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논산 한미FTA 반대 촛불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행복한생각중 조회수 : 811
작성일 : 2011-12-28 16:47:03

어제 저녁에 논산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한미FTA 반대 촛불문화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몇 분 안 계실 거라 예상하고

머릿수 채워드리러 간다 하면서 갔었는데,

주차장 계단에 밝혀진 촛불들을 보고서 무척 죄송했습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주가 3차였다고 합니다.

지난 주까지 매번 300여분이 참석하셨는데, 어제는 날씨가 추워서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라고 설명들었습니다.

주름깊게 패인 얼굴의 어르신들이 대다수,, 농민들로 짐작합니다.

수녀님도 계시고, 아이들도 있고.

개사한 아빠의 청춘 노래를 합창하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낮에  FTA와 멕시코에 관한 피켓을 바구니 앞에 세우고 지나가는 자전거를 한대 보고서

참 대단하시다 생각했었는데

그 피켓도 촛불문화제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미 끝난 일, 촛불 켜서 뭐하느냐고 묻는 누군가에게 아무 대답도 못했습니다.

엄청난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아직도 머리가 띵~합니다.

 

논산에서의 촛불문화제는 매주 화요일마다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진행되는데

KBS 스폐셜 FTA, 12년 멕시코의 명과 암 프로그램 상영 관계로

다음 주에는 문예회관이라고 합니다.

IP : 118.223.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8 4:49 PM (125.128.xxx.208)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 2. 웃음조각*^^*
    '11.12.28 4:51 PM (125.252.xxx.136)

    아직 한미FTA가 우리들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았음을..
    그리고 우리 피부에 닿아있는 현안임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 3. 백야행
    '11.12.28 5:01 PM (211.224.xxx.26)

    어제 저희 아버지도 동네분들과함께 다녀오셨어요 ..
    안그래도 많이 추우셨을텐데 때마침 틀어놓은 뉴스에서
    송아지 한마리에 만원이라는 소식에 우리가족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 4. 추운데..
    '11.12.28 5:02 PM (218.50.xxx.182)

    고생 많으셨네요.

    고맙습니다.

  • 5. ㅠㅠ
    '11.12.28 5:18 PM (218.146.xxx.80)

    이 추운날 너무 고생 하셨네요.

    오늘 점심때 딸아이랑 동네 허름한 칼국수집에 갔었어요.
    바로 옆테이블에 앉은 50-60대 아주머니 2분과 70대 할머니 한분이
    같이 식사하는데...한 아주머니 왈...우리나라도 그 비싼 미국병원비가 이제부터 나올거라네.
    미국은 병원비 비싸서 병원에 우리처럼 못다닌대. 병원비가 내년부터 슬슬 많이 올라갈 거래...
    이러니까 70대 할머니가 무슨 소리냐고 하시길래...옆에 있던 제가 약간 설명만 해드렸어요.
    이렇게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50-60대 아주머니들조차도 한미FTA때문에 의료비가 엄청
    상승될거란 소리를 듣고 다니는 모양입니다.
    현실을 생각하면 정말 한숨 퍽퍽 나오지만 이 아주머니들까지도 당신들 정기적 약값상승부터
    걱정하기 시작했으니 내년 총선과 대선에 조금은 서광이 보이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 6. 민주당지지자7
    '11.12.28 5:34 PM (123.215.xxx.185)

    어째든 한미FTA무효화 되어야하고, 이 무효화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제 일 순위로 선택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의 이 종걸 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한 것이 아쉬우나, 곧 9인 후보자들의 경력과 포부가 발표될터니, 이들중에 한미FTA무효화에 찬성하는 후보가 있다면 이들을 지지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가 모여야 세상을 바꿀 수 있으니,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원글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7. 홍이
    '11.12.29 12:06 AM (115.140.xxx.18)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17 변호사 자격증 따기 정말 힘들었는데 로스쿨 4 ... 2012/02/03 2,455
66916 파상풍이 뭔가요? 3 외국서류 작.. 2012/02/03 1,101
66915 이런 망할 건담 ... 2 일본산 2012/02/03 1,038
66914 남편이 시골로 가자고 하네요.. 6 시골살이 2012/02/03 2,465
66913 세탁기 급수호스가 안 끼워져요 4 얼어서 2012/02/03 715
66912 한가인씨 정말 예쁜데 안타까워요 15 선녀 2012/02/03 7,357
66911 망할 4대강땀시 (창녕길곡~) 4 // 2012/02/03 939
66910 저 속상해 미치겠어요 위로 좀 해주세요~ㅠㅠ 14 아아 2012/02/03 2,954
66909 초등전학 문의합니다. 1 이사맘 2012/02/03 1,123
66908 세제를 사면 쌓아두기도 하지만... 1 전생에소 2012/02/03 1,298
66907 9개월 아기가 몸에 힘주느라고 잠을 못자요... 3 대학병원 2012/02/03 2,664
66906 목욕탕의 진실 2 진실 2012/02/03 2,458
66905 한나라, 새 이름 ‘새누리당’ 확정… “국민의 염원 상징” vs.. 3 세우실 2012/02/03 928
66904 청실VS홍실 1 ... 2012/02/03 808
66903 저축은 계속 하는데 뭔가 바보짓을 하는 느낌이에요. 9 아과 2012/02/03 3,801
66902 적우가 8 @@ 2012/02/03 2,551
66901 20~60대 주부들의 밥차리기 고민 2 // 2012/02/03 1,661
66900 우리 형제자매중에 제일 골칫거리 막내가 제일 잘산다. 17 사람인생참 2012/02/03 4,363
66899 아들 이번에 군대가면 등록금 벌어서오는건가요?? 7 // 2012/02/03 1,410
66898 아파트 이름이 길어진 이유 5 ... 2012/02/03 1,729
66897 많이 드셔야 겠네요...는 무슨 의미? 7 ... 2012/02/03 1,230
66896 토정비결은 음력 기준으로 보면 되나요? 1 다즐링 2012/02/03 1,099
66895 남자가 이런 문자를 보내왔는데 대체 뭘까요? 13 ㅇㅇ 2012/02/03 3,030
66894 이성당 저많은 빵을 어찌하오리요.. 72 지름신강림 2012/02/03 15,814
66893 대치 청실이 1:1재건축이지만 122가구 3 ... 2012/02/03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