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지 두달된 새댁이에요.. 대출이 많은데 아기를 가져야 할까요? 아님 좀 미뤄야 될까요.. 고민이네요

binaa 조회수 : 2,753
작성일 : 2011-12-27 15:55:40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이제 두달 된 새댁입니다.

남편은 31살, 저는 30살 맞벌이 부부이구요.^^

결혼 할 때 양 쪽 부모님께는 손 벌리지 않고 저희끼리 모은 돈으로 결혼 준비하여

현재 전세자금대출이 8000만원 있어요. (전세금 1억 4천 중)

이자는 3.5% 한달에 23만원정도 납부하고 있구요.

남편 회사에서 1년에 60만원정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들었어요.

저희 둘 연봉은 합쳐서 세후 7000 조금 안될거같구요.

2년 좀 넘게 바짝 모으면 대출을 갚을 수 있을거 같은데

제가 임신하게 되면 빚 갚는데 휠씬 더 오래 걸리겠죠..

저는 아기를 갖기 전에 정신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고 생각했었어요.

출산 준비에 드는 돈 뿐만 아니라

2년후에 전세금을 또 올려달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느정도 빚을 갚은 후에 아기를 갖는게 맞다고 생각해왔는데..

친정엄마는 엄마가 더 나이 먹기 전에

애기를 봐줄 수 있을때 얼른 아기를 갖으라고 재촉 하시네요

(아기를 낳은 후 저는 3개월 출산휴가 후 복직 할 생각이구요)

또 요즘 주위에 이유없는 난임인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얘기 들으면 아기를 바로 갖는게 좋을 것 같은데..(임신이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고민이 많네요.

선배님들 조언과 충고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IP : 61.32.xxx.2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라냥
    '11.12.27 3:57 PM (180.64.xxx.3)

    두분 연봉 7천에, 대출8천이면, 무리없다에 한표요..

  • 2.
    '11.12.27 4:08 PM (199.43.xxx.124)

    친정어머니가 아기를 봐주시면 충분히 갚을수 있겠네요. 부러워요.

  • 3. 천천히 낳으세요
    '11.12.27 4:10 PM (121.88.xxx.75)

    2년 뒤에 낳으셔도 괜찮아요. 전세금 오를수도 있는데
    아기 낳고 나서 걱정하시면 너무 괴로우실거예요.

  • 4. ㄹㄹ
    '11.12.27 4:13 PM (121.130.xxx.78)

    주택마련자금은 사치해서 생긴 빚이 아니잖아요.
    어찌보면 빚도 자산일 수 있어요.
    아이는 두 분 나이며 상황 봐서 갖으세요.
    주택 융자와는 별개로 생각해서요.
    어차피 내집 갖기 전까지는 계속 빚 갚고 또 융자 받아 집 늘리고, 빚 갚고...
    반복일꺼예요.

    아이는 부모의 건강과 젊음이 받쳐줄 때 갖고
    아이 학자금 등이 회사에서 나오는 곳이라면(현재는 아니어도 이직할 때 그런 회사에 갈 수도 있고)
    빨리 낳는 게 낫습니다.
    정년이 보장된다는 법은 없지만 가능한한 정년퇴직 전에 아이 대학 졸업시켜야 하니까요.
    제 남편 47인데 대학 학자금 나오는 회사예요.
    큰애 대학 졸업까지 7년, 작은애 졸업까지 11년 최소 버텨줘야 합니다.
    작은애는 남자라 군대로 대학 졸업후에 보낼 겁니다.

  • 5. ...
    '11.12.27 4:14 PM (112.151.xxx.58)

    다갚고 낳으셔도 늦지 않아요. 서른이면 젊어요. 만 35세 안에만 낳으시면 되요.36세 넘으면 노산으로 취급하구요.

  • 6. .....
    '11.12.27 4:14 PM (121.160.xxx.81)

    2년 뒤에 아기가 생긴다는 보장은 없어요. 저도 그랬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흘러서 생기더라구요. 아직 난임인 친구들 많구요. 저도 첫 출산은 34에 했습니다. 결혼4년만에 1년 시도 노력끝에.... 너무 미룬 게 미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시간이 나름 고통이더라구요. 잘 생각해서 하세요.

  • 7. ㄹㄹ
    '11.12.27 4:17 PM (121.130.xxx.78)

    그리고 아이 생기면 돈 들 곳 많다고 생각하지만
    아이가 있으므로 지금 나가는 돈 중 줄이는 곳도 생깁니다.
    허리띠를 더 조인다든가, 옷 사입고 친구 만나는 지출을 줄인다든가
    아이가 있어서 정신 번쩍 들어 더 저축하고 빚 금방 갚을 수도 있어요.

    암튼 대학 학비 나오는 회사라면 빨리 낳아 빨리 키우세요.

  • 8. 천천히 낳으세요
    '11.12.27 4:29 PM (121.88.xxx.75)

    저희도 빚 많아서 갚고 1년 6개월 뒤에 가졌어요.
    피임약으로 피임했고 끊고 한달만에 생겼어요.
    30이시면 조금 늦어도 크게 문제 없으리라 생각해요

    아직도 빚이 있지만.. 전세가 또 올라서 혈압오르지만 예전보단 나아요
    무턱대고 낳았음 넘 힘들었을거 같아요.

  • 9. 한살이라도
    '11.12.27 4:34 PM (1.11.xxx.4)

    젊을때 낳으세요 그냥 제 의견입니다

  • 10. 몇 개월
    '11.12.27 4:38 PM (180.68.xxx.92)

    신혼 더 즐기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랑 동갑이신데 저는 4년차이거든요.
    대출 다 갚고, 돈 좀 모으고 이제 곧 아기 낳는데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전환하는 부담감도 상당합니다.
    님이 결혼한지 2년쯤 되셨고, 서른에 애 낳을지 고민하신다면 낳으시라고 하겠는데
    이제 막 결혼하셨으니 좀 더 즐기시고 몇 개월 바짝 모으세요.
    애 없을 때 바짝 모으는 거 그 수입에서는 빠릅니다.

  • 11. 전..
    '11.12.27 4:43 PM (124.50.xxx.19)

    전 결혼 6년차~ 집사고 아기가지려고 했습니다.
    결국 알뜰살뜰 돈모아 집을사고 4년차쯤 아기가지려고 무척 노력했는데, 안되더라구요.
    결국에 난임 판정 받았습니다.아기는 하늘이 주신 선물이란 말이 맞는것 같아요.
    쉽게 임신이 되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있습니다.

    그치만 현재 임신이 잘 안되는 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아요.
    저는 제 결정에 만족합니다^^

    다만 인생이 계획된것 처럼 꼭 맞게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시고,
    내가 어떤 것에 더 무게를 두느냐가 관건이겠죠~

  • 12. 빨리
    '11.12.27 4:50 PM (203.236.xxx.241)

    아기는 가지고 싶다고해서 오는게 아니더라구요.
    8천은 금방 갚으실거고 괜찮으실거예요.

  • 13. ...
    '11.12.27 5:18 PM (58.238.xxx.187)

    신혼을 즐기고싶다, 여건이 안되서 바짝 벌고 나중에 낳겠다 그랬는데 정작
    가지려니 안되서 후회하는 경우 가까운 주위에서 몇쌍이나 봤습니다
    물론 선택은 님의 몫입니다
    이래도 저래도 아쉬움이 남고 후회하는게 인생이고 인생의 선택의 연속

  • 14.
    '11.12.27 7:53 PM (121.189.xxx.245)

    아기는 맘대로 뜻대로 생기는 줄 알았습니다. 원하는 시기에..

    고통스러웠어요



    피임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70 급) 사과과 쿵이란 책 가지고 계신분 도와주세요 4 돌돌이 2012/01/02 1,534
55069 신혼8개월차 재개발이 무산될위기 조언구합니다. 6 재개발 2012/01/02 2,223
55068 온 몸이 가려워요 ㅠㅠㅠㅠㅠ 도와주세요 5 아이고 2012/01/02 2,868
55067 자식들에게 잔소리 멈추게 할 방법 있을까요? 12 부모 2012/01/02 2,624
55066 전기장판 사려는데 도와주세요. 1 플리즈 2012/01/02 1,100
55065 10세 아이 넘어져서 피떡 뭉친 거, 한의원 가도 되나요...... 무심한엄마 2012/01/02 926
55064 영화배우 박철민, 고 김근태 관련 인터뷰영상 ee 2012/01/02 1,588
55063 스티커 잘 떼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6 끈끈이 2012/01/02 1,673
55062 내겐 너무 귀여운 남편의 네버엔딩 잘난척 16 우엥 2012/01/02 3,901
55061 이제 고2 언어 2 강남 송파 2012/01/02 1,063
55060 구속된 중학생 불쌍하신가요? 96 음.. 2012/01/02 10,562
55059 몸무게42키로, 키 150센치 좀 뚱뚱한거죠? 2 초5여자 2012/01/02 2,399
55058 1월 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02 906
55057 머릿속을 계속 맴도는 음식 5 dma 2012/01/02 1,718
55056 아침잠 많은 남편 6 ... 2012/01/02 1,937
55055 정말 유치한 언론...(너무 심할 정도로 정권의 하수인이네요) 5 ... 2012/01/02 1,192
55054 꿈 해몽좀;;;; 토네이도 2012/01/02 890
55053 구호 라마코트 어떻가여?? 6 2012/01/02 3,705
55052 인터넷창의 스크롤바가 안보이면? 2 ,,, 2012/01/02 2,321
55051 임신초기에 많이 힘드셨던분 계세요?? 9 흑흑 2012/01/02 3,044
55050 정기검진에서 십이지장궤양이 있다고.. 4 삼각김밥 2012/01/02 1,550
55049 1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02 688
55048 영어해석 좀 봐주세요. 이해력 부족.. 2012/01/02 727
55047 조국 찬가 하이랜더 2012/01/02 753
55046 택시 벌점제..아직도 승차거부 카드거부 택시 많은데.. 꼬꼬댁꼬꼬 2012