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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아파트 층간소음 문의.. 핸드폰 진동소리가 들려요.

웅~웅~웅~ 조회수 : 9,869
작성일 : 2011-12-28 16:22:01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집이 조용하면 아랫집 윗집 부부싸움하면

자세한 내막까지 알정도로 소리가 들립니다. 벽이 얇은가봐요.. 천정도 그렇고.

 

요 일주일 사이에 윗집에 새벽에 무슨일이 있는지

핸드폰 진동소리가 새벽 2시 3시 5시 7시 간격으로 천장에서 들립니다.

윗집에선 바닥에 놓고 주무시는 거겠죠.

 

웅~웅~웅~ 알람인지 전화인지 모를 소리가

자는데 희미하게 들려오면..

"아.. 또야.." 이런 한숨과 함께 점점 정신이 또렷해져서

잠에서 깹니다.. 오늘은 많이 피곤했는지 웅웅웅~소리가

꿈에서는 아파트 옥상에 괴기계가 내는 소음으로 변신해서

아빠와 제가 주인공인 공상과학영화 한편찍었네요.

 

이렇게 되니 소음에 민감한 저는 정말 견딜수가 없어서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귀마개를 매일하고 잘수도 없고.

 

경비실에 이야길 해야할까요.

아니면 직접 찾아가야할까요.

 

건넛방 엄마도 어제 새벽엔 들으셨다네요.

 

조용한 새벽에 천정을 타고 울리는 십분정도의

웅~웅~웅~ 소리의 향연..

윗집에 육십다되신 부부라

말씀드리기가 좀 꺼려지는데..

그리고 맨날 싸우시는 분들..-_-

성격이 두분다 장난 아니시던데...

말하기가 두렵습니다.. 조언좀 주세요.

 

+덧, 이사오고 몇번 그집 아주머니는 마추쳤는데

우리집이 새벽에 일찍일어나 청소기 돌린다며

미안하다고 시끄러우면 말하라던데..

말해도 되겠죠? 할튼.. 그 청소기 소리도 일곱시만 되면

어김없이 웅~슝~웅~슝.. 왜 내방 위에서 저러시는지.

난 한밤중인데..

IP : 222.96.xxx.1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8 4:25 PM (175.113.xxx.225)

    저희집도 진동벨들려요, 첨엔 제 폰인줄 알았죠--;

  • 2. ....
    '11.12.28 4:31 PM (125.149.xxx.196)

    저희윗집도 새벽 5시에서 6시사이에 진동이 들리더라구요...6시30분에 기상하는데 진동소리땜시 잠설치네요...ㅠㅠ 올라가서물어보니 자기네는 아니라는데....ㅠㅠ정체가뭔지모르겠었요...ㅠㅠ 새벽4에 들릴때는 하루종일피곤함이...

  • 3. 오래됐다고 방음도 늙나요?
    '11.12.28 4:33 PM (122.32.xxx.129)

    전 1994년부터 10년동안 1979년에 지어진 아파트에 살았거든요.그아파트 팔고 온지 10년 다 되가지만 그집 사는 분들은 아직도 방음도 이만한 데 없고 벽에 못하나 칠래도 안 들어가서 애먹는다고 말씀하셔요.
    요 전에 산 아파트는 2007년 준공된 강남 비싼 아파트.옆집 방음은 좋았어요,코카가 짖는 소리도 옆집에서 안들릴만큼요.근데 화장실에 가면 어느집엔가 전화오는 소리가 들려요.주말이면 윗집에 어린 손자가 놀러오는지 콩콩 뛰어다니는 소리 생생하고 벽체에 꽂는 청소기를 쓰는 아파트라 윗집 청소할 떈 모터 돌아가는 소리 내내 들리구요(결론적으로 좌우보단 상하 방음 안 좋음)
    지금 사는 집은 8년째 되는 중대형 아파튼데 화장실에서 다른집 아저씨 가래돋구는 소리 들리구요.
    꼭 집이 오래된 아파트라서 그런 것 같진 않아요,벽지 속의 벽이 얇아지는 것도 아니구.

