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한 중학생 아이가 자꾸 떠올라 넘 괴로워요 ㅠㅠ

어쩔꺼야ㅠ 조회수 : 3,627
작성일 : 2011-12-28 11:08:30

요즘 모든 기사를 도배하고 있다시피하는 대구 덕원중학교 2학년 아이의 자살사건..

첨에 뉴스가 나왔을땐 저도 그냥 그려려니..왕따로 괴롭힘을 당하다 죽은..그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근데 그 아이 유서가 나오고..사건의 정황이 널리 알려지고 나니까..이건 뭐...

이건..뭐 진짜 너무나 쇼킹하고..무엇보다 그아이가 너무너무 불쌍해서..진짜 맘이 찢어지더군요..ㅠㅠ

내아이도 아닌데 가슴이 미어진다..이런 소리들 많이 하시는대요..

정말..그 중학생 아이때문에 맘이 너무나 괴롭네요..ㅠㅠ

유서 내용 다들 보셨죠..어쩜 그리 애통하게.. 또 그렇게 어른스럽게..절절하게..자기가 당했던 사연과

그 이후의 일을 생각하면서 자기맘을 스스로 다독이고 있는 부분에서 저는 정말 혀를 깨물었어요..

어쩜 이럴수가 있나..ㅠㅠ 이 아이의 천사보다 맑은 영을 보았답니다..너무나 착하고 순수한..

정말 맑은 아이더군요..유서..눈물이 앞을 가려서 도저히 다 읽을수 없었구요..

며칠동안 계속 이 아이만 생각납니다..

밤새도록 절절한 그 유서를 다 쓰고..아침에 부모님이 나가신뒤 거실청소를 했다는 아이..

그리고 엄마 핸드백 놓는자리에 유서를 두고..베란다로 가서 뛰어내렸다고 했죠..

정말..그 엄마의 말이 생생히 느껴져요..이게 꿈이 아닌가 싶다고..진짜 말도 안되는..너무 꿈인것만 같은..ㅠㅠ

유서를 다시 읽어보니 또 가슴이 턱턱 막히더군요..

자긴 어쩌면 좋은데 못갈지 모르지만..우리 가족은 좋은곳에 가시라고..이게 14살 아이가 할 말인지..

어쩜 이 아인 이런 일을 운명적으로 맞을 생이였을까..짧디 짧은 생..꽃같이 착하고 맑은 천사가..

우리에게 이렇게 수많은 반성과 생각을 안겨주게 하기위해 이렇게 절절히 떠나야했던걸까..

너무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죽기 일주일여전쯤엔 점심시간에 급식을 먹지않고 혼자 울고 있는 모습을 담임이 봤다고 하더군요..

왜그랬냐고 물었지만..별일 아닌것으로 넘어갔다고..

그 울고 있었단 목격담을 들어도 가슴이 찢어지더군요..그 아이가 생에 대한 집착을 놓아가던 시점을

어쩜 그때 발견했음 놓치지 않았을수도..ㅠㅠ

유서에 담긴 내용들.. 부모님들 평생 앞으로 어떻게 살까 싶습니다..도저히 가슴에 묻을 수가 없을것 같아요..

하나있는 친형도 동생 그렇게 떠났단 이야기 들었으니 얼마나 미쳐버릴것 같을까요..

그 새끼들 다 죽여버릴꺼라고 광분했단 행동이 이해가 됩니다..그 형도 고1이라 정신적으로 감당이 안될것 같아요..

한가정이 완전히 망가져버린거죠..이일을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

그 착하디 착한 아이..애기야..라고 엄마가 불렀다고 하던데..정말 얼마나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요..ㅠㅠ

그 아이가 자꾸만 베란다로 가서 뛰어내렸단 모습이 상상이 되서 이 사건을 접하는 시민의 한 사람도

너무나 트라우마가 심각합니다..ㅠㅠ 너무 괴로워서 미치겠어요..ㅠㅠ

순수한 아이 생각하니까 눈물이 그냥 뚝뚝 떨어집니다..

현관문 비밀번호 바꾸란 소리를 연거푸 하던 아이..자기가 이제 이 억울한 사연을 풀었고..이제

이렇게 비참하게 맞는 생활을 끝내는 대신 가족을 볼수 없단 생각에 가슴이 아파온단 그 아이의 말들이..

심장에 파편처럼 와 박힙니다..

이렇게 충격적이고 슬픈 이야긴 정말 들어보기도 힘든것 같습니다..ㅠㅠ

가엾고 불쌍해서 어찌할까...

