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문대교수 초등 폭행사건

작성일 : 2011-12-28 11:53:55

나는 내 아들이 한달 전에 반 여자친구에게 욕설이 섞인

문자를 보냈다는 걸 알게 되었다면,

난 핸드폰을 정지시키고 내 아들을 전치 2주 이상으로 두들겨패줬을 것이다.

내가 사는 인근 초등에서(서초지역)

1학년 남자애가 친구들을 몰고가서 3학년 남자애를 집단으로 패줬다고 한다.

줄을 서서 3학년 배를 차고 때리고 급기야 3학년 안경 알이 깨지고 엉망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1학년들 중 몇이 형을 패면서 웃고 있었다고 한다. (소시오패스)

중요한 건 1학년 그 엄마들 중 중학교 교사도 있었음에도

그 사건을 1학년이 3학년형아를 그냥 좀 놀려준 거라고 축소하여 위로하였다고 한다.

(물론 어떤 부모는 자기아이를 엄청 혼내 주었을 것이다.)

이것이 과연 교사의 대처방식이고,

초등 1학년 아이를 교육시키는 방식인가?

이런 애들이 바로 자라서 친구를 집단폭행하고, 지속적으로 한 명을 놀리고 괴롭히고,

급기야 자살로 몰아가고, 심지어 친구들과 여학생을 집단 ***하는 일을 하지 않을까?

IP : 118.217.xxx.1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8 12:02 PM (125.139.xxx.61)

    용기있는 아빠를 둔 그아이는 참 다행 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용서할 수 없다는 사람들..자기가 그런일을 안겪었기 때문입니다

  • 2. ..
    '11.12.28 12:11 PM (58.234.xxx.93)

    윗분말씀에 동의합니다.
    내 자식을 죽여도 속으로만 삭여야하고 겉으로 분노를 표출하면 아 흉해보여.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다수들이 있어서 지금 세상이 이렇게 된거에요.
    제가 분노한건 제가 우리애한테 그런 일이 있었어. 라고 말하면 화를 내던 사람들이
    제가 나서서 응징을 하자 너무 심했어. 참아야지. 라고 말했다는거에요.
    내 아이가 1년을 당했는데 화장실로 어디로 끌려다니며 당했는데도
    내가 니를 동정했지만 니는 움직여서도 실행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더군요.

    다른 사람의 말은 들을것도 없어요.
    내 일이라면 그렇게 안했을수도 잇어요.
    하지만 내가 만든 내 자식의 일에
    그정도도 분노하지 않는 부모가 부모인가요.

    믿어주지 않았어요. 내편이 되주지 않았어요.
    여기서 82에서도 어른이 되서도 부모에 대한 그런 원망을 기억하는 어른들이
    왜 여기서까지 폭력은 어쨌든 나빠요. 라고 말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물론 폭력은 나쁘죠.
    하지만 한대 맞았을때 한대 다시 되때려주는건
    당연합니다.
    그걸 참아. 넌 참아야 해.
    이렇게 말했다가
    자살하고 싶다는 아이의 왜 나만 참아야해. 왜 나만 참으라고 가르쳐. 라고 우는 소리를
    못들으신 분들은 아마 폭력이 용서할수 없겠죠.
    그리고 아마 아이들이 밖에서 맞는 아이들도 없을거에요.
    경험하지 못한것에
    쿨한척 하는 인간들
    솔직히 지겨워요.

  • 3.
    '11.12.28 12:12 PM (121.136.xxx.92)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가해자 엄마의 말이 너무 어이 없었는데...
    그 아버지의 블로그에 가보니 문자 내용이 캡쳐되어 있었는데
    대부분 욕이랑 왜 문자 씹냐는 내용이에요.
    절대로 주고 받은 문자가 아니더라구요.
    그 가해 엄마는 무조건 자기 애 편만 들고 싶은가봐요...그게 애를 망치는 일인데 말이에요

  • 4. 그 아버지
    '11.12.28 12:24 PM (1.245.xxx.111)

    사직서 냈다네요.....저같아도 두들겨 패줬을 텐데..생계까지 각오하고 해야 하니...씁슬합니다..세금 그리 많이 내도 우리 아이 지켜줄 기관도 없고..

  • 5. 저런
    '11.12.28 12:39 PM (121.130.xxx.3)

    포항공대 교수되려고 평생 죽게 공부했을텐데. 자식이 뭔지. 최소한 그 딸애는 세상에서 자기를 보호해줄 사람이 있다는 소중한 확신만은 평생 간직하고 살 수 있겠지요.

  • 6. 가해자 엄마 때문에..
    '11.12.28 12:45 PM (59.10.xxx.202)

    손뼉이 마주쳐야 소리 난다느니~
    전치 2주짜리 진단서..ㅋㅋㅋㅋㅋㅋ를 끊어와서 폭행 당했다느니~
    하는 그 어처구니 없는 아줌마 때문에 일어난 일이지요.
    애초에 자식한테 교육을 잘 시켰으면 이런 일이 왜 일어나나요.
    정말 잘못한 사람은 자기 잘못이 뭔지도 모르는 이 세상....

  • 7. 너무무서워요
    '11.12.28 1:02 PM (115.94.xxx.102)

    초등1학년 남아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원글님글 너무 무서워요.... 정말로 저런일이 우리옆에서 벌어지고 있는건가요?
    내성적인 저희아이도 몇일전 학교에서 맞고 왔던데....
    자기도 나름 한대 때렸다고 일방적으로 맞은건 아니라기에
    아이들 일이라고 치부해버렸는데
    원글님글 읽으니 가슴이 벌렁벌렁 거려요.....
    너무 무서워요....

