비교하면 어떤게 더 친환경적인가요..? 1 ... 2012/01/02 2,586
53855 남자 성인 오리털 점퍼는 꽉맞게 입어야 할까요? 넉넉하게 입어야.. 2 광고도배ㅡ... 2012/01/02 1,076
53854 가스 절약도 되구 고구마맛도 좋아요 3 왕공주 2012/01/02 2,407
53853 유료양로원 6 궁금 2012/01/02 3,069
53852 무쇠는 정말~~~~ 3 맛있엉 2012/01/02 1,639
53851 이 글 베스트로!! 3 Eeeeek.. 2012/01/02 1,710
53850 천장이 쿵쿵 울리고 있어요...이...싸람들은 좋게 얘기하면 콧.. 3 .. 2012/01/02 878
53849 k 팝스타 김수환군 1 감동 2012/01/02 891
53848 곧 외국나가는데 다닐만한 학원 추천부탁! 5 영어학원 2012/01/02 1,137
53847 인체의신비 전시회 어떤가요? 10 애엄마 2012/01/02 1,757
53846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관련 책좀 추천해주세요 2 .. 2012/01/02 479
53845 스마트폰 액정번짐현상이 나는데 기계교환이 되나요? 2 .... 2012/01/02 2,070
53844 (급) 월세 좀 계산해주세요~^^ 3 월세~ 2012/01/02 618
53843 여동생과 잘지내고 싶은데 이해불가 9 동생 2012/01/02 1,772
53842 학원가방 빼놓고 간 아들한테 악담을 해놓고 후회하는 엄마 4 속상해 2012/01/02 1,652
53841 아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이 언제쯤인가요?? 5 친정엄마 2012/01/02 1,525
53840 르크루제 냄비 쓰고 계신 분들 3 르크루제 2012/01/02 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