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아이들 어떤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하나요??

작성일 : 2011-12-28 13:20:33

다섯살 여자아이에요.

아침에 아이방에 습도조절을 위해서 물그릇을 놔두었었는데

뛰어오더니 "제가 물그릇을 만져서 쏟아졌어요"

하는거에요. 짜증이나서 왜 조심하지 않냐고 야단쳤는데...

근데 상황을보니 물그릇을 만진게 아니라 교구장위에 뭔가를 꺼내려다

물그릇을 건드리게 되어서 쏟은것같더라구요.

평소에도 이런경우 무엇을 하려다 이렇게 되었다고 설명하지 못하더라구요.

이게 문제가 되는게...유치원이나 집에서도 앞뒤 다 빼고 "물그릇을 만져서 쏟아졌다"

이렇게만 말하게 되면 저도 그렇고 유치원에서도 아이가 만지지 말라고한 물그릇을

장난치느라 만져서 그랬다고 생각해서 혼나게 되거든요.

저야 엄마니까 상황을 대충 알게되니 그래도 다행(?)이랄까...

유치원이나 또는 다른상황에서는 그냥 결과에 대해서만 혼나게되는일이 종종있네요.

그렇게 아둔한 아이같진 않은데...ㅠ.ㅠ

우리아이가 약지 못해서 그런걸까요??아니면 다섯살아이들 보통 이런가요?

평소에도 친구들과 놀때 서로 뭐 칼싸움이나 공격하는 놀이하다가 한아이가 울게되면

꼭 울아이가 자기가 때리지도않았는데 제일 먼저 나서서 (oo아~미안해~~미안해~~울지마~~)

이러더라구요. 이러면 또 다른엄마들은 울아이가 그애를 때렸다고 생각하기도하고...ㅡㅡ;;

이럴때 좀 속상해요. ㅠ.ㅠ

 그리고 사소한일...가령 물을 한두방울 흘렸다거나 갓난 동생 얼굴을 피자묻은손으로 만졌다거나

 하는일들을 저한테와서 "엄마~제가 피자먹고 손안닦았는데 동생얼굴 이렇게 만졌어요"

 하면서 보고를 합니다. 괜찮아~~그러면 네~~하구요.

 위생과 관련되지 않은 다른일들도 이런식으로 보고하네요. 예전엔 안그러더니....

 제가 그렇게 혼낸것같진 않은데 평소 너무 혼나서 그런건가요??ㅠ.ㅠ

 오늘은 하도 그래서 이렇게 작은 일들은 괜찮으니까 얘기하지않아도된다고 해줬는데....

 유치원에서도 뭔가 약간 잘못했다고생각하면 선생님한테 아이스스로 먼저가서

 제가 이렇게이렇게 했어요. 하면서 얘기하나보더라구요. 그러다보면 혼날일도아닌데

아이가 상황설명을 잘못해서 오해를사서 혼나기도하구요.

 이런거...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한살더먹을면 좋아질까요??

IP : 110.15.xxx.1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1.12.28 1:47 PM (211.54.xxx.146)

    울애 5살이에요...앞뒤정황 잘설명못해요...시시콜콜 이야기는 많이하는데 그냥 알아들어요..^^
    젤 정확하게 표현할때는...
    '엄마....그때 레고 사준다고 했는데~~언제가?' 2주전에 사준다고한것까지 기억해서 물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29 한동안 달러올라서 해외구매안하다가 요즘 막지르고 있어요. 3 .. 2012/03/03 1,341
77228 ・ω・ 박검사 입을 열어라 도망가지 말고 11 사랑꽃피다 2012/03/03 752
77227 요즘엔 DSLR과 아줌마부대랑 뭐가 더 잘먹힐까요 ㅇㅇ 2012/03/03 993
77226 여배우 C가 결혼 뒤 돈을 버느라 허리가 휘고 있다고 하는데??.. 29 누구지? 2012/03/03 24,242
77225 하이킥에서요 안내상 아들로 나오는 ..고딩은 9 하이킥 질문.. 2012/03/03 2,500
77224 경찰 ‘주진우 체포 시도’ 드러나…‘박은정 녹취물’도 존재 7 주디만열면 .. 2012/03/03 1,712
77223 셜록홈즈시즌2 있으신분... 1 멋진 셜록 2012/03/03 648
77222 오늘 친구랑 말싸움하고 왔네요.. 17 다래맘 2012/03/03 6,502
77221 좋다는 국제학교 선택 5 고민중 2012/03/03 4,041
77220 [펌글]진중권을 비호하던이에게 5 .. 2012/03/03 1,000
77219 여자아이일 경우 오빠가 있으면... 2 햇살 2012/03/03 1,169
77218 진중권 ㅋㅋㅋㅋㅋ 진짜 개그맨 뺨 치네요 ㅋ 27 솜사탕 2012/03/03 4,078
77217 남편한테 한소리 하고싶은데 3 안싸우고 말.. 2012/03/03 999
77216 결국 그들이 속마음을 들어 냈다.. 3 .. 2012/03/03 817
77215 애슐리 보조주방 4 .. 2012/03/03 2,449
77214 남편 생일 선물로 탁구복을 사주고 싶은데 2 .. 2012/03/03 921
77213 방과후 수업으로 과학실험 시켜본분들 어떠세요~ 3 초등고학년 2012/03/03 1,258
77212 모두까기,관심병자 중권 정말 초라한 변명으로 일관하네요 8 김태진 2012/03/03 1,206
77211 감자 샐러드 만들어서 그냥 냉장고에 넣어도 물이 안생길까요? 4 ???? 2012/03/03 1,177
77210 키플링가격이 왜 다들 다른가요? 4 에고.. 2012/03/03 5,068
77209 미국으로전화? 3 친구 2012/03/03 702
77208 엄마가 사사건건 간섭이 너무 심하면 힘들더라도 독립하는 게 답이.. 2 seduce.. 2012/03/03 2,192
77207 중3이 선도부를 하겠다는데.. 5 중학생맘 2012/03/03 1,265
77206 하루 2시간이상 운동을 한다면, 어떤운동을 해야할까요? 8 ........ 2012/03/03 2,190
77205 소비중독은 어떻게 고치나요? 12 중독 2012/03/03 3,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