얼마나 가여운지..얼마나 불쌍한지..

저 가여운 아일 위해..부디 좋은곳에 가라고..좋은곳에 못갈것 같단 걱정없이 좋은곳에 가라고..기도해주는 일밖에 할수 없네요..ㅠㅠ

IP : 59.6.xxx.6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8 11:23 AM (121.139.xxx.39)

    저도 마찬가지예요
    오늘도 또 님 글 읽고 눈물이 나네요
    아이가 전날 엄마 팬드폰에서 자신의 번호를 삭제했다죠
    너무 생각이 깊고 심성이 여린아이였다는데

    울 아들도 그 아이처럼 중2예요
    자주 볼 내밀고 와서 부벼대는데 (그 아이도 입 쭉 내밀고 자주 안겼다고해요)

    전 그 엄마가 대단한거 같아요
    저 같으면 죽이겠다고 이성을 잃었을텐데

    그 아이의 편지글에서 느껴지는 차분함이 엄마를 닮았나보다 싶어요

    엄마 인터뷰를 보니까 큰아이 걱정이 많더라구요

    알려고 들을려고 하지 마라 하고 두손 붙잡는다네요
    엄마로써 큰아이 걱정이 앞서는거 이해하지만

    그 분이 다른 엄마들에게 조언하셨더라구요

    집에 놀러오는 친구 있으면 물어보고 전화번호라도 받아두라고
    그리고 가끔은 아이 몸을 살펴서 맞은 자국이나 상처가 없는지 보라구요

    그 분들 어찌살가싶어요

    그리고 그 아이의 고통을...

    왜 그 친구들은 살짝이라도 말해주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그 학교에서 다른아이가 자살했는데
    다른친구 괴롭힘 당하는걸 알렸대요
    그런데 밀고자로 의심받아서 두려운 나머지 자살했다네요

    학교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가 싶어요
    대처방법도 문제가 있지않나 싶교

  • 2. ..
    '11.12.28 11:23 AM (175.112.xxx.136)

    제가 그러네요.
    자려고 누워도 생각나고 그러면서 뒤척뒤척하고...
    근데 또 한편으로는 내가 이런데 그 가족들이야 오죽할까 내 감정 정도는 허영일거다 라고 조금이나마 벗어나려고 하네요.
    아쉬워요. 형에게라도 얘기해서 조금이나마 짐을 덜지 싶고...
    이젠 그 아이와 관련된 기사를 마주할 수가 없어요.
    너무 화나고 눈물부터 나서..

  • 3. 저는
    '11.12.28 11:30 AM (211.217.xxx.253)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못보겠어요..ㅠㅠ 너무 계속 생각이 나고 또 나고 또나고..
    자꾸 이 아이를 구해주는 상상을 하고, 왜 내가 그 아이를 몰랐을까..알았다면 누구한테라도 sos를 청했을텐데...난 왜 그 자리에 없었나...별별 생각이 다나요.ㅠㅠ

  • 4. ..
    '11.12.28 11:31 AM (175.113.xxx.117)

    저도 그렇습니다. 제가 새벽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82에 들어오는데요. 그 새벽에도 눈물이 납니다.
    원글님 글도 다 못읽어요.ㅜㅜㅜ
    그래도 왕따와 학교폭력에 관한 글은 제목이라도 보구요, 주변에 한번이라도 더 눈 돌려보고, 자는 아이 얼굴 한번 더 봅니다.

  • 5. ..
    '11.12.28 11:32 AM (115.41.xxx.10)

    원글님 땜에 또 울어요.ㅠㅠㅠㅠ
    가족들이 지금은 너무나 엄청난 일이라 되려 눈물도 못 흘리고 버티고 있겠지만
    이게요.... 두고 두고 가슴 치며 한이 되어요.
    시간이 지나면 시시때때로 생각나고 슬퍼지고..ㅠㅠㅠㅠㅠㅠ

  • 6. ㅠㅠ
    '11.12.28 11:34 AM (59.6.xxx.65)

    저는 자꾸만 그 아이의 마지막 말..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이말도 떠올라서 우리모두가 다 가슴이 편할수가 없는것 같아요..ㅠㅠ

    그리고 아이 엄마아빠 모두 교사시고..막 이성적으로 정신줄 놓으며 소리지르고 악쓰고 울거나 이런 모습
    보이지 않게 조용하게 삭히시는 것 같아서 더 걱정되요..

