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저학년 때 현장경험자들 모두가 제게 말했죠 .
자기 아이는 욕을 안 할거라 생각하지 마라
그말을 새겨듣고 제딸도 언젠가는 욕을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바른생활 ooo, 정의로운 ooo 으로 불리우던 제딸도 초5때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암튼 제 아이도 욕을 합니다
우리때로 돌아가면, 우리때도 욕하는 아이가 있었지만 그들만의 리그였지 평범한 아이는 아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너도 나도. 다 합니다. 그것도 수위가 너무 심하죠
초3짜리 남자애가 있었어요. 학교에선 너무나 모범생이고 성당에선 충실한 복사였지요
여름엔 공부하느라 책상에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성기가 짓물렀다고 걱정하는 엄마의 자랑스런 아들이었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영어학원 수업시간에 갑자기 복도로 나가 "야~~개새끼야 " 라고 수시로, 수일을 외쳐댔어요
초3짜리가 말입니다. 누구를 향해서도 아니고 그냥 복도끝에 대고 외쳐댔어요
,고래가그랬어, 라는 잡지 편집장이 한겨레 칼럼에 썼었죠
아이들의 욕은 신음소리고 비명소리다.
이제 서로 탓하지 말았으면해요. 학교,사회,가정 모두의 탓이에요
아침에 눈떠 학교보내고 학원뺑뺑이 돌다 숙제하고나면 12시 입니다.
가정교육 언제 하세요? 가정교육 할 시간 있으세요?
여러분도 다시 돌아가 그 즐거웠던 추억 다 포기하고 학원뺑뺑이 돌라면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