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두고..
사귀는 남자 사주를 넣어 사주팔자를 봤는데요
저랑은 사주 안에 원진살이 있어
제가 같이 사는 동안 맘고생을 많이 할 운이라네요.
그리고 남자 사주에 보이는 여자만 3명 안보이는 숨겨진 여자도 3-4명 정도 더 있다고 하고.
결혼하면 여자가 많이 엮인다. 조심해야한다.
장사를 하는데요 ..물장사..(어머니랑 같이 일식주점) 앞으로 장사하며 고비도 많고
평탄하게 쭉 살만한 그런 사주는 아니라 돈으로 고생도 할수 있다네요.
사귀는 내내 저한테 참 잘해줬는데
여자가 생긴다니.. 그것듣고 정말 충격먹었어요.
이사람 지금은 자다가도 저라면 벌떡일어나거든요...
사주보러 간김에 엄마가 지금 남친 직업때문에 하도 맘에 안들어하셔서..
이번에 고모님 통해서 선자리 들어온 남자(고모 절친 아들) 의 사주도 조심스레 물어서
넣어봤는데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저랑 궁합도 이정도면 걱정안할만큼 좋고
앞으로의 운도 아주 평탄하다고.
(사실 회사도 좋은 회사에요. 대기업. 자기앞으로 아파트 한채있고
성격도 조용하고 남자답고 우직하다네요)
더욱이 서로 결혼하면 서로에게 귀인이라 상생할 운이래요..
올해 결혼운이 제게 들어서 결혼해야하고 올해 놓치면 제가
많이 기다렸다가 가야될 운이라네요.
공교롭게도 선볼 남도.. 올해 결혼운이 들었구요.
남친은 정말 저한테 잘하는데..
사실 이혼경력이 있어요. 같이 살진 않고
혼인신고만 하고 이혼한.. 20대 초반에 군대가있을때 그때 여친(연상)이 휴가나와 싸우니
죽는다고 자살소동해서 어떻게 하면 안죽을거 같냐라고 물으니
일단 혼인신고부터 하자 그래야 맘이 편할거 같다고 해서 부모몰래했는데
다음 휴가 나와서 잘 달래서 혼인신고 취소해달라고 했는데 여친이
그렇게하자고 말만하고 안했나봐요. 부모님이 등본 뽑아보고 알아채서는
한바탕 뒤집고 이혼되었다(?)네요.
솔직히 그이야기 믿진 않구요.. 지금 남친도 사귈땐 결혼할거라 생각못했어요.
친구같이 만나다보니 2년째네요..헤어져야지.. 헤어져야지 했는데..
사주 정말 믿어야 하나요?
제가 이번 1월에 회사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사주보니 마침 변동수가 있으니 그만두려면 빨리 그만둬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야 새직장 얻기도 쉽다고..
그만두면 선볼때 백조라고 하기도 좀그런데.. 머리가 아픕니다.. 에효
+덧붙여요.. 남친 이혼경력은 아직 저희 어머닌 모르세요
결혼 허락받을때 자기가 다 말씀드리고 허락 받겠다고 하는데..
전 허락 받을 상황까지 오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하고 이년이 흘러서요..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사주 안믿을려고 했는데
제가 주위에 친구가 없거든요.
사주에 정자가 세개있고 이건 촛불이 세갠데
넌 한 여름에 그것도 제일 더울때 태어났으니 촛불이 얼마나 뜨겁겠냐..
아마 너 주위에 친구나 아는 사람 별로 없을거다..
하시는데 소름이 돋더라구요.
그게 저의 큰 콤플렉스였거든요. 인생에.
안믿을수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