    이런분들 안으로 터져서..정말 심각해질수 있거든요..ㅠㅠ

  • 7. .......
    '11.12.28 11:38 AM (175.212.xxx.24)

    물고문까지 한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덮고 넘어가야 한다는게
    기가찰 노릇이네요
    저들이 한 행동이 미성년자의 행동인가요?
    범죄자들 행동이지 ....
    누가 주도했는지를 찾겠다며 수사한다는데
    같이주도하고 같이행동한 동행범들 아닌가요
    꼭 교도소에 보내야합니다

  • 8. 헤이비니
    '11.12.28 11:40 AM (175.214.xxx.80)

    토닥토닥
    맘이 정말 아파요.

  • 9. per
    '11.12.28 11:45 AM (211.203.xxx.68)

    원글님과 82회원분들,,정말 사람마음은 비슷한가봅니다
    전 크리스마스이브날 그 유서읽고 나서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뭐라고해야하나,,,
    가슴에 뭔가 꽉 막혀있는 것 같고 답답하고 계속 우울하고 밥을 먹어도 잠을 자려고 누워도 책을 읽어도 늘 그아이생각만 나서 미칠것같습니다. 자꾸 눈물이 나구요,,
    어제 cbs뉴스쇼 인터뷰를 듣지못하고 기사로 읽었는데 또 눈물이 막 났었어요,,,
    또 어제 복원된 문자보고 저 또 폭풍눈물이었습니다..
    일주일전부터 급식을 안먹었단 소리 처음들어요. 그때부터 세상을 놓을 준비를 했군요,,
    저 맑고 착한아이 어쩜 좋아요?

  • 10. 흰둥이
    '11.12.28 11:47 AM (203.234.xxx.81)

    아... 저도 그 어머니 인터뷰 기사로 읽고 엉엉 울었네요. 제가 아이를 낳고 보니 남의 아이들도 다 천사같고 아까울만큼 예쁘고 그렇던데 정말 그 아이는 며칠째 마음을 시리게 하네요....

  • 11. ..
    '11.12.28 11:51 AM (210.109.xxx.242)

    그 가해자 3명이 아마도 구속될거니까 다행이지요.
    형 받고 학교에는 복귀 못하고 자퇴하고 전과기록 달고 어디 취직도 못하고 힘겹게 죽지 못해 사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뉘우치지 않고 서로 잘못을 미루고 있다면서요. 지옥이 있다면 지옥에서 볼수있는 악령들같아요.
    지옥이 있다면 지옥불에 떨어지겠죠.
    그어머니 손해배상 청구할 분은 아닌거 같고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 12. 카페라떼
    '11.12.28 11:56 AM (119.64.xxx.145)

    저도 몇일째 그아이 생각이나서 힘드네요.
    특히나 울 아이도 또래고 성격도 비슷한거같아서 더 맘이 아파요.
    얼굴도 모르는 저희가 이렇게 맘이 아픈데 가족들맘은 어떻겠어요.
    날라리 천주교신자지만 좋은곳에가서 행복하게 잘 지내길 기도합니다.

  • 13. ff
    '11.12.28 12:04 PM (112.148.xxx.78)

    손해배상청구한다고 기사봤어요.
    법적으로 하는 이유는 이런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 14. 정말
    '11.12.28 12:05 PM (121.136.xxx.92)

    정말 안타까워요.
    오랜 학대로 진실을 말해서 해결할수도 있었겠지만 감당하기가 힘들었나 봐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선택한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파요.
    에휴..........
    가해자들을 제대로 처벌해서
    일상적으로 다른 아이들들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줬음 좋겠어요.
    정말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면 가해자 같은 아이들은 괴롭혀서 죽어도 벌을 안 받는것을 알고
    더 날뛸것 같아요.

  • 15. 기록..
    '11.12.28 12:06 PM (218.234.xxx.15)

    성범죄만 아니라, 이런 가해자 아이들도 기록이 오래 남았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대학 갈 때에도 큰 영향 받았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어린 나이에 생각없이 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면죄부가 될 수는 없어요...

  • 16. 정말
    '11.12.28 12:07 PM (121.136.xxx.92)

    그리고 그 형도 괴로울것 같아요.
    아직 고 1 이라니.....
    자기운동기구로 동생이 맞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얼마나 가슴이 무너져 내렸을까 싶어요.
    가족들이 마음을 잡아야 할텐데.........얼마나 힘이 들런지......

