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직 소방관이 남긴 119센터의 상황

문수는개그맨 조회수 : 6,879
작성일 : 2011-12-28 20:20:03
경기도의 경우, 
본부가 아닌 "일반" 소방서의 경우 전화 받는 자리가 보통 세자리 입니다.

서버 및 컴퓨터 등등에 둘러 싸여서 겨울에도 굉장히 덥고, 근무 여건 자체가 악조건입니다.
머리도 많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하지만 더 힘든 것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이상한 전화가 많습니다.

그런 전화를 받으면서 대기중인 전화를 또 받아야 합니다.

전화 받고, 다시 센터로 출동 지시를 다시 내려야 합니다.

그 다음에 근무일지 같은 곳에 수기로 작성하고요,,, 
나중에 또 이걸 워드로 작성해서 보고 해야 합니다.

근무일지는 상황접보, 주소, 연락처, 출동 센터, 현지도착, 병원도착, 센터복귀 이렇게 분 단위로 적어 놓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일이 많습니다. 그 다음 병원 이송의 경우 환자 상태, 나이까지 적습니다.

보통 소방서에 5개 정도의 센터가 있기 때문에 이걸 멀티로 관리 해야 합니다.

게다가 병원 이송 마치고, 복귀하는 차를 다시 출동 시키는 경우도 맞습니다.

많이 바쁘면 자기 관할이 아닌 다른 곳으로 구급차를 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꼬이다가, 구조 출동, 화재 신고 들어오면 정신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장난 전화 아니 장난 전화가 아니더라도 위급한 전화가 아니면 굉장히 허탈하고 짜증납니다.

119는 초단위, 분단위로 환자의 상태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펌글------
이런 곳에 그런 전화를 해서 자기가 김문수라고 주구장창 떠들어댔으니 
얼마나 상식이 없는겁니까 ????
IP : 119.192.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8 8:24 PM (110.35.xxx.232)

    에이 모질이들 어쩜 하나같이 다들 저 모냥인지..........

  • 2. ........
    '11.12.28 8:25 PM (121.130.xxx.77)

    거기다가 뒤끝있어서 좌천까지 시킨거보면 문수씨도 꽤나 꼼꼼하신가 봅니다~

    첫번째분은 관등성명 어쩌구로 그랬다지만...
    두번째분은 녹취록을 들으니 다 밝히셨던데....흠.........

  • 3. 큰언니야
    '11.12.28 8:25 PM (124.170.xxx.124)

    상식이 있는 사람들과 상식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삶의 스트레스가 정치라는 것이 맞아.....

  • 4. ㅇㅇ
    '11.12.28 8:25 PM (222.112.xxx.184)

    그치요...말그대로 위급전화는 위급할때 사용하는거지.
    자기 이름이랑 도지사라는거 말하려고 전화하는데가 아니랍니다.
    혹은 소방관 이름 알아내려고 전화하는데도 아니구요.

  • 5.
    '11.12.28 8:29 PM (118.219.xxx.4)

    오히려 도지사임에도 무슨 일이시냐고 계속 묻는게
    더 본직에 충실한것 아닌가요?
    도지사라고 떠받들고 잡담했어야 좌천 안당했겠군요
    정말 미쳤어요 ㅠ

  • 6. 긴급전화라고!!
    '11.12.28 8:29 PM (182.214.xxx.142)

    듣다 듣다 기가차서, 긴급전화를 지 이름 몰라 준다고 계속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몇번이나 쳐 말하는지, 소방관들 위험 수당이나 제대로 해결 해주지!!!!

  • 7. ㅇㅇㅇㅇ
    '11.12.28 8:59 PM (118.220.xxx.113)

    짜증나요. 정말...
    리셋버튼이 우리 국민들에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 8. 미친ㄴ
    '11.12.29 2:24 PM (211.178.xxx.5)

    소방관이 뭐가 잘못했습니까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안가요
    김문수라고해서
    네 무슨일이십니까?
    했으면 된거 아닌가요
    용건을 말해야지요.
    그동안 도지사 해쳐먹으면서 얼마나 대우받고 목에 힘줬는지 여실히 드러납니다.
    소방관 처우나 개선해 주지는 못할망정 전출을 시켜요
    미친ㅅㄲ
    경기도홈피,소방청,김문수트윗
    손가락부대 힘냅시다
    이 나라가 싫다

  • 9. 뿌리깊은 나무에서
    '11.12.29 4:00 PM (222.234.xxx.56)

    뿌리깊은 나무 드라마의 대사 한마디 가 생각납니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 10. 미쳐도 단단히미쳤지
    '11.12.29 5:09 PM (175.212.xxx.24)

    늙어도 곱게 늙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43 아나운서인지 기자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7 )) 2012/01/29 1,326
63342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케이크 파는곳좀 알려주세요 23 ... 2012/01/29 6,850
63341 저녁에 시댁가서 통닭시키면 안좋아하실까요? 16 노아이디어 2012/01/29 3,239
63340 양지머리고기를 다르게 먹을순 없나요? 6 소고기덩이 2012/01/29 4,736
63339 계산적여 보인다는 얘기 16 에효 2012/01/29 3,065
63338 피부건조 해결방법 없을 까요? 3 건조 2012/01/29 2,051
63337 돐잔치에 4인가족 축의금 5 실수할라 2012/01/29 2,464
63336 박원순시장이 전두환 경호동 폐쇄 검토중이래요. 4 가리가리 2012/01/29 1,532
63335 저는 반대로 만족도가 높은 직업군 조사 2 봤어요 2012/01/29 1,685
63334 연인과 이별로 자살을 생각해 보신적이 있나요? 22 반짝이 2012/01/29 26,856
63333 파리바게트 커피 절대 테이크아웃 하지마세요. 30 해맑음 2012/01/29 19,421
63332 좀 있음 생일이여서 남편이 뭐 사줄까 하는데요 2 dd 2012/01/29 817
63331 엠베스트 인강 종합반 질문할께요. 5 아까 2012/01/29 2,377
63330 운동할시간이 전혀 안나는데 살뺄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14 현이훈이 2012/01/29 3,214
63329 82 csi님들께.. 레고... 에 관한 질문 4 벚꽃 2012/01/29 720
63328 유시민은 왜 안티세력이 많은건가요? 30 손바닥티비 2012/01/29 2,652
63327 안락의자 추천해 주세요... 4 궁금이 2012/01/29 1,052
63326 저는 분명 식충이인가 봅니다 ㅠㅠ 16 내가 미쳤지.. 2012/01/29 3,321
63325 애국전선 1~12회 . 집안일 하면서 듣기 좋네요 1 .. 2012/01/29 751
63324 아래 MBC총파업 쌍수들고 는 피해가세요 주자는 포수.. 2012/01/29 349
63323 제사를 남자가 지낸다구요? 무슨 소리 11 아니 2012/01/29 2,177
63322 네이버나 다음 부동산 잘 시가가 정확한가요? 4 고구마 2012/01/29 1,239
63321 전략적으로 부정선거 했는데도 3 클로버 2012/01/29 670
63320 캐나다 이민준비하려고 해요~ 뭘 준비해야하는지... 4 준비.. 2012/01/29 1,678
63319 MBC 총파업은 사실 쌍수들고 환영할 일이죠 3 ??? 2012/01/29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