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위에 병원으로 외근나간 김에
119 전화해서 "쇼" 좀 해 보려고 했는데
자기 (목소리) 못 알아봐서 기분 나빴다고 칩시다.
이런 일이 공론화 되었을 때
어차피 저지른 과오를 되돌이킬 수 없을 때.
그걸 반전시킬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고 봐요.
실수(잘못)을 인정하고 벌금이 있다면 정당하게 내겠다고 밝히고
이 기회로 힘들게 일한 소방대원 치하하면서
그 잘난 '시스템'애기도 좀 하고.
이번 기회로 소방구조의 소중함 내지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하면
참..아무 일도 아닌 것을. ㅠㅠㅠ
결국 군대 연기는 유죄. 치아 치료는 무죄 받은 MC몽도 생각나네요.
진작에 일 터졌을 때. 자기가 지은 죄 당당하게 밝히고
정당하게 부여된 처벌 받고, 군대 갈 수 있으면 다녀오고.
그랬으면.......그 사람 인생도 많이 달라졌겠죠?
그런 의미로
사과문 올린 소방대원은............더 안쓰러워요.
정말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올린 건지.
누구의 조언 받고 올리는 것이 낫겠다 해서 올린 건지
그야말로 압력에 어쩔 수 없이 올린 건지. 확인할 수는 없겠지만...
오히려
그 사과문 때문에
김문수는 돌이킬 수 없는 '악인'이 되어버렸네요.
잘못이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걸 처리하는 방식에서 그 사람의 품격이나 인격이 드러나는 거 같아요.
주위에
어떤 게 옳바른 것인지 제대로 조언해 주는 사람 없다는 걸 증명하는 셈도 되네요.
이제 앞으로
경기도민으로서 확실한 '힘' 보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