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은 왜 욕을 달고 살까요?

답답먹먹 조회수 : 1,315
작성일 : 2011-12-28 23:32:33

초딩 저학년 때 현장경험자들 모두가 제게 말했죠  .

자기 아이는 욕을 안 할거라 생각하지 마라  

그말을 새겨듣고 제딸도 언젠가는 욕을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바른생활 ooo, 정의로운 ooo 으로 불리우던 제딸도 초5때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암튼 제 아이도 욕을 합니다   
 
우리때로 돌아가면, 우리때도 욕하는 아이가 있었지만 그들만의 리그였지 평범한 아이는 아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너도 나도. 다 합니다. 그것도 수위가 너무 심하죠

초3짜리 남자애가 있었어요. 학교에선 너무나 모범생이고 성당에선 충실한 복사였지요

여름엔 공부하느라 책상에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성기가 짓물렀다고 걱정하는 엄마의 자랑스런 아들이었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영어학원 수업시간에 갑자기 복도로 나가 "야~~개새끼야 " 라고 수시로, 수일을 외쳐댔어요

초3짜리가 말입니다. 누구를 향해서도 아니고 그냥 복도끝에 대고 외쳐댔어요

 

,고래가그랬어, 라는 잡지 편집장이 한겨레 칼럼에 썼었죠

 아이들의 욕은 신음소리고 비명소리다.

 

이제 서로 탓하지 말았으면해요.  학교,사회,가정 모두의 탓이에요 

아침에 눈떠 학교보내고 학원뺑뺑이 돌다 숙제하고나면 12시 입니다.

가정교육 언제 하세요? 가정교육 할 시간 있으세요?

여러분도 다시 돌아가 그 즐거웠던 추억 다 포기하고 학원뺑뺑이 돌라면 하시겠어요?

IP : 211.109.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들도 한몫하죠.
    '11.12.28 11:46 PM (125.141.xxx.167)

    욕 안하면 왕따 당한다고 내 앞에서만 안하면 그냥 눈감아준다는 학부형들도 많던데요.

  • 2. 그렇게 일탈스타일로
    '11.12.28 11:51 PM (114.207.xxx.163)

    말하는게 지들딴에는 쉬크해 보이나 봐요. 반듯하게 말하는 건 샌님처럼 보이고.

  • 3. 총수씹는건 아니고
    '11.12.29 12:04 AM (14.63.xxx.41)

    어른들도 재미로 씨바씨바 하는데
    애들도 재미로 하는건 아닐지요

  • 4. --;
    '11.12.29 1:04 AM (119.71.xxx.59)

    재미로 시작했다가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문제지요.
    그리고 입으로만 하면 다행이죠.문자메세지에도 욕을 그대로 쓰더군요.초3여아가요.
    캡처해서 보여주었더니 그부모는 내아이가 그렇게 욕을 잘하는 아이인줄 꿈에도 생각못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또한 욕하는 아이의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것도 문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41 초등생 자녀 두신분들 중국어 교육 어떻게 생각하세요? 3 중국어 2012/02/06 1,193
67840 안산 안과병원 추천이요~~ 1 다래끼 2012/02/06 2,797
67839 저너무 억척스러운가요ㅠㅠ 11 ㅠㅠ 2012/02/06 3,811
67838 ebs 입시 설명회 1 고3엄마 2012/02/06 1,306
67837 우리나라 명절 중 정월대보름이 진정한 명절같지 않나요? 2 초록 2012/02/06 1,284
67836 아기낳고 바로 집으로.. 손님들은 언제부터 집에 올 수 있나요?.. 4 신생아관리 2012/02/06 2,389
67835 결혼하신 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5 정말정말 2012/02/06 1,951
67834 44 헤어미용 다시 도전 . 할수 있겠죠? 6 헤어 2012/02/06 1,370
67833 중학교 입학 반배치고사 준비요~~ 8 고민 2012/02/06 1,844
67832 주변엄마들에게 괴리감은 커녕 물욕이 없어서 걱정이네요 5 노후무대책 2012/02/06 2,600
67831 곽현아 1 투보이스 2012/02/06 1,088
67830 맛없어 보이는 ? 조기를 얻었어요 5 조기 2012/02/06 992
67829 지겨우시겠지만 층간소음 가해자로서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16 ㅠㅠ 2012/02/06 3,024
67828 예비고3아이..항공사 지상직에 갈려면 어느과가 유리한건가요? 9 고민.. 2012/02/06 3,208
67827 70~80만원으로 칠순노인 가실만한 여행지가 있을까요 3 .. 2012/02/06 1,268
67826 쌍둥이와 동반 자살한 엄마 13 둥이맘 2012/02/06 5,497
67825 정말 좋아했던 ....그리고 보고싶던 친구의 1 제리 2012/02/06 1,392
67824 혼기 찬 딸 가진 엄마가 절대 자기집 근처에 신혼집 해야한다고... 26 에궁.. 2012/02/06 4,563
67823 동남아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3 봄방학 2012/02/06 2,446
67822 오래된 아파트 1층 살아보신 경험 부탁드려요.. 6 아파트 1층.. 2012/02/06 2,762
67821 이럴때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가요? 1 nanyou.. 2012/02/06 939
67820 성격 강한 남편과 맞서기 6 익명이요 2012/02/06 1,985
67819 혹시 분당에 야탑 동원로얄듀크나 sk뷰 사시는분 계실까요.. 5 복덩이엄마 2012/02/06 2,539
67818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 추천해주세요 5 뭐가 좋을까.. 2012/02/06 4,326
67817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들어볼만 한가요? 1 오늘은 좀 .. 2012/02/06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