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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짝 보고나서.. 검고 긴 손톱..

짝보고 조회수 : 5,047
작성일 : 2011-12-29 09:57:53

어제 짝 봤는데 보고나서 내내 여자 4호의 검고 긴 손톱이 너무 거슬리더군요.

손톱을 아주 길게 길렀는데

검은색 매니큐어를 칠했더라구요. 애정촌에 있는 동안 내내 똑같은 색 매니큐어 칠한 채로 있는 거 같은데

 

색깔 자주 바꿔주지 않고 길게 기른 손톱채로 몇일 내내 있으면

손톱밑에 때가 많이 끼지 않나요? 손으로 뭘한다든지 할때 너무 비위생적이고 더러울거 같아서

내내 눈살이 찌푸러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는 습관이 있던데 그래서인지

얼굴에 여드름과 각종 트러블도 많고.. 여튼 그다지 깔끔하지 않고 비위생적으로 보여 좀 그랬네요.

 

그나마 아가씨니까 다행? 이지만 정말 아기 있는 주부라면 그런 손톱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개인적으로 그런걸 좀 많이 안좋아하는 편이예요.

그렇게 많이 길지 않은 손톱에 적당히 밝은 색의 매니큐어라면 그렇게까지 눈살이 찌푸려지진 않았을 거예요.

그정도는 이뻐지고 싶은 여자의 욕심상 괜찮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것도 아기있는 밥하는 주부라면

매니큐어가 요리할때 녹아나니까 반대지만요)

 

여튼 이런 얘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별거 같고 난리란 반응이예요.

제가 좀 특이한가요? 이런것도 작은 어떤 것에 대한 혐오증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IP : 121.88.xxx.6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9 10:05 AM (203.244.xxx.254)

    별거 아닌 것 같고 난리신 거 맞아요.
    손톱길어도 머리감고 이러면 손톱밑에 뭐 끼고 이러는 거 다 같이 세척되구요..
    그 색 그렇게 유지하려면 관리도 다 합니다.
    그리고 검은색이면 때가 끼고, 밝은 색이면 떄가 안끼고 이런 것도 아니구요.

    손톱 길어서 여드름/트러블 이건 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원래 피부가 안 좋은 사람일 수도 있잖아요.
    뭐가 되었던 다 그 사람이 원하고 싶은대로 하는 거지..
    남이 이러니 저러니 할 만한 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 2. 맑은날
    '11.12.29 10:12 AM (108.41.xxx.63)

    색깔 자주 바꿔주지 않고 길게 기른 손톱채로 몇일 내내 있으면

    손톱밑에 때가 많이 끼지 않나요?
    -----------------------
    색깔을 바꾸지 않는 거랑 때가 끼는 거랑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비위생적으로 보이고 아기엄마라면 어쩌고는 오바다 싶지만 제 취향도 긴 손톱 까만색은 싫어해요.
    검은색으로 칠하려면 손톱이 짧아야죠.

    그리고 이런 게 싫다고 남편한테 말할 수도 있는 건데 말투가 좀 과하셨나? 두분이 사이가 나쁘신가? 남편의 별거 가지고 난리란 반응은 참 불친절하네요.

  • 3. 원글
    '11.12.29 10:16 AM (121.88.xxx.64)

    아..남편이랑 사이는 매우 좋아요 ㅋ

    그냥 저 개인의 혐오증인가 봅니다.

    근데 비위생적인것은 사실 아닌가요? 손톱에 아무것도 칠하지 않고 매일 손을 여러번 씻는 저도 조금만 손톱이 길어도 깎다보면 손톱밑에 뭐가 있을 때가 있어요.
    근데 색을 진하게 칠하다 보면 뭐가 있어도 모르게 되고 길게 기르면 당연히 뭐가 끼게 마련이고.
    밥짓거나 하다보면 매니큐어 칠이 슬슬 벗겨지면서 음식에 들어가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싶어요.
    매번 비닐장갑을 끼고 요리를 하지 않는 한..
    아 비닐 장갑 해도 찢어지겠네요

  • 4.
    '11.12.29 10:18 AM (203.244.xxx.254)

    타인의 취향을 굳이 더럽다고 자꾸 얘기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왠지 화려한 스타일에 대한 혐오증 있으신 것 같아요.

  • 5. 원글
    '11.12.29 10:20 AM (121.88.xxx.64)

    아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하진 않아요.

    타인의 취향이 아니라
    전 그냥 객관적인 더러움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인데요.

    유치원에서도 배우지 않나요?
    손톱 재때 안자르면 세균번식하고 더럽다고요~

  • 6.
    '11.12.29 10:21 AM (203.244.xxx.254)

    나에게 피해가 오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남의 자유는 존중해주라고 유치원에서도 배우지 않나요?

  • 7. 원글
    '11.12.29 10:22 AM (121.88.xxx.64)

    제가 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게 싫다는 얘기는 할수 있지 않나요?

    언론의 자유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여자는 제 아들이 안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 8. 어머~
    '11.12.29 10:23 AM (59.28.xxx.204)

    원글님..나랑 비슷한 생각을 했네요.
    손톱잘안기르는 저로서..그런 생각을 했어요.
    지저분할것같다는..

