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중권의 김문수 행동에 대한 평가

계란말이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1-12-28 22:22:18
 김문수, 음성 통화 내용.goo.gl/hZsTr 명백히 김문수가 잘못했네요. 개인적으로 기분은 나쁠 수 있지만, "무슨 일 때문에 전화 했냐"고 물으면 바로 용건으로 넘어갔어야죠.
소방관은 직무는 도지사 음성을 알아듣는 데에 있는 게 아닙니다. 신고가 들어오면 접수하고, 그에 따라 출동을 하는 데에 있지요. 소방서가 도지사 예우하라고 존재하는 영접기관은 아니죠. 외려 도지사님이 소방서 업무 방해를 했네요.
쉽게 말하면.... 도지사님이 그저 자신이 도지사임을 확인받고 싶어서 그러잖아도 바쁘고 긴급히게 돌아가는 소방서에 사실상 장난전화를 건 셈.
"이 전화는 비상전화다. 일반전화로 해야 한다." 규정에 적합하고 직무에 충실한 대응입니다. 거꾸로 김문수 도지사가 긴급한 상황에서나 사용해야 할 응급전화를 가지고 장난친 셈이에요. 외려 도지사님이 벌금을 무셔야 할 상황으로 보여요.
시민들의 목숨이 걸린 응급전화인데, 그거 들고서 '내가 누구냐'고 시비를 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도지사다". 무슨 반찬? "도지사다' 죽었니, 살았니? "도지사다." 통화를 들어보니 대충 이런 상황. 뭐 이런 사오정 같은 경우가....
김문수씨 도지사가 일단 두 분 좌천시킨 거 처분을 취소하고, 소방서 업무 방해한 것과 권위주의적 행태를 부린 것, 그리고 적절히 행동한 대원들에게 부당한 처분을 내린 데에 대해 대도민 공개사과를 해야 합니다.
징계의 사유로 소방관이 (1) 관등성명 안 댄 것, (2) 장난전화로 오인한 것을 지적한 모양이네요. 하지만 제일 큰 이유는 물론 (3)이겠지요.


 
IP : 182.212.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2.28 10:28 PM (119.203.xxx.138)

    닥치고 소방공무원 두분 복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전화는 비상전화다. 일반전화로 해야 한다고 하는
    그 소방공무원 음성 파일 들으니 멋진 분이더군요.

  • 2. 여우야...여우야...
    '11.12.28 10:58 PM (221.143.xxx.35)

    상황에 딱맞는 비유..
    완전 웃겨요...
    덧붙여 도지사님...실망이에요..ㅠㅠ

  • 3. 콜비츠
    '11.12.29 12:10 PM (119.193.xxx.179)

    역시.. 진중권씨는 우리편일때 참 맛깔나요 .
    (다른 편일 때도, 아프지만 받아들이려고 노력합니다 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75 파운데이션 다양한 브랜드 제품 써보고 고르려면 어디로 가야 하.. 8 ... 2011/12/31 1,814
54474 MBC 미니 쓰시는분들..지금 잘 되나요? 4 .. 2011/12/31 927
54473 렛미인...인가 하는 프로를 보니. 8 와.. 2011/12/31 3,383
54472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이준석 비데위원에게 보내는 편지 5 깨어있는시민.. 2011/12/31 1,839
54471 마트갔다가 시식한 쌀국수 짬뽕 맛있네요 96 드셔보셨나요.. 2011/12/31 8,395
54470 소지섭 나온 로드넘버원,괜찮은지 궁금합니다. 5 드라마 몰아.. 2011/12/31 1,294
54469 시부모님 장례식때 돈문제입니다. 23 둘째며느리 2011/12/31 14,502
54468 내년 국운은 어떨까요? .. 2011/12/31 950
54467 한미FTA 폐기 단체, '민주당 시민선거인단' 참여 선언 4 prowel.. 2011/12/31 1,651
54466 35세, 목이 너무 쉽게 쉬고 너무 아픕니다 7 제발도와주세.. 2011/12/31 2,385
54465 여성복 emcee(엠씨) 브랜드 상설할인매장 어디에 있나요? 1 애셋맘 2011/12/31 3,916
54464 해지스 시즌오프 3 겨울 2011/12/31 2,727
54463 친정엄마가 무릎연골이 찟어지셨다는데요.. 6 걱정 2011/12/31 3,579
54462 43세의 마지막선택 5 고민맘 2011/12/31 2,643
54461 전 양말 기워 신고요 그 후엔 이렇게 해요.ㅎㅎ 3 ㅎㅎ 2011/12/31 2,565
54460 리큅건조기 전기세 많이 나오겟죠? 2 갈등 2011/12/31 6,975
54459 산후조리원 추천부탁드려요 스카이러너 2011/12/31 913
54458 “총선 야권단일후보 찍겠다” 50.1% 참맛 2011/12/31 1,214
54457 성행위를 위하여..건배사 제의 10 세레나 2011/12/31 4,246
54456 나는 그저 상식의 지지자일 뿐인데.. 4 ... 2011/12/31 1,324
54455 대구시 공무원의 일왕생일 축하리셉션 참가와 관련한 건 3 참맛 2011/12/31 1,136
54454 왕따와 선생 왕따없는 세.. 2011/12/31 1,133
54453 장터에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8 모카치노 2011/12/31 3,168
54452 고 김근태고문의 애창곡...ㅠ.ㅠ 3 ㅠ.ㅠ 2011/12/31 2,160
54451 신기한 (?) 이야기... 40 철없는 언니.. 2011/12/31 14,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