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서 남편이 쓰러졌습니다. 어디가 문제있는지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일단, 어제 남편과 와인 한병을 마셨습니다. 제가 한잔 반정도 마시고 남편이 나머지를 다 마셨죠.
뭔가 부족했던지 혼자 맥주 1L짜리를 들고 와서 금방 비워내더라구요.
원래 술을 좋아하는 편이고 평소에도 술을 자주 먹고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에 갔어요.
설사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더럽지만 죄송합니다.) 갑자기 왜 그러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참 안나왔는데, 제가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사람이 눈이 풀려있고 코피를 흘리고 화장실 바닥에 주져앉아 있더라구요. 저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혼자 실수한줄 알고 엄청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화장실 볼일 보고 바로 정신을 잃어서 바닥에 쓰러졌나보더라구요.
이마에 혹이 좀 나고 코피도 많이 흘리고, 입안도 상처가 났습니다.
그러더니 구토도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대충 치우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손도 엄청 차고 몸이 따뜻해지지도 않더군요.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을 했어요.
목이 많이 뻣뻣하다 해서 회사 한의원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한의사선생님이 설사를 하면서 그렇게 혼절할수 있는 경우
가 있다고 이야기했고, 위랑 장이 많이 굳었다고 좀 풀어줘야한다고 하고 일단 오늘은 목부위가 많이 결려서 목이랑 등쪽
에 침을 맞고 왔습니다. 한의사 선생님은 약도 먹고 몸을 보호해야한다 하고 물리치료도 침을 맞으면서 계속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40대 초반이고, 예전에도 술을 먹고 화장실에서 혼절한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3~4년전쯤에요. 이제 나이도 나이이
고 건강관리도 해야할 것 같은데, 일단 제가 궁금한 것은 왜 어디에 문제가 있길래 그런 일이 발생한것인지 궁금하구요. 어
느 병원으로 가야할지도 알려주시고, 일단 외상도 크게 없고 큰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앞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
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일단 당분간은 술을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꼭 좋은 답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