  • 17. 칼리
    '11.12.28 12:07 PM (118.47.xxx.13)

    저도요 밤에 잠을 못자서 혼자 거실에서 불 켜고 잤습니다
    기사를 보지 않을려고 해도 가는 사이트 마다 내용을 저절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처음으로 그 아이를 하늘에서라도 지켜주세요 보호해주세요 편히 쉬게 해주세요라고..빌었습니다.그 비슷한 사건이라든가..주위에 그 비슷한 일이 있을때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기로
    그리고 법 개정 같은것에도 여론이라든가..형성 하는데 작은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 18. 눈물이..
    '11.12.28 12:09 PM (118.217.xxx.124)

    너무 슬프네요..
    그렇게 착한 아이를...

    부디 하늘 나라에서도 혹 다른 생에 태어난다면
    행복하게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 19. 이젠
    '11.12.28 12:10 PM (59.6.xxx.65)

    그 수많은 고통없이..정말 편안하겠죠..ㅠㅠ

    갈때도 그렇게 투신으로 엄청난 고통속에 갔는데..ㅠㅠ 정말 그 생각만하면..너무 힘드네요..ㅠㅠ

  • 20. 쭈니꺼니
    '11.12.28 12:11 PM (218.1.xxx.207)

    가족이 아닌 제가 이렇게 괴롭고 맘이 아픈데 그 가족은...
    상상을 할 수 조차 없어요..
    이 나라가 어찌될려고 자꾸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넘 마음이 무겁고 아프고 두렵고...
    어린아이들의 일은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라 더더욱 죄책감에 힘듭니다..
    그저 그 가족들.. 마음잡고 힘내셔야 할텐데..
    아가야~~부디 먼 하늘에서 편하길...

  • 21. ..
    '11.12.28 12:12 PM (115.41.xxx.10)

    손해배상청구해서 부모에게도 책임을 물어야죠.

  • 22. 아무리..
    '11.12.28 12:15 PM (218.234.xxx.15)

    아무리 그러면 안된다고 해도.. 가해자 부모 얼굴 보고 싶어요. 아무리 평범하고 아무리 선량한 사람이라고 할지라고, 당신 아들이 그렇게 다른 아이 죽였다고, 어떻게 그런 무서운 아이를 낳았냐, 어떻게 교육한 거냐 하고 마구 멱살을 쥐고 물어보고 싶어요. 그 부모가 아무리 선량한 사람이라고 해도 정말 그 면상 한번 보고 싶어요..

  • 23. 저도요.
    '11.12.28 12:15 PM (58.234.xxx.93)

    정말 며칠째 괴로운지 모르겠네요. 내 아이와 동갑이에요.
    저도 같이 울고 있는데
    그 부모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가서 껴안아주고 같이 울어주고 싶어요.

  • 24. 이 경우
    '11.12.28 12:38 PM (118.47.xxx.13)

    미국에선 실제로 손해보상 청구가 부모 그리고 학교측에 합니다

    돈돈 하는 세상에 적어도 부모가 파산할 정도로 경제적인 손실이 가야 자녀들을 더 관심있게
    폭력 못하게 빈 말이라도 할테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재판 결과도 나오길 바랍니다

  • 25. 괴로운 사람..
    '11.12.28 1:12 PM (211.229.xxx.24)

    곧 중1이 되는 우리아들... 같은 시기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으로 슬프다는 느낌..을
    벗어나버린 아픔..
    저또한 그사건 이후 하루하루가 너무나 맘이 아파 온종일 그생각, 잠자리에서서 그사건에 관한
    꿈... 어제는 꿈을 꾸다 얼마나 울었는지, 남편이 놀라서 깨우더라구요ㅜㅜ
    아, 정말 어떤 영화보다 더 슬프고 가슴아픈, 그아이...
    얼굴한번 보지못한 아이지만, 마치 내 아픔과 같이 처연하게 느껴져서 너무 힘들어요.
    주변인들은 그런 저에게, 우리아이는 안그럴거니까 너무 감정이입하지 말라고..
    우리아이만 안그러면 안 슬프고 안 아프고 안 느껴질 일인가요?
    정말 너무나 가슴아리고 아파서 이추운 겨울 혹독하게 외로웠을 아이의 영혼이 저세상에서나마
    평온해지길 빌어요. 남의 일이라지만 이 슬픔의 깊이속에서 아주 한참을 힘들어 할것같아요ㅠㅠ

