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아파트 2층에 살고 있어요.
11년된 아파트에요..
맞벌이 부부로 2008년에 결혼하면서 이사와서
3년 3개월째 살고 있네요..
저희는 아랫집으로 부터 인터폰을 3년3개월동안 다섯번쯤 받았습니다.
횟수로만 보면 많지 않지만
전 좀 이해가 안가요.
여러분들 보기에 어떠신지 한번 봐주세요
맞벌이라 출근은 7시~7시30분쯤
퇴근은 빨라야 7시 30분이에요.
아이는 올 여름에 하나 낳았습니다.
지금 4개월이라 기지도 못하지요 (즉 3년간은 부부만 주말빼곤 밤에 잠만 잔 집이라고 보심되요)
처음 두번의 인터폰은 이사오자마자였어요.
신혼집이다 보니, 짐이 며칠에 걸쳐 들어왔거든요.. 그 며칠사이.. 두번 인터폰이 왔습니다.
참다 참다 하셨다고...(두번다 낮)
세번째 인터폰은 한참 후 안방 도배를 우리 부부가 직접 할때였어요.
그때는 좀 죄송하긴 했네요.. 평일날 퇴근하자마자 작업을 시작했는데 자정이 다되어 작업이 끝났거든요.
뭔일 있냐고 어김없이 인터폰이 왔습니다. 역시나 너무 참다가 연락하셨다고..
네번째는 올 여름에 아기를 낳고는 한두달은 조리원과 친정집에 있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친정엄마가 아기를 봐주시느라 오셨는데.. 낮에 청소기를 돌리는데 인터폰이 또 왔데요.
엄마가 청소를 얼마나 요란하게 하신걸까요...
(사실 저희 부부는 둘다 털털해서.. 그동안 청소도 워낙 안하고 살았습니다 ㅡㅜ)
그리고 다섯번째.. 어제는 저희 언니가 미국에 사는데
한국에 나왔다가 출국하기 위해서 공항에 가까운 저희집에서 출국전날 묵었거든요.
여행가방 3,4개를 가져오고, 짐을 좀 더 정리했어요.(밤 10시경)
또 인터폰이 왔습니다. 무슨일 있냐고...
아..이제는 저희 다음에 우리집에 사실분들은 (전세라 이사가려고요..)
개구쟁이 아이들이 많은 가족이 이사오길 하는 소망이 커지네요
이런 이웃.. 그냥 참고 좋게 넘어가야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