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선생님 계신가요?

걱정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11-12-28 13:18:03

어제 집에서 남편이 쓰러졌습니다. 어디가 문제있는지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일단, 어제 남편과 와인 한병을 마셨습니다. 제가 한잔 반정도 마시고 남편이 나머지를 다 마셨죠.

뭔가 부족했던지 혼자 맥주 1L짜리를 들고 와서 금방 비워내더라구요.

원래 술을 좋아하는 편이고 평소에도 술을 자주 먹고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에 갔어요.

설사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더럽지만 죄송합니다.) 갑자기 왜 그러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참 안나왔는데, 제가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사람이 눈이 풀려있고 코피를 흘리고 화장실 바닥에 주져앉아 있더라구요. 저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혼자 실수한줄 알고 엄청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화장실 볼일 보고 바로 정신을 잃어서 바닥에 쓰러졌나보더라구요.

이마에 혹이 좀 나고 코피도 많이 흘리고, 입안도 상처가 났습니다.

그러더니 구토도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대충 치우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손도 엄청 차고 몸이 따뜻해지지도 않더군요.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을 했어요.

목이 많이 뻣뻣하다 해서 회사 한의원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한의사선생님이 설사를 하면서 그렇게 혼절할수 있는 경우

가 있다고 이야기했고, 위랑 장이 많이 굳었다고 좀 풀어줘야한다고 하고 일단 오늘은 목부위가 많이 결려서 목이랑 등쪽

에 침을 맞고 왔습니다. 한의사 선생님은 약도 먹고 몸을 보호해야한다 하고 물리치료도 침을 맞으면서 계속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40대 초반이고, 예전에도 술을 먹고 화장실에서 혼절한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3~4년전쯤에요. 이제 나이도 나이이

고 건강관리도 해야할 것 같은데, 일단 제가 궁금한 것은 왜 어디에 문제가 있길래 그런 일이 발생한것인지 궁금하구요. 어

느 병원으로 가야할지도 알려주시고, 일단 외상도 크게 없고 큰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앞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

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일단 당분간은 술을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꼭 좋은 답글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203.244.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8 1:40 PM (220.72.xxx.167)

    어제 응급실 가셔야했을 상황같은데, 그냥 넘기셨네요.
    뇌출혈은 없으셨는지, 당장 검사해보세요. 구토까지 하셨다는데...
    평소에 혈압이 높지는 않으셨는지...
    겨울에 큰일보다가 쓰러지는 예의 대부분이 뇌출혈이라는 말도 들어봤네요...

  • 2. ,,
    '11.12.28 3:08 PM (124.54.xxx.73)

    쓰러지시고 코피까지 났는데 응급실을 안가시다니 대단하시네요;;
    뇌쪽을 꼭 체크하셔야 하셔야하는데 빨리 병원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 3. **
    '11.12.28 3:25 PM (175.124.xxx.161)

    답 달려구 로긴했어요
    뇌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당장 아니더라도 신경과 가봐심이..

  • 4. ...
    '11.12.28 4:01 PM (222.109.xxx.67)

    지금이라도 응급실 가셔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609 얼굴 홍조때문에 죽고싶을정도입니다 ㅜ 10 gysi 2012/04/16 4,774
98608 르쿠르제냄비 저같은 사람한테 필요할까요? 3 .. 2012/04/16 1,419
98607 제가 친정에 너무 못하나요? 22 .... 2012/04/16 3,760
98606 남편줄 결혼20년기념선물 시계추천 바래요 3 등푸른활어 2012/04/16 1,649
98605 kb 국민은행, 보안강화 후 사용하라는 문자가 이른 아침부터 오.. 10 피싱주의 2012/04/16 1,658
98604 일용직 급여대장에 대해 아시는분 가르쳐주세요.. 2 .... 2012/04/16 1,229
98603 혹시 이 연기자를 아세요..? 3 .. 2012/04/16 2,040
98602 북한 미사일이 진짜 무서운 이유.... 1 별달별 2012/04/16 1,547
98601 4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16 1,026
98600 황상민박사와 김어준의 교육 이야기 4 오늘도산다 2012/04/16 1,942
98599 립스틱 색상 추천좀 해주세요~ 1 립스틱 2012/04/16 880
98598 아침에 남편이 한 어이없는 이야기(잠옷이야기) 17 .... 2012/04/16 4,903
98597 불쌍한 우리 엄마.. 가끔씩 욱합니다. 2 .. 2012/04/16 1,570
98596 벙커원에 우발적으로 가고싶은데 2 우발적 2012/04/16 1,220
98595 비만이에요...등산다이어트 괜찮을까요? 13 비만 2012/04/16 4,085
98594 대한민국은 의회민주주의 국가입니다. 10 별달별 2012/04/16 1,411
98593 창녀들이 단체로 8 김구라막말 2012/04/16 2,712
98592 4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4/16 979
98591 무우를 썰어 말렸는데..가운데가 거뭇거뭇 한것 같아서요. 1 무 말랭이 .. 2012/04/16 1,584
98590 자궁적출수술후 호로몬치료... 4 다람쥐 2012/04/16 3,052
98589 공대 나와서 공대대학원 VS MBA 어떤 메리트가 차이날까요? 4 ------.. 2012/04/16 2,857
98588 판사의 위엄…썩소지은 성추행범에 ‘576년형 선고’ 2 참맛 2012/04/16 1,967
98587 집에서 고양이 키우기 어떤가요? 24 고양이 무서.. 2012/04/16 10,648
98586 시부모 생신. 해드리지만 은근 짜증납니다 11 ㅇㅇ 2012/04/16 5,200
98585 헐.. 외국아기가 김치를 이렇게 좋아하다니 1 빌더종규 2012/04/16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