  • 9. ..
    '11.12.29 10:33 AM (1.225.xxx.97)

    ㅋㅋ 옛날 할머니들이 그런 손톱을 사람 간 파먹는 여우손톱이라고 하셨죠.
    그런데 주위에 보니 그런 아가씨들이 결혼하면 더 깔끔하게 손톱정리하고 살림 잘합니다.
    아직 주부아닌 아가씨고 그런데 가면 그 손으로 부엌일 할 거 있나요?
    남자들이 다 하더구만요.
    너무 남의 일에 걱정마세요.

  • 10. 저는
    '11.12.29 10:39 AM (110.11.xxx.203)

    손톱 못 길러요. 불편하기도하고 손이 짧고 뭉툭해서 이쁘지도 않더라구요.
    하지만 남들이 길게 길러서 네일아트 하는 것 예쁘고 부러워요.
    참 부지런하구나 싶네요.
    전 제 며느리가 그렇게 가꿀 줄 아는 사람이면 더 좋겠네요.

  • 11. 그저 웃지요
    '11.12.29 10:42 AM (174.93.xxx.38)

    며느님 손톱까지 간섭하시게요?

  • 12. 개인차이
    '11.12.29 10:57 AM (112.168.xxx.112)

    저도 개인적으로 길고 매니큐어 칠한 손톱 싫어요.
    시어머니가 손톱 길러서 네일아트 받으시는데 음식해주시거나 과일 깎아주실때 좀 그래요.
    그래서 이왕이면 제가 하려고 하지만요..
    네일아트 받는다고 가꿀 줄 알거나 화려한 것만은 아니에요.
    저도 꾸미는거 좋아하는데 손톱은 단정한게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더군다나 살림(요리)를 한다면 손톱 기르는건 좀..

  • 13. 그게 유난히..
    '11.12.29 10:59 AM (218.234.xxx.15)

    싫은 사람이 있어요. 제가 정말 손톱이 짧고 아직까지 네일케어 한번 안받아본 사람인데요,
    20대 후반에 한번 단 일주일인가 이주일 손톱 길러서 검은색 매니큐어 칠한 적 있어요
    (왜 그랬나 몰라요. 저는 귀도 40넘어서 뚫은 사람인데 그때 제가 아주 스트레스 만빵이었나봐요).

    그때 업무상 만났던 분들(제 업무가 사람들 많이 만나는 거에요)이 몇년 뒤에 다시 만나게 되니
    그 이야기를 해요. 그게 너무 눈에 확 박혔나봐요. (10년이 흐른 뒤에도 어쩌다 다시 만나게 된 분이 그 매니큐어 이야기를 하더군요)

  • 14. ss
    '11.12.29 11:12 AM (116.33.xxx.76)

    별거 아닌걸로 난리 맞네요. 검은 매니큐어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통 매니큐어 자주 바르는 사람은 색깔 상관없이 손톱을 길러서 길쭉한 타원형으로 모양 다듬은 다음에 바르죠. 님 마음에 안들어서 싫은건 알겠는데 그걸 피부 안좋은걸로 연결한 것도 억지 같아요.
    손톱 바짝 깎고 매니큐어 안바른다고 트러블 많은 피부가 깨끗해 지나요?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호르몬이랑 관계 깊어요.

  • 15.
    '11.12.29 11:21 AM (199.43.xxx.124)

    근데 요리를 한다고 해도,
    맨손으로 식재료를 만지는 일이 얼마나 되나요?
    처음에 씻고 자르고 하는 과정에서는 맨손으로 할수도 있지만 (저는 야채 자르고 다시 체에서 한번 흐르는 물로 헹구기는 해요) 조리를 할때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나요?
    혹시 걍 다 손으로 하시나요?

  • 16. 예민
    '11.12.29 11:33 AM (116.37.xxx.141)

    원글님이 그냥 그렇다고 얘기하는거잖아요
    여기 말 그대로 자유잖아요

    그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어 ! 나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여기까지만 했음 좋겠어요

    댓글에 다른 의견 피력하는거 좋지만 단어 선택에 좀 신중했음면 해서요
    어쩜 어감을 느낄수도 없기에 단어 하나에 민감해지고 맘 상하고 그럴수도 있잖아요
    너무 확대 해석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혹, 저야말로 오바하는건 아닌지.......소심하게 걱정해봅니다

  • 17. 저도 봤는데
    '11.12.29 11:52 AM (222.233.xxx.27)

    원글님이 예민하신듯,,,
    네일샵에서 비싸게 칠한거면, 아까워서라도 지우지 못할것 같구요...
    그리고 아가씬데요 뭐...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 키우고, 요리 하고 할땐 그런 손톱 하고 싶어도 못할텐데요...
    집안일 하다보면 이틀도 못가서 다 까지고 그러잖아요.

  • 18. 저도 봤는데
    '11.12.29 11:52 AM (222.233.xxx.27)

    손톱보다 4호 옷을 너무 타이트하게 입는게 전 더 거슬리더라구요

  • 19. ....
    '11.12.29 12:19 PM (121.167.xxx.16)

    전 원글님과 동감.
    주부라 그런가? 손톱 긴 것도 신경쓰이는데 검은색 매니큐어는 머리 안감고 모자쓴 느낌이랑 비슷하더라구요.
    손톱에 공들이고 네일숍 즐기는 세대가 아니라 그런가 봐요. 그래도 40대니까 이 정도지 저희 친정 어머니, 시어머니 보셨음 기함할 일입니다.
    주위 사람도 살다보면 그 손으로 음식 건네받고 그럴 일 있을텐데요... 대학 시절 손 안씻고 과일 건네주는 남학생들 난감했는데 그와 비슷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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