  • 26. 꾸러기맘
    '11.12.28 1:17 PM (119.201.xxx.169)

    자식 가진 사람이라면 마음이 다 같지 않을까요. 저도 계속 중학생유서의 글 내용이 자꾸 생각이 나네요. 또 우리 동네랑 가까운곳이고 수성학군이라 학군때문에 그쪽으로 이사도 많이 가요. 울 아이는 초4인데 중학교를 어떡할지 걱정이랍니다. 대안학교로 보내야 할지..검정고시를 쳐야할지..저도 아이를 가르치지만 갈수록 난폭해져가고 배려심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어요. 가해자들을 용서할려고 하는 피해자의 엄마마음이 느껴져 더 마음이 착착합니다.

  • 27. 저도 그래요..
    '11.12.28 2:09 PM (125.177.xxx.193)

    원글님 글 읽으면서 또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나네요.
    유서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엉엉 소리내서 울었답니다.
    그 어린것이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서 울다가 주변정리하고 그리 간거
    제 머릿속에서 영화처럼 장면이 살아나네요. 속상하고 안타깝고 불쌍해 죽겠어요...ㅠㅠ

  • 28. ...
    '11.12.28 4:08 PM (121.164.xxx.81)

    전 아예 유서도 안읽었어요
    너무 속상하고 이세상이 어떻게 될려고 이러나 싶은게
    자식이 셋이나 되는데 매일밤 너무 괴롭네요

  • 29. 저도
    '11.12.28 4:47 PM (122.101.xxx.216)

    날마다 새로운 내용이 올라오고 일부러 모른척 하려해도 어느새 읽고 있고,,
    또 맘이 아파 울고.
    헤어나질 못하겠어요..
    그 아이 너무 불쌍해요..너무 너무..
    그 가해자 제가 부모라면... 죽였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76 급질) 아이 사촌누나가 죽었는데 33 호호맘 2011/12/28 12,296
52275 성취욕구가 높은 남자와 결혼하면 힘들까요? 24 궁금 2011/12/28 3,710
52274 디도스 수사 새국면…윗선 의혹 규명되나 1 세우실 2011/12/28 700
52273 서울에 괜찮은 작명소 있을까요? 2 음.. 2011/12/28 1,614
52272 왕따라는 말을 없애야 한다 학교폭력 2011/12/28 306
52271 공립학교는 죽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10 참답합니다... 2011/12/28 1,894
52270 '벤츠 女검사'수사 종료…"법조비리는 없다" .. 9 ... 2011/12/28 1,017
52269 2012 새해 달라지는 것 - 복지 살림원 2011/12/28 431
52268 제신랑 공무원인데 선거인단 신청했거든요..괜찮을까요? 8 기쁨별 2011/12/28 1,609
52267 4살,6살 조카들이 서울에 오는데 어딜 가야할지.... 6 이모 2011/12/28 646
52266 쇼파용 극세사전기매트(무플 통곡함) 3 어떻던가요?.. 2011/12/28 1,062
52265 지금 kbs1 생활뉴스 진행하는분 보셨어요? 1 좋네요^^ 2011/12/28 810
52264 법륜스님 훌륭하십니다요 기독교를 접수하시다니요 끌끌끌 *^.^*.. 3 호박덩쿨 2011/12/28 1,537
52263 식탁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좀 나누어요^^;; 7 산은산물은물.. 2011/12/28 1,182
52262 펌)민주통합당 경선 선거인단 40세이상은 반드시 모바일 투표하시.. 6 나꼼수카페회.. 2011/12/28 1,347
52261 월150 1년간 적금을 든다면 2 vip 2011/12/28 2,471
52260 가수 지아 멜론에서 진행한 인터뷰네요 apollo.. 2011/12/28 770
52259 한나라당 26세 최연소 비대위원 이준석씨 12 세우실 2011/12/28 2,746
52258 내딸 꽃님이 보시는 분~ 5 궁금 2011/12/28 1,102
52257 스피닝 바이크 4 바이크 2011/12/28 1,477
52256 치아파절이 씹다가 깨져도 보상되는건가요? 4 아시는분? 2011/12/28 1,467
52255 중학교 수행평가 점수가 잘못나왔는데요, 수정이 가능할까요? 3 .... 2011/12/28 1,476
52254 소고기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1 지혜 2011/12/28 1,615
52253 이 경우 어찌해야하나요?? 2 ... 2011/12/28 437
52252 장터 배너광고 농산물 사랑에..... 5 ^^ 2011/12/28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