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쌍한 김문수, 더 불쌍한 소방대원...ㅠㅠ

쯧쯧 조회수 : 2,433
작성일 : 2011-12-29 11:04:34

이 추위에 병원으로 외근나간 김에

119 전화해서 "쇼" 좀 해 보려고 했는데

자기 (목소리) 못 알아봐서 기분 나빴다고 칩시다.

이런 일이 공론화 되었을 때

어차피 저지른 과오를 되돌이킬 수 없을 때.

그걸 반전시킬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고 봐요.

실수(잘못)을 인정하고 벌금이 있다면 정당하게 내겠다고 밝히고

이 기회로 힘들게 일한 소방대원 치하하면서 

그 잘난 '시스템'애기도 좀 하고.

이번 기회로 소방구조의 소중함 내지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하면

참..아무 일도 아닌 것을. ㅠㅠㅠ

결국 군대 연기는 유죄. 치아 치료는 무죄 받은 MC몽도 생각나네요.

진작에 일 터졌을 때. 자기가 지은 죄 당당하게 밝히고

정당하게 부여된 처벌 받고, 군대 갈 수 있으면 다녀오고.

그랬으면.......그 사람 인생도 많이 달라졌겠죠?

그런 의미로

사과문 올린 소방대원은............더 안쓰러워요.

정말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올린 건지. 

누구의 조언 받고 올리는 것이 낫겠다 해서 올린 건지

그야말로 압력에 어쩔 수 없이 올린 건지. 확인할 수는 없겠지만...

오히려

그 사과문 때문에

김문수는 돌이킬 수 없는 '악인'이 되어버렸네요.

잘못이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걸 처리하는 방식에서 그 사람의 품격이나 인격이  드러나는 거 같아요.

주위에

어떤 게 옳바른 것인지 제대로 조언해 주는 사람 없다는 걸 증명하는 셈도 되네요.

이제 앞으로

경기도민으로서 확실한 '힘' 보여드릴께요!!!!! 

IP : 182.209.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한사례로
    '11.12.29 11:08 AM (1.245.xxx.111)

    처칠은 담당자한테 오히려 특진시키려고 했고..오바마는 나중에 다시 전화했다는 일화 보니..울나라 정치인들 수준 알만하네요..그래도 우리나라에 좋은 사례도 있어요..이해찬 전총리도 예전에 운전기사의 과속으로(맞나?) 교통경찰한테 딱지끊길일이 있었는데 그 경찰이 머뭇머뭇 거리니까..
    "빨리 딱지 안끊고 뭐하냐고? 어느소속 누구냐고..지금 직무태만이라고..버럭버럭 하셨대요.."...

  • 2. ..
    '11.12.29 11:10 AM (118.43.xxx.186)

    참 슬픈 세상 입니다.
    실수를 인정하는일이 가진 힘이 클수록
    어려운가 봅니다.
    인간은 완전할수 없는 존재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고치고
    노력해가는 존재인데 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97 천정이 뱅뱅돌고 걷다가 쓰러져서... 1 이석증 2012/02/21 1,475
74096 교정 후 고정장치가 망가졌는데... 5 걱정 2012/02/21 1,165
74095 코너에 몰리는 기분 2 .. 2012/02/21 732
74094 5평형 벅걸이 에어컨 27평 거실에 달아도 될까요.. 6 .. 2012/02/21 1,840
74093 무식하면 가난하다;;-.- 제 얘기... 5 ^^ 2012/02/21 2,498
74092 다 큰아이와 한방에서 자는 것 조언바랍니다 11 아이의잠자리.. 2012/02/21 4,025
74091 배스킨라빈스 혼자서 무슨 사이즈까지 먹어보셨어요? 17 아이스크림 2012/02/21 3,314
74090 연세드신분들께 조언구합니다 2 조언 2012/02/21 720
74089 2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2/21 683
74088 변호사님 트윗 1 NOFTA 2012/02/21 652
74087 [원전]방사능이 있던 없던, 쓰나미 쓰레기가 미,캐나다 서부해안.. 2 참맛 2012/02/21 1,325
74086 제 아들이 주걱턱인데요.. 7 고민맘.. 2012/02/21 1,844
74085 박근혜의 과거 단절론과 정수장학회 5 샬랄라 2012/02/21 819
74084 내가 청춘이면 엄마도 청춘이야!!! 상큼쟁이 2012/02/21 575
74083 하루 반나절 집에 혼자있었는데 참 무료하고 심심하네요.전업님들 .. 16 하루가 심심.. 2012/02/21 3,062
74082 애가 기침했는데 피 나왔어요. 5 어떡해요 2012/02/21 1,428
74081 지하철 최고의 비매너 인간 8 아침 2012/02/21 1,800
74080 [원전]핵 없는 세상 만들기에 의사들이 나섰다 4 참맛 2012/02/21 603
74079 광파오븐을 쓰고싶은데 설명서 어디서볼수있나요... 2 불량주부 2012/02/21 1,227
74078 지구가 100명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면,,... 2 jp-edu.. 2012/02/21 1,089
74077 요즘 많이들 나오는 동안얘기에 보태어....^^ 3 알팔파 2012/02/21 1,216
74076 영국에사는 친구가 가방을 보낸다면.. 7 버버리 2012/02/21 1,970
74075 꿈에 산을 넘는게 안좋다는데 맞는지요 2 2012/02/21 1,404
74074 자연관찰 책중에 프뢰벨꺼 괜찮은가요? 5 .. 2012/02/21 1,850
74073 팔순여행 추천해 주세요. 7 세월이 참 .. 2012/02/21 3,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