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 중학생 아이요..

엄마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11-12-28 04:14:51
그렇게 친구들에게 갖은 학대를 당하면서도 부모님에게 절대 말을 안했더군요.
엄마도 학교선생님이 시던데..현직 중학교 교사시던데..
친구들이 아무리 이르지 말라고 협박을 했어도 
부모님께 솔직하게 털어놨다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텐데요..


우리애도 중학생이라..ㅜ.ㅜ
정말 남일같지가 않네요...
오늘 아이에게 
너 혹시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거 아냐? 하고 물었더니 절대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혹시라도 그런일 생기면  무조건 엄마한테 말하라고 말했어요.
평소에 아이들에게 미리미리 주지 시켜놔야 할것 같아요.
그런일이 생긴다면 혼자서 앓지 말고 부모님께 얘기하라고...
IP : 59.86.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1.12.28 4:32 AM (175.212.xxx.24)

    아이의 유서를 보면
    인성이 참 잘되어있는 기특한 아이라는걸
    느끼겠는데요
    형에게도, 부모에게도 말도 안하고
    부모도 눈치도 못챘다는건
    부모자식간에 대화 잘 되어 있지않았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 2. ㅇㅇ
    '11.12.28 6:40 AM (222.112.xxx.184)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그 학교에서 바로 그 학생이 괴롭힘 당하기 시작하는 그 시점에서 한 학생이 왕따로 자살을 했답니다.
    그런데 그걸 교통사고 어쩌고로 학교나 주위에서 쉬쉬 덮어버렸고 결국 유야무야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사실을 바로 지켜보면서 이건 자기가 해결해야지 누구도 해결해 줄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게 아닐까 싶더군요.
    그럼에도 참으로 아쉬워요. ㅠㅠㅠㅠ

  • 3. ..
    '11.12.28 7:29 AM (175.113.xxx.117)

    네 말안하는 아이 있지요.
    자기들끼리 한 약속이나 또래들끼리 있었던 일을 부모에게 알려서 사건화 하는거 두려워 해요.
    아이가 말안하거 갖고 왜 말을 안했을까 자꾸 의문시 하지 말고 그 또래는 그럴수 있다는 걸 이해하면서 자꾸 대화를 해야 해요.
    진짜 인성이 바른 아이들은 말을 옮기지 않더라구요. 친구 험담도 안해요.
    자기가 괴로우면 언제든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나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해요.
    대화를 시키고 아이 학교일에 관심을 갖고 자꾸 질문하면 실마리가 풀리듯 풀리더군요.
    왜 말을 안했을까?
    지금 중딩 아이들의 모습일 수 있어요.
    말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해요. 온순하고 평소 말이 적었고, 착하다는 소리듣고, 소극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아이라면 더욱 유심히 봐야 합니다.
    나쁜일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사회에서 이슈되는 또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구요. 아이의 대답을 신중하게 들어 보면 압니다.
    미리미리
    이런경우가 왜 생겼을까? 너의 학교도 그러니? 니네반에서도 일어나니?

    아이가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믿을 만하지만 직접 관련이 없는 누군가 있다면 잘 이야기 해요.
    괴로움을 호소할 수 있는 친밀한 사람이 주변에 많이 있게 해야 하는데 너무 단절되어 살아가니

  • 4. 우리애도 중학생
    '11.12.28 11:05 AM (218.233.xxx.23)

    얼마전에 원글님처럼 같은 말을 했었네요.
    엄마, 아빠는 너를 지켜주는 사람이다. 무슨일이 있으면 다 말해야한다.
    너를 지키기 위해 무슨일이든 할것이다. 겁먹지 말고 다 말해~ 했더니, 우리는 그런거 없는데...하더라구요.
    아직은 해맑기 만하고 아직 사춘기도 없는데 정말 자식 키우기 힘드네요.

  • 5. 부모님보다도
    '11.12.28 12:03 PM (1.246.xxx.160)

    형제간에 형한테도 말을 안한게 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513 이정희가 여자 이명박 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29 슬프다 2012/03/22 2,244
86512 "119죠? 우울한데 피리 좀 불어줘요" 세우실 2012/03/22 685
86511 집에서 쓸만한 괜찮은 청소기? 2012/03/22 532
86510 요즘 인터넷 바꿔보신분있나요? 1 전화 2012/03/22 981
86509 상처를 준 친구라는 글을 읽고... 3 2012/03/22 1,471
86508 지금 cj에서 목우촌무항생제 오리... 3 홈쇼핑 훈제.. 2012/03/22 1,233
86507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 좋은 샐러드 추천 부탁드려요 1 헬스 2012/03/22 966
86506 청초한 김희애는 언제 나오는지? 아내의 자격.. 2012/03/22 1,678
86505 옷좀 찾아주세요.`^^ 파란야상점퍼인데 빨간색 지퍼에요 파란야상 2012/03/22 580
86504 네이버나 다음 카페 괜찮은 곳 있나요? 1 피곤 2012/03/22 745
86503 불면증으로 고생중인데..먼 수면클리닉/ 가까운 신경정신과..어디.. 2 불면증 2012/03/22 1,292
86502 간접흡연 해로운 이유 찾았다 샬랄라 2012/03/22 680
86501 자꾸 애 학원 끊으라는 남편 때문에 우울해요 14 2012/03/22 3,463
86500 이번 기회에 미사일사거리 2천km 이상 필요합니다 1 미사일 2012/03/22 595
86499 해외이사 비용이 얼마인가요 1 이사 2012/03/22 6,571
86498 미국으로 갈까?? 말까?? 25 고민 중 2012/03/22 3,522
86497 임플란트 해야 하는데 3 집하고 먼곳.. 2012/03/22 1,106
86496 정수기가 방사능까지 걸러주나요? 5 2012/03/22 1,607
86495 나무데크 칠하려면 어디에 연락해야 하나요? 페인트집? 1 .. 2012/03/22 763
86494 3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22 659
86493 이희를 앞세우고 새로 만든 엘라스틴 샴푸... 1 어떤가요? .. 2012/03/22 991
86492 이탈리아 책이라고 하던데....? 4 ^^ 2012/03/22 876
86491 학교는갔니? 2 대학생엄마 2012/03/22 1,064
86490 애들 오리털 파카 세탁기 돌려도 되나요 10 하늘 2012/03/22 4,141
86489 홈메이드치즈 10일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요? 6 루팡 2012/03/22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