  • 8. ch
    '11.12.28 1:08 PM (152.149.xxx.115)

    그 가해 엄마는 무조건 자기 애 편만 들고 싶은가봐요, 엄마들이 정신차려야 이런 애들이 안 생겨나지요

  • 9. 아이 말고 엄마를..
    '11.12.28 1:11 PM (218.234.xxx.15)

    아이 말고 엄마를 감옥에 집어넣자니까요..

  • 10. 그잡뇬의 그아들
    '11.12.28 1:27 PM (175.212.xxx.24)

    저 애미라는뇬부터 처벌했음 좋겠네요
    저따위 사고방식 속에 아이가 저렇게 컸구나 느껴지네요

  • 11. 지나
    '11.12.28 1:30 PM (211.196.xxx.198)

    우리 아이 중학교때 반회장 줄기차게 하고 엄마가 학교에서 살다시피 하는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에서 다른 학교 아이를 끌고와서 죽어라 팬 일이 있었어요.
    나중에 경찰까지 왔다고 합니다.
    어찌 어찌 무마하여 사건은 축소되고
    그 아이는 고등학교 진학 한 후 전교 회장되어 회장한 경력 등 내세워 입학사정관제 등등 응시 하였다지요.
    그 사건 이후 저는 그엄마가 나오는 모임에 발길 끊었습니다.
    맞은 아이 부모는 얼마나 속이 뒤집어 졌을까요?
    황소 같은 아이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한 것인데.
    지지난 교육감 선거때는 교장 지시라며 엄마들 모인 자리에서 공 뭐시기 찍어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던 인물 입니다.
    우리나라의 일명 사회지도층 인사... 그런 과정 속에서 커 온 것은 아닌지 회의가 든 제가 보고 겪은 일화입니다.

  • 12. 만약
    '11.12.28 1:30 PM (118.217.xxx.124)

    위의 '너무 무서워요'님처럼
    1학년 남아처럼 아이가 맞고 왔다고 무섭다고 하시는 분은
    제 생각엔 엄마가 반드시 아이 정신교육을 시켜야한다고 봅니다.
    만약 맞고 왔으면 왜인지, 누가 그랬는지, 주위 사람의 평을 들어보고
    맞는 일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도와줘야합니다. 반드시!!

    그리고 맞고 온 사실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극복해야할 일임을 가르치고,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어서
    상습적으로 폭행당하는 일이 없도록 교우관계에까지 신경을 써야한다고 봅니다.

  • 13. 수원교육청
    '11.12.28 2:18 PM (121.130.xxx.3)

    자유게시판 사이트가 미어 지더군요...주로 가해자 엄마 부끄러운 줄 알라는.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67 심심해하는 초5아들과 볼 영화 요즘 뭐 하나요? 5 뒹굴거리는 2011/12/28 883
52966 의사선생님 계신가요? 4 걱정 2011/12/28 1,000
52965 학원을 바꾸려는데, 전에 다닌학원 테스트 결과가 좋아요 5 .. 2011/12/28 872
52964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개종하신분 어떤 계기로,, 11 ,,, 2011/12/28 4,151
52963 취등록세 관련...하도 오랫만에 집을 사봐서.. 3 집사니좋긴한.. 2011/12/28 1,203
52962 고2 언어,,인강 좀 추천해 주세요,, 4 아로 2011/12/28 995
52961 급질) 아이 사촌누나가 죽었는데 33 호호맘 2011/12/28 12,416
52960 성취욕구가 높은 남자와 결혼하면 힘들까요? 24 궁금 2011/12/28 3,783
52959 디도스 수사 새국면…윗선 의혹 규명되나 1 세우실 2011/12/28 748
52958 서울에 괜찮은 작명소 있을까요? 2 음.. 2011/12/28 1,671
52957 왕따라는 말을 없애야 한다 학교폭력 2011/12/28 440
52956 공립학교는 죽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10 참답합니다... 2011/12/28 1,942
52955 '벤츠 女검사'수사 종료…"법조비리는 없다" .. 9 ... 2011/12/28 1,068
52954 2012 새해 달라지는 것 - 복지 살림원 2011/12/28 503
52953 제신랑 공무원인데 선거인단 신청했거든요..괜찮을까요? 8 기쁨별 2011/12/28 1,693
52952 4살,6살 조카들이 서울에 오는데 어딜 가야할지.... 6 이모 2011/12/28 819
52951 쇼파용 극세사전기매트(무플 통곡함) 3 어떻던가요?.. 2011/12/28 1,118
52950 지금 kbs1 생활뉴스 진행하는분 보셨어요? 1 좋네요^^ 2011/12/28 849
52949 법륜스님 훌륭하십니다요 기독교를 접수하시다니요 끌끌끌 *^.^*.. 3 호박덩쿨 2011/12/28 1,595
52948 식탁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좀 나누어요^^;; 7 산은산물은물.. 2011/12/28 1,249
52947 펌)민주통합당 경선 선거인단 40세이상은 반드시 모바일 투표하시.. 6 나꼼수카페회.. 2011/12/28 1,537
52946 월150 1년간 적금을 든다면 2 vip 2011/12/28 2,537
52945 가수 지아 멜론에서 진행한 인터뷰네요 apollo.. 2011/12/28 820
52944 한나라당 26세 최연소 비대위원 이준석씨 12 세우실 2011/12/28 2,886
52943 내딸 꽃님이 보시는 분~ 5 궁금 2011/12/28 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