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집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윗층 소음이 너무 심해 괴롭습니다.

층간소음 조회수 : 2,679
작성일 : 2011-12-29 16:50:29

제목 그대로 윗집 소음이 너무 심하네요.

 

신혼집으로 온지 이제 갓 일년 넘었는데

그동안은 계속 일을 했었고

임신해서 그만둔 후에도 잘 돌아다니며 지내서인지

여지껏 그렇게 심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오히려 누가 가끔 놀러와서

윗층 시끄러워서 신경쓰이겠네

하는 소리를 들은 적은 있지만

제가 무딘 편인지 전혀 거슬리는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막달이 다가오며 배가 무거워져선지 허리를 삐끗하여

병원에 입원했다가 돌아온지

이제 일주일정도 됐어요.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게 겨우겨우,,

하루종일 집에 누워있는게 일인데

윗층 소음이 너무 신경이쓰여 미치겠네요.

방학을 했는지 하루종일 뛰어다녀요.

저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나봐요.

처음엔 그냥 참아야지 하고 신경을 딴데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어젠 밤9시가 넘어서까지 너무 시끄러워서 정말 화가나요.

참다참다 오늘 세시쯤 일찍 들어온 신랑을 시켜서

윗층에 가 잘 얘기좀 해보라고 보냈는데

아이들만 있었는지 문도 안열어주고 떠들던 것도 딱 멈추더래요.

아이들끼리만 있는 것이나 자전거 크기를 보면

말을 못알아들을 정도로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좀 주의를 주신다면 알아 들을 것 같아요.

그래서 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이러저러해 부모님께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했더니

전화는 해보겠지만

주민 성향에 따라 고쳐지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럼 본인들도 방법이 없다네요.

그리고는 여지껏 아이들은 계속 뛰어다니고 있어요.

사실 아이들이 좀 뛰더라도

바닥에 푹신한 매트같은 것을 깔면 좀 완화될 수 있을텐데

그런게 전혀 없는지 맨방바닥에서 쿵쾅쿵쾅 뛰어다니는 소리가 나요.

사실 약간의 노력이라도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그냥 참고싶어요.

저도 아이가 태어나면 울음소리도 날테고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찾아가도, 전화를 해도 아직 아무 반응이 없으니

이런 경우 어찌해야 하나요?

저녁때라도 신랑 시켜서 찾아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해야될까요?

만약 이야기했는데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정말 너무 신경쓰이네요.
IP : 1.245.xxx.2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9 4:54 PM (121.152.xxx.219)

    집에 누워계셔서 더 심하다 느끼실꺼예요.
    임신하면 기관이 더 예민해지는지 저는 청력도 되게 좋았어요..
    지금은 그냥 두시고..
    아기낳고 아기가 깰정도면 그때 얘기하면 어떨까요?
    아이들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형아들이 뛰면 아가가 놀라서 깨서 우는데 미안하지만 좀 덜뛰어줄래? 부탁해보기도..
    (아이들이 은근 말을 잘듣는지 저희 아이만 그러는지...모르겠지만...아기 깬다.하면 안뛰었거든요..

  • 2. 000
    '11.12.29 4:56 PM (175.198.xxx.55)

    애들 방학이라 그런가봐요 ㅠㅠㅠㅠ
    저희 윗집도 아침부터 밤까지 종일 우다다다- 뛰어다녀요. 세상에 아무리 애들이 어려도 집에서 그렇게까지 종일 뛰어다니는것 못말리나요? 찾아가보면 아줌마는 정말 미안해해요. 매트도 깔았다 그러고 애들도 매일 혼낸다고 하는데.. 그래도 종일 뛰어 다녀요. 이건 대체 어쩌란 건가요.. ㅠㅠ
    며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종일 노래 크게 틀어 놓고 있어요.

  • 3. 관리실통해서말했으니
    '11.12.29 4:58 PM (115.161.xxx.232)

    이번에는 인터폰통해서 직접 연결해서 말씀해보세요.
    임신해서 너무 괴로우니 좀 양해바란다고요.
    그럼 알아들을거에요..

  • 4. 에구....
    '11.12.29 6:14 PM (210.0.xxx.215)

    층간소음은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예민해지는데요.

    조금 신경써준다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결국 도로아미타불이더라구요.

    전 윗집이....마사지기계사용하고 피아노치고.....매일... 하는 바람에 이사했어요.

    괜찮은 조언이 아니라서 어떻게해요ㅜ.ㅜ 힝...

  • 5. 친정으로 피신
    '11.12.29 6:18 PM (175.113.xxx.32)

    아님 이사가 답.-_-;; 계속 있으심 유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층간소음 카페 보면 임신했다고 생각해 주는거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48 결국 경향신문 해지했습니다. 31 ... 2012/02/06 4,455
68147 오메가3는 냉장보관인가요? 4 궁금 2012/02/06 8,254
68146 1950년대에도 유치원이 있었나요? 15 ... 2012/02/06 2,245
68145 새로운 세입자가 구해지기 전에 나갈 때.. 4 ^^ 2012/02/06 1,562
68144 알바한 아들이 첫월급이라며........ 6 재수생맘 2012/02/06 2,636
68143 중고차 사이트 아는 곳 있으면 3 괜찮은 2012/02/06 1,170
68142 나꼼수 언제 올라와요? 5 그런데요.... 2012/02/06 1,683
68141 성장호르몬약 어느제약사걸로 맞추시나요? 1 자유부인 2012/02/06 1,374
68140 여기서 질문하나? 요즘 진중권은 21 짜증 2012/02/06 1,651
68139 초등학교 5학년 미술책 88쪽 6 마리아 2012/02/06 3,034
68138 중고책 판매시 적정가격이 궁금합니다 ^^ 3 Soho 2012/02/06 1,553
68137 급하게 돈이 필요해요... 11 순대사랑 2012/02/06 3,366
68136 그것이 알고싶다 3 .. 2012/02/06 1,806
68135 벨큐브 치즈는 어떻게 먹는게 맛있을까요? 7 ... 2012/02/06 3,604
68134 유치원고민-아이친구관계 4 zzz 2012/02/06 1,672
68133 남자들은 이쁜 여자들이 미운짓을 해도 다 용서해주나요? 17 쌈자 2012/02/06 5,895
68132 쓰부다이아 질에 관해서 여쭤보려고요. 3 ... 2012/02/06 5,099
68131 홍경인 6살 연상 신부하고 결혼 했네요 13 ff 2012/02/06 11,357
68130 죽고싶어요 9 그냥 2012/02/06 2,808
68129 장터에 귤, 고구마 어느분께 맛있나요? 2 호야 2012/02/06 1,179
68128 천연 라텍스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3 침대 2012/02/06 1,540
68127 상봉역 근처 치과추천좀 부탁드려요.. 3 감사드려요... 2012/02/06 1,564
68126 믹스커피만 먹는 제 취향이 너무 부끄러워져요... 97 알럽커피 2012/02/06 16,656
68125 2주에 1키로 .. 원래 나이 먹을수록 살이 쉽게 안빠지나요? 8 ..... 2012/02/06 2,924
68124 가장 친한 친구 문제입니다. 3 잠깐 익명... 2012/02/06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