  • 4. 혹시
    '11.12.28 4:37 PM (121.138.xxx.28)

    오지랖일지 모르지만 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요..혹시 그 댁에 결혼해서 애 낳은 따님이 와있진 않나요?
    저도 윗집에서 갑자기 저녁, 새벽에 윙~~윙~~하는 소리가 너무 거슬려서 인터폰해서 물어봤거든요
    베란다에선 안 들리는데 세탁기 소리 같기도 하고...
    유축기 소리라네요 ㅎㅎ 남편하고 아~~이러고 넘어갔답니다
    새벽에 두어시간 간격이라면 유축기 같아요
    정 거슬리시면 여쭈어 보고 아래 뭐 좀 깔고 쓰라고 하세요 ... 병원에서 쓰는 대형은 은근 소음 커요

  • 5. 근데
    '11.12.28 4:40 PM (14.52.xxx.59)

    새벽에 왜 유측을 하죠?
    그냥 애한테 젖 물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ㅠㅠ
    예전에 동서가 가슴 처진다고 때마다 배고파 자지러지는 애 놔두고 유축기로 젖 짜던 기억이 나네요

  • 6. 시크릿
    '11.12.28 4:44 PM (180.65.xxx.26)

    요새 아파트가 더 층간소음심해요. 건축설계사무소다니는친구한테 들었어요, 천정이 더 얇아졌대요
    진짜 재수없는 아파트 건축회사

  • 7. 엄마
    '11.12.28 4:50 PM (121.148.xxx.103)

    저도요 윗층에 안마기를 혹시 놔둔게 아닌지
    안방이 화장실과 같이 있어서, 윗층 사람이 꼭 1시에 퇴근 왔다 갔다 해서
    작은방서 자는데
    글쎄 새벽 3시에 윙, 웅 웅 윙 그래요
    뭘까요? 설마 안마기? 아님 계속 그러는걸로 봐서, 냉장고를 놔뒀나싶고
    근데 부엌 쪽이 무척 큰 33평 아파트인데, 굳이 작은방에 놔뒀을리 만무하고
    뭘까 정말 미치겠어요.
    윗층에 묻자니, 그렇고.
    결국 잠잘 방이 없어요. 어디서 자요. 이방 저방 옮겨다니는중 에고

  • 8. 에효
    '11.12.28 5:08 PM (116.126.xxx.119)

    저희 윗층 사람들은 도대체가 밤부터 새벽까지가 생활하는 시간인가봐요. 글고 핸폰 진동도 수시로 울려대는 걸 보면 밤부터 새벽까지 대리운전 전화 받아주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네요. 핸폰 진동 때문에 저도 미칠 지경이에요..;;;;;

  • 9. ^^
    '11.12.28 5:12 PM (180.231.xxx.54)

    안마기 있으면 엄청 소리 심하던걸요.
    3년된 아파트인데 윗집에서 안마기 처음사서 가동하자마자 아래층의 저를 포함한 해당층 사람까지 계단에 뛰어나왔어요. 다들 건물때려부수는 소리에 놀라서 나온거예요.
    물건 버렸는지 반품했는지 그날 3분 안마기 사용한 윗집 다음부터 사용안해요.
    안마기 소리와 핸드폰진동소리는 달라요. 안마기는 콩크리트를 드릴로 부수는 소리나요.

  • 10. 저도 잘..
    '11.12.28 8:08 PM (218.234.xxx.15)

    제가 예전에 88년에 지어진 오피스텔에 들어가 산 적 있는데요, 진짜 벽이 튼튼 그 자체더군요.
    복도에서 누가 전화하면 그게 문으로 다 들리기는 하는데, 벽과 벽사이, 윗집에서 들려오는 소음은 하나도 없었어요. 당연히 벽이 너무 두꺼워서 시멘트 못도 못 박고 살았어요. 너무 두껍다고..

    그래서 옛날 아파트가 다 그런 건 아닐 거고, 한참 아파트 거품 일 때 그때 지어진 아파트들이 아닐까 싶어요. 솔직히 핸드폰 진동벨이 아랫집에 울린다면.. 핸드폰을 오리털 이불로 감싸둬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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