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윗집 소음이 너무 심하네요.
신혼집으로 온지 이제 갓 일년 넘었는데
그동안은 계속 일을 했었고
임신해서 그만둔 후에도 잘 돌아다니며 지내서인지
여지껏 그렇게 심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오히려 누가 가끔 놀러와서
윗층 시끄러워서 신경쓰이겠네
하는 소리를 들은 적은 있지만
제가 무딘 편인지 전혀 거슬리는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막달이 다가오며 배가 무거워져선지 허리를 삐끗하여
병원에 입원했다가 돌아온지
이제 일주일정도 됐어요.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게 겨우겨우,,
하루종일 집에 누워있는게 일인데
윗층 소음이 너무 신경이쓰여 미치겠네요.
방학을 했는지 하루종일 뛰어다녀요.
저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나봐요.
처음엔 그냥 참아야지 하고 신경을 딴데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어젠 밤9시가 넘어서까지 너무 시끄러워서 정말 화가나요.
참다참다 오늘 세시쯤 일찍 들어온 신랑을 시켜서
윗층에 가 잘 얘기좀 해보라고 보냈는데
아이들만 있었는지 문도 안열어주고 떠들던 것도 딱 멈추더래요.
아이들끼리만 있는 것이나 자전거 크기를 보면
말을 못알아들을 정도로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좀 주의를 주신다면 알아 들을 것 같아요.
그래서 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이러저러해 부모님께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했더니
전화는 해보겠지만
주민 성향에 따라 고쳐지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럼 본인들도 방법이 없다네요.
그리고는 여지껏 아이들은 계속 뛰어다니고 있어요.
사실 아이들이 좀 뛰더라도
바닥에 푹신한 매트같은 것을 깔면 좀 완화될 수 있을텐데
그런게 전혀 없는지 맨방바닥에서 쿵쾅쿵쾅 뛰어다니는 소리가 나요.
사실 약간의 노력이라도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그냥 참고싶어요.
저도 아이가 태어나면 울음소리도 날테고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찾아가도, 전화를 해도 아직 아무 반응이 없으니
이런 경우 어찌해야 하나요?
저녁때라도 신랑 시켜서 찾아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해야될까요?
만약 이야기했는데도 개선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정말 너무 신경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