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지방으로 내려갈 생각을 합니다.
1. 하나로
'11.12.28 3:08 PM (124.111.xxx.237)귀결되는데 무슨 고민요.
젊을 때 서울에서 둘이서 돈을 벌어 모아(대신 형편에 맞는 집 잘 구하셔야 된다는 점이 있지만)
후에 여유생기면 지방으로 내려가 내집마련하며 욕심부리지 않고 자족하며 사는 것.
수입이 모든 이유중의 가장 첫번째가 되어야해요.
지금 한창 벌어야할 나이이기에 !!2. 원글
'11.12.28 3:23 PM (112.168.xxx.63)하나로님 그게 생각처럼 쉬운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일단 젊은 나이라고 하기에 저는 곧 35이고 남편은 38이에요.
게다가 서울쪽에 자리 잡을 생각을 한다면 집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죠.
돈은 없는데 전세 구하기도 힘들고 지방보단 급여가 낫다곤 하나 지금도
둘이 벌어도 외벌이 정도인 터라.
또 잠정적으로 지방에서 살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생각 못했어요.
대부분 분들은 열심히 벌고 노년에 내려가서 산다는 생각이시나
노년에 내려가서 살 정도면 결국 애들 어느정도 키우고 살 집있고 노후자금이 좀 있는
상태에서 지방에 내려가서 살 곳 정해서 산다는 것인데
그게 이론처럼 쉽지는 않다는 것이죠.
아..모르겠네요. 저도 사실 지금 지방에 내려간다는 것은 뭔가 개운하지 않아요.
근데 남편은 너무 생각이 없네요..ㅠ.ㅠ3. ...
'11.12.28 5:15 PM (110.14.xxx.164)오래전에 친구가 그런문제로 고향 전라도 광주로 갔어요
대기업이었는데. 서울서 아둥 바둥 사는거보다 좋대요
아이 교육이 좀 걸리지만..
신혼때였고 둘다 고향이 거기라서 친구 친척도 많고 물가싸서 맘 편하다고요4. 저도
'11.12.28 11:01 PM (61.81.xxx.82)20년 전에 서울생활 접고 지방으로 내려왔어요.
이직한 건 아니고 남편이 서울 본사로 갈 것인가
아니면 지방으로 갈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는데
고향 가까운 지방을 택했어요.
조건이 더 나빴는데도 서울 생활에 염증을 느낀 남편이
고향 가까이 가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요.
그당시엔 마지 못해 따라 왔는데
열심히 살다 보니 경제적으로도 걱정 없이 살고 있고
뱃속 편한 시골 생활이 좋아요.5. 이어서
'11.12.28 11:10 PM (61.81.xxx.82)아이들 교육을 반드시 도시에서 시켜야만 된다고 생각 안해요.
저희 아이들 시골에서 맘껏 뛰놀고 그 흔한 과외 한 번 안하고 자랐지만
내신 괜찮아서 대학도 그런대로 잘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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