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나꼼수 전파 사례분석 -밑의 글 보고

역사는 살아있다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11-12-29 12:59:08

제가 나꼼수 초기부터 청취자인데, 그덕에 정치 무관심 또는 절망론자에서 적극적 관심녀로 돌아섰어요. 게다가 나혼자뿐 아니라 주변도 바뀌어야지 하는 생각에서 나름 조심스럽게 그러나 적극적으로 전파활동에 나선 지난 4,5개월간의 보고서랍니다. 생각처럼 모두 열광하는 건 아니지만 참고가 되시라구요.

1. 본인 : 미국 유학후 해외거주. 자잘하지만 해외에서 할수 있는 대략의 방법으로 나꼼수 지원. 시사인, 경향 구독, 인구에 회자되는 주요서적, 기념품 구입 및 민변 기부

2. 부모님: 지난 4년간의 지속적인 회유, 협박, 사정으로 어머니는 이명박 뽑은 걸 회개하며 모든 선거에서 야당을 뽑고 계심. 나꼼수 CD로 녹음해 드려서 몇번 들으셨고,  건투를 빈다, 운명등 선물한 책도 읽으시고 나꼼수 후드티도 입으심. 나꼼수는 근데, 너무 크게 떠들고 웃는 점이 좀 별로라고 하심. 적극적인 청취자로 만드는데는 실패했으나 기본적으로 오픈 마인드

3. 동료 1: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동료에게 운을 간간히 띄운지 몇 달만에 드뎌 나꼼수 듣더니 광분하여 며칠만에 20여회를 독파. 별로 친한 사이 아니었으나 이후 정치적 노선을 같이하게 됨

4. 친구 1: 공주과에다 곱게 자라 세상 물정 모르는 그녀, 한국 방문시 들어보라고 했더니 착하게 즉시 아이폰으로 다운 받은 후 모든 나꼼수 섭렵 및 색다른 상담소까지 완파.  김어준 팬됨. 그녀는 남편과 다른 친구 2 등에게  친절하게 전파 중

5. 친구 2: 대한민국 0.1%에 들만한 집안/능력의 소유자 및 조선일보 애독자. 서울서 만나 이건 난세를 구하려는 무협의 세계나 다름없으니, 무협지 광팬인 너도 한번 들어봐야 한다며 회유. 별 기대 안했으나, 그 이후 지속적으로 청취, 경찰추산과 실제 인파를 비교하겠다며 나꼼수 여의도 콘서트 다녀와서 나를 놀라게 함. 그러나 그녀의 주변 0.1% 친구 및 가족들은 그녀의 권고에도  전혀 관심 없어하며 나경원을 떨어지게 한 나꼼수를 증오한다고 함.

6. 친구 3: S대 법대 출신 잘나가는 회사원. 은근히 권유했으나 안 들어본 것으로 추정. 대신 엄하게 페북에서 친구 변호사들이랑 정봉주 판결의 정당성에 대해 자기네들끼리 말도 안되는 논리로 떠들어 대는 것 보고 심히 좌절.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법조계에서 횡횡하고 있으니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제가 서울에서 살았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했을텐데, 몸이 외국에 묶여 있으니 이것밖에 못하고 있네요. 성공률이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나꼼수 한두번이라도 듣게 하는게 관건이네요. 들으면 못빠져나온다는. 

 

 

 

IP : 203.116.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왕~훌륭하십니다
    '11.12.29 1:32 PM (220.117.xxx.38)

    성공률 높으신데요?
    저는 좀 떨어져서...평소 인간성 잘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 2. 부럽습니다.
    '11.12.29 8:09 PM (85.1.xxx.228)

    제가 사는 곳은 교민분들의 연령대 (컴퓨터 안하는 분들 많고, 스마트폰의 '스'자도 모르심 ㅠ.ㅠ) 와 그 나이대 분들 특유의 보수성이 겹쳐 전도(?!) 가 지지부진이네요. 그나마 마음맞는 다른 교민분과 함께 믿을건 총알 (?!) 밖에 없다, 하면서 돈만 모으고 있어요. 여차하면 한국에 송금하여 후원계좌로 보내려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77 동네 음식점에서 신발을 잃어 버렸어요..ㅜ 7 . 2011/12/29 2,328
53576 싱크대 교체..사제 어때요? 11 결정해야해 2011/12/29 4,045
53575 피아노 어디에 놓아야할지 고민입니다. 13 나무 2011/12/29 3,282
53574 sm5 1%초저리 행사할때 구매했는데 영맨들 서비스 뭐뭐있나요?.. 6 sm5 2011/12/29 2,651
53573 바르게 정직하게 살면 복받는거 맞나요? 화가나서... 5 김근태의원,.. 2011/12/29 2,174
53572 떡국 좋아하세요? 6 계란 고명 2011/12/29 2,594
53571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오카리나 공연 보러오세요~ 1 오카리나숲 2011/12/29 1,069
53570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모집-많은 참여바랍니다. 8 뺑덕어멈 2011/12/29 1,122
53569 나이 때문인지... 1 +++ 2011/12/29 1,265
53568 여남의 돈 & 선물에 대한 생각과 행동거지 ... 2011/12/29 1,071
53567 목동이나 대치동 쪽 중학교 배정은 어떻게 되나요? 7 이사고민 2011/12/29 1,710
53566 정봉주 부부동반 인터뷰-레이디경향 4 나거티브 2011/12/29 2,088
53565 부자패밀리님 봐주세요... 2 수학 2011/12/29 1,518
53564 어제 저녁 남편과의 대화... 14 에버그린 2011/12/29 3,607
53563 문성근, "한미FTA 폐기와 BBK 국정조사로 뒤집어 .. 18 참맛 2011/12/29 2,680
53562 혹시 신토진미 육포라고 드셔보신 분 계세요? .. 2011/12/29 1,232
53561 요가와 헬스중에...뭘 할까요? 14 bloom 2011/12/29 3,482
53560 남자 환자는 남자 간병인? 5 간병인 2011/12/29 5,057
53559 보험비교싸이트 6 궁금이 2011/12/29 1,384
53558 몇주 전인가 올라왔던 글인데.. 상품권남과 결혼해야하는지? 후기 궁금해.. 2011/12/29 1,270
53557 이제 몇일만 있음 한미 FTA 진행되는 나라에서 사는건가요 4 FTA ㅠㅠ.. 2011/12/29 1,401
53556 스마트폰에 나꼼수 다운받았는데요 3 이제야..... 2011/12/29 1,328
53555 ......... 1 단무지 2011/12/29 2,103
53554 돈욕심이 없는 아들 걱정 됩니다. 9 너무 성실해.. 2011/12/29 2,742
53553 이마트에 파는 휘슬러 일반 프라이팬 좋은가요? ... 2011/12/29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