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저녁 남편과의 대화...

에버그린 조회수 : 4,534
작성일 : 2011-12-29 16:09:20

남편 : (전화로)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청소랑 설거지 좀 해줄께."

나 : 말로만 그러지 말고. 제발 일찍 좀 들어와.

 

남편 9시 이전 귀가.

김치찌개에 막걸리 한 병.

 

남편 : "올 해도 이틀 남았네."

나 : " 삼일 남았지. 28일이잖아."

남편 : " 출근하는 날만 계산해서 이틀이란 말이야. 내일하고 모레.."

나 : "..."

남편 : "자 건배. 올 한해도 나랑 함께 살아줘서 고마워~"

 

여러분~ 제가 어떤 기분이 들었게요?

 

 

IP : 125.240.xxx.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9 4:11 PM (121.189.xxx.245)

    자상한 남편이네요.뭘..흐미.

  • 2. ㅇㅇㅇ
    '11.12.29 4:13 PM (121.130.xxx.78)

    이제 좀 철이 드는 건가?

  • 3. 저정도만 되어도
    '11.12.29 4:15 PM (112.168.xxx.63)

    전 감사하겠어요.
    원글님 부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저흰 30대 중 후반인데요.^^;

    저희 남편은 지금껏 자기가 먼저 ~~해줄께 하는 소리 해 본 적이 없고요.
    뭐 하나 시키면 이핑계 저핑계 대다가 사람 열 올리고요
    절대 먼저 분위기 잡거나 리드하지 못하고
    차분히 정리좀 해보려고 하면 분위기깨요.

    TV에만 열중하고요.

  • 4.
    '11.12.29 4:17 PM (112.218.xxx.60)

    말만 이쁘게 하지말고~~...라고 생각하셨나요? ㅎㅎ

  • 5.
    '11.12.29 4:20 PM (121.130.xxx.192)

    좋았을거 같아요 ㅎㅎㅎ

  • 6. ^^
    '11.12.29 4:23 PM (121.162.xxx.70)

    고맙단 말 필요없고 날개 옷을 어디다 숨겼는지 빨리 불란 말이닷!!!!
    이란 생각 하셨을듯~

  • 7. ..
    '11.12.29 4:24 PM (115.41.xxx.10)

    저런 남편이고 업고 다닐 듯.

  • 8. ..
    '11.12.29 4:40 PM (121.160.xxx.196)

    나는 365일 일하는 전업이고 너는 아니다?

  • 9. 좋은 일이네요
    '11.12.29 4:41 PM (124.197.xxx.252)

    안 좋게 생각하시면 원글님 문제 있을듯. 좋은 남편이네요.

  • 10. 이미
    '11.12.29 4:45 PM (14.52.xxx.59)

    술을 먹고 왔군요
    설거지 청소 안해줬으면 입만 살아있는 분이네요 ㅎㅎㅎ

  • 11. 저 같으면 주말에 대청소 시킵니다
    '11.12.29 5:04 PM (112.154.xxx.153)

    님께서도 여보 사랑해 나랑 살아줘서 고마워
    어제 청소랑 설겆이 약속했으니 일년동안 나 수고 했으니 자기가 좀 도와줘잉 하고 앵겨 보세요

  • 12. 저도
    '11.12.29 5:30 PM (222.110.xxx.248)

    말로는 세계 1등 남편이라고~~ ㅎㅎㅎ

    맨날 난 너밖에 없어~라며...

    그럼 전 닥치고 (가사)노동으로 보여 달라고...

    ㅋㅋㅋ

  • 13. 아이미
    '12.1.2 12:45 PM (115.136.xxx.24)

    답은 왜 없죠 ㅠㅠ

  • 14. ㅇㅇ
    '24.12.22 12:51 PM (118.235.xxx.7)

    말만 이쁘게 하지말고~~...라고 생각하셨나요? ㅎㅎ
    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15 등록금인하 대학들의 '꼼수'…수업일수·졸업이수학점 줄여 1 세우실 2012/02/26 741
76114 붙이는 핫팩 1회용인가요? 1 ........ 2012/02/26 919
76113 부산에서 구리까지 친구딸 결혼식가서는 친구부조꺼정 ㅠㅠ 10 열받아 2012/02/26 2,865
76112 제가 예민한건지.. 4 ... 2012/02/26 1,301
76111 3월제주여행 8 나는 누굴까.. 2012/02/26 1,563
76110 남자도 가슴 축소수술 할 수 있나요? 7 엄마 2012/02/26 1,597
76109 앞에 생리대 관련 글을 보고 적어요^^ 19 ^^ 2012/02/26 3,644
76108 어제 커피숍 갔다가 82 베스트글에 올랐던 호랑이인형 봤어요. 2 호랭이어흥 2012/02/26 3,010
76107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된 전기세요~ 4 어떻게 계산.. 2012/02/26 1,924
76106 병원 검사하고 결과 알고 싶지 않은데, 안가면 모르나요 7 부탁 2012/02/26 1,513
76105 주말마다 남편을 시집에 바친다 29 공허 2012/02/26 8,418
76104 카투사 군복 1 어떻게 하지.. 2012/02/26 6,327
76103 그래도 강용석 공부 잘해서 판사도 가능했는데 23 ... 2012/02/26 4,019
76102 스마트폰 쓰시는분들 문자와 카톡 이용률이 각각 어떻게 되세요 5 ... 2012/02/26 1,315
76101 장 본 게 계산이 누락 됐어요. 10 장본게 2012/02/26 3,533
76100 요즘 반찬 뭐해먹나요 5 호야 2012/02/26 2,416
76099 다이소 때타올 깜짝놀랐어요. 19 ... 2012/02/26 28,318
76098 포장두부의 유통기한~ 헉! 4 .. 2012/02/26 2,701
76097 전시장에서 사진 찍으시나요? 7 ... 2012/02/26 1,215
76096 50대 남자 거래처 직원에게 선물 뭘하면 좋을까요? 1 거래처선물 2012/02/26 2,406
76095 톤 다운된 오렌지색 가방 너무 튈까요? 8 가방 2012/02/26 2,011
76094 얼마 전에 롤케익 관련 글이 올라 왔었는데 못찾겠어요... 3 롤케익 2012/02/26 2,185
76093 파워업버전 아직 못보신분 어여 보셔요~ 1 PD수첩 2012/02/26 702
76092 강용석, 박원순의 '용서'에 "참을 수 없다. 총선 출.. 36 어이가..... 2012/02/26 4,710
76091 그랬구나아아아아아 (권력의 어두운 면) 2 사랑이여 2012/02/26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