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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개념 신입사원,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 조회수 : 5,788
작성일 : 2011-12-28 14:54:28

한달전쯤 사무실 여직원 하나가 새로 충원됐습니다

일단 저를 아침에 보면 아니 저뿐만이 아니고 사람들을 보면 인사가 손을 흔드는겁니다

바이바이하는식으로...

문제는 다들 자기보다 3년여 이상된 꽤나 고참급인 분들이죠

현장에 있는사람들 보면 아주그냥 쌩깝니다 ㅋ

뭐 인사가 그리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나이도 20여년 차이가 나는데 부장인 나를 봐도

바이 하는식으로 한번 씨익 웃고...

매일 사장님 주최로 아침회의를 하는데 한 보름여전부터서 그 여직원도 회의에 동석하게

되었죠

첫날 회의때 "어머 여기가 사장님실이네.사장님은 참 좋은데서 일하네

사장님은 참 좋으시겟어요"순간 우리 직원들 전부 입을 벌리고 벙쩌 있는데, "어머 여기

히타도 빵빵하네 사장님 저 에어컨 어디꺼에요?아 x성 거구나

나도 사달래야지"저희 사장님 아무말도 못하고 다른 경리부 여직원의 만류로 일단락.

 

손님이 외부에서 오셔서 사장님과 점심식사하러 나가면 "사장님 식사하러 가세요?

아유 저는 일이 밀렸는데 저도 같이 가면 안될까요?메뉴는 뭐에요?

사장님은 좋겠어요 다른사람들은 다 고생하고 있는데 밥 먹으러 혼자가시다니....

순간 사무실 직원들 서로 눈치만 보고...있는데

사장님 설마 보신탕 같은거 안드시죠?

남자들 그거 잘먹는다던데....에이 그런거 먹어봤자 다 소용없어요

제 남친도 그거먹고 효과도 없더라구요"(무슨효과를 말하는건지....)

 

일하는것도 무슨 좋은일이그리 많은지 혼자서 흥얼흥얼,콧노래 부르다가 요즘 유명한

가수들 노래 흉내내다가...옆에 사람보고 "언니 이번엔 비슷했어?

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들어오시는데 "아 졸립다 졸려 이런날은 해장국집 가서 소주한잔

하고 잠자는게 최곤데....ㅠㅠ

엇그제는 남친하고 약속했다고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점심먹자마자 대리한테 말만하고

바로 퇴근해 버리고

회사는 현장에서 일이 터져 완전 초비상인데.....

일일히 다 열거를 못하겠네요

 

4~5일전 현장 직원중 한분이 일하시다가 팔이 기계에 끼어 팔이 거의 떨어져 나갔습니다

간신히 봉합수술을 하고 어찌어찌 단체로 문병을 갔는데 병실에 들어서

그분을 보자마자 "어머 이분이 그 사람이에요?

아유 많이 아프겠당 그러게 조심히,돌다리도 두들겨보고 일하셔야죠"

그분이 밥을 안먹었는지 ...병원에서 준 밥이 그대로 있는걸 보고 "야 이게 병원밥이구나

어때요?이거 맛있어요?합의는 했어요?

합의금 얼마나온데여?그 직원분 벙 쪄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그 아내되시는 분을

보고 여직원이 하는말 .힘내세요 팔 하나 없어도 얼마든지 세상 살수 있어요

근데 없을뻔한 팔도 이렇게 멀쩡하고 합의금이나 신경쓰세요.

다들 침묵

............

뭐 다 말하려면 지난 한달여 동안 일 다 쓰지도 못하겠고

새로 뽑은 직원인데 주위에서 자꾸 애기도 나오고 저도 정리하는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데 참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IP : 152.149.xxx.11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1.12.28 2:57 PM (211.54.xxx.146)

    아마...짤려도...제대로 진상부리고 나가겠는데요? 누가 총대매야겠네요

  • 2. ^^
    '11.12.28 2:57 PM (119.64.xxx.73)

    누가 면접봤나요? 저 정도면 5분안에 티가 났을텐데...

  • 3. ㅇㅇ
    '11.12.28 2:59 PM (222.112.xxx.184)

    헐...도대체 왜 고민하세요? 답이 나와있는데.

  • 4. 늘푸룬
    '11.12.28 2:59 PM (211.187.xxx.189)

    완전 무개념 신입이군요.. ㅡㅡ;; 빽이 있나요? 너무 뻔뻔하고 에피소드도 많아서 일일이 제지하기 어렵겠어요

  • 5. ...
    '11.12.28 2:59 PM (125.131.xxx.125)

    세상엔 정말 별 사람이 다 있네요...

    여태까지 안 짤리고 있는 거 보면 낙하산인가요?

    저 정도 안하무인은 엔간한 배경 없이는 불가능할 거 같아요.

  • 6. ...
    '11.12.28 3:02 PM (218.152.xxx.172)

    케이블TV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이야긴데?

  • 7. ....
    '11.12.28 3:03 PM (211.244.xxx.39)

    뇌가 아주 청순한 여직원이네요

  • 8. 저어...
    '11.12.28 3:04 PM (14.50.xxx.251)

    짜르세요.
    저 처자 인생을 어덯게 산건지....ㅉㅉㅉㅉ

  • 9. ...
    '11.12.28 3:05 PM (220.72.xxx.167)

    근데 말도 안되는 짓할 때, 왜 아무말도 안하시죠?
    무개념 맞긴 한데, 회사에서 하면 안되는 짓, 예의에 어긋나는 짓,
    사규나 근무규칙에 어긋나는 짓 할때마다 따끔하게 말씀하셔야죠.
    크리스마스에 점심먹고 남친 약속있다고 나가는 걸 그냥 놔두고 보셨다구요?
    회사를 만만하게 볼만도 하네요.
    알아서 잘 해주는 친구라면 더 좋았겠지만,
    아무 지적도 안하고 못쓰겠네 그러지는 마세요.
    가르치고 혼내고도 안되면 그때 내보세시던지요.

  • 10. 롤리폴리
    '11.12.28 3:06 PM (182.208.xxx.82)

    리얼리 사실인가요?


    개그콘서트 보는듯 ㅡㅡ;

  • 11. ..
    '11.12.28 3:07 PM (222.110.xxx.206)

    누가 면접봤나요? 저 정도면 5분안에 티가 났을텐데... 22222222

  • 12. 뜨아
    '11.12.28 3:08 PM (36.38.xxx.123)

    그 여자분 몇살이에요?
    저런 뇌에 필터없는 여자에게도 남자친구란게 있는 모양이네요. 허참 ㅋㅋ

  • 13. ...
    '11.12.28 3:08 PM (175.112.xxx.136)

    혹시 사장님 딸???ㅎ;;;;

  • 14.
    '11.12.28 3:09 PM (163.152.xxx.30)

    드라마나 시트콤 수준이네요^^
    위엣님 글에 대해 원글은 아니지만 저같은 경우는요.
    너무 어이 없는 경우를 당하면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다같이 어이 없는데 너무 어이없다 보니 아무도 말을 안 하는 거?
    뭐 그런거죠..
    이브인데 약속잇어서 저 가봐도 될까요 하는 사람에게야 지금 일이 비상이라 안 되 소리가 나오죠.
    이브라 저 약속있어서 가볼께요 하고 이미 엘리베이터 앞에선 사람에게는 말이 안 나오는 그런 거죠..

  • 15.
    '11.12.28 3:09 PM (163.152.xxx.30)

    그냥 자르세요..

  • 16. 롤리폴리
    '11.12.28 3:09 PM (182.208.xxx.82)

    아.. 사장님 딸인가보네요 그럼 그렇지

  • 17. 우아 ..
    '11.12.28 3:10 PM (61.102.xxx.46)

    저런 사람도 취업했는데......전 왜 백수일까요 ........

  • 18. 왜 아무도..
    '11.12.28 3:12 PM (218.234.xxx.15)

    그런 사람에 대해 왜 아무도 말 안해줘요? 다 묵묵히 있으니 자기는 사무실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을 걸요. 그런 무개념 사람은 누군가 자근자근 하나하나 다 지적질해줘야 겨우 정신차려요. 물론 그 사람이 나만 미워해 라고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니는데, 상황 보아하니 그 여직원 편들어줄 사람은 없을 것 같고요.
    가급적이면 남자분이 하셔야 하는데.. (같은 여자가 하면 또 자기 시샘해서 그런다고, 사장님도 이뻐하고 사무실에서 자기가 분위기 메이커라 다른 여자들이 시샘해서 그런다고 하거든요..)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저런 말을 하면 남자들이 먼저 정색하고 지적하기 때문에 상상도 못할 일이에요..

  • 19. 근데
    '11.12.28 3:13 PM (112.168.xxx.63)

    저런 사람을 계속 직원으로 두는 이유는 뭔가요?
    자르셔야죠.

    도대체 나이가 몇살이에요? 그 여직원 진짜 좀 떨어지는 사람인듯..

  • 20. 분당 아줌마
    '11.12.28 3:14 PM (112.218.xxx.38)

    제가 저 번 가을에 진상 직원 잘랐어요.
    전에 올린 글도 있는데...
    제가 수습기간 지나고 퇴짜 놓은 거 알고 그 엄마까지 사무실로 쫒아 외서 저한테 단체로 진상 떨었는데....

    저도 남한테 못할 짓 시키는게 아닌가 고민고민했는데
    아닌 거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짤랐네요.
    누군가 먼저 총대를 메어야 합니다

  • 21. -_-
    '11.12.28 3:20 PM (61.38.xxx.182)

    혹시 술집에서 스카웃해온건가 ㅋㅋㅋ

  • 22. ..
    '11.12.28 3:28 PM (125.152.xxx.119)

    저는 글 읽으면서......회사 수준이.....???^^;;;;;;;;;;;;;;;;;;;;;;;;;;;;;;;;;;;;;;;;

    면접을 보고 뽑았을 텐데....................ㅡ,.ㅡ;;;;;

  • 23. 어느별에서왔을까요
    '11.12.28 3:31 PM (180.71.xxx.254)

    그 직원! 화성인이네요

  • 24. 저기요
    '11.12.28 3:32 PM (203.234.xxx.125)

    152.149..115 이분 요 며칠 분란글만 올리는 첼신가 하는 분이에요
    이 글도 그냥 낚시 같은데

  • 25. 뻥이야~~
    '11.12.28 3:39 PM (221.152.xxx.165)

    낚시같네요...ㅋㅋㅋㅋ
    다른건 이해해도 사고당한 직원병문안가서 그런말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ㅋㅋㅋ

  • 26. -_-
    '11.12.28 3:57 PM (61.38.xxx.182)

    152로 시작하는 사람이면, 맨날 된장녀 어쩌고하던 환자아니예요?ㅎㅎㅎ

  • 27. 어우 짜증
    '11.12.28 4:00 PM (36.38.xxx.123)

    왜 낚시질이에요!!
    증말 댁같은 사람도 벌 받아야지 안되겠다.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 이런식으로 사람들 댓글 쓰는 시간, 관심 낭비하게 하는거.
    으휴. ㅉㅉㅉㅉㅉㅉㅉㅉ

  • 28. ..
    '11.12.28 4:08 PM (112.218.xxx.60)

    아고라에도 똑같은 글 올라왔고 댓글 대박행진 중이에요.

  • 29. ㅎㅎㅎㅎㅎㅎㅎ
    '11.12.28 6:49 PM (124.195.xxx.126)

    낚시라면
    상상의 수준이 너무 저질이에요

  • 30. 읽으면서
    '11.12.28 11:49 PM (112.148.xxx.98)

    낚시다.. 하고 읽었더니 어쩐지 구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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