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 ― 1897) 작곡
<교향곡> 제3번 F장조 작품번호 90 제3악장
Symphony No.3 in F major Op.90
<교향곡> 제3번은 1883년 5월 비스바덴에서의 여름휴가 당시 작곡에 착수하여
비엔나로 돌아올 무렵인 10월 즈음 이미 완성 단계였다고 한다. 당시 50세
중년의 나이로 접어든 브람스가 비스바덴에 머무르게 된 연유로는 그곳에 살고
있던 알토 가수인 헬미네 시퍼스의 권고였지만, 한편으론 이 여성에게 향하는
브람스의 애정 때문이라고도 한다.
비스바덴에 머무르는 동안 시퍼스와의 행복감에 넘친 나날들은 브람스로 하여금
새로운 교향곡을 쓰도록 자극했고, 대략 4개월 만에 완성된 이례적인 작품이
되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브람스는 비스바덴의 고요한 숲속을 <방랑자>처럼
거닐며 악상을 떠올리곤 했다고 전해진다.
한평생 가슴속에 짝사랑만을 고독하게 간직한 채 홀로 살았던 브람스, 낭만주의
음악 시대의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그의 음악은 깊고 풍부한 낭만과
짙은 애수를 품고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흔들어 놓는다. 특히 <3악장>은
프랑소와즈 사강의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각색한 영화 <슬픔이여,
안녕>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였다고 한다. (퍼온 글을 편집)
제3악장: 포코 알레그렛토Poco Allegretto 조금 빠르게 ~
브람스는 이 악장에서 그가 평소 즐기던 헝가리, 또는 집시 춤곡을 사용했다.
비교적 빠른 템포의 무도곡풍 리듬이지만 애수가 담긴 아름다운 멜로디가
흐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사람을 매혹시킬만한 서정적인 음악이다.
첼로가 높은 음역으로 제시하는 제1주제는 표정이 풍부한 바이올린에 의해
반복된다.
알토alto: 여자의 목소리 중 가장 낮은 음역音域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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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교향곡> 제3번 3악장
연주시간: 5분 47초
http://www.youtube.com/watch?v=TMFn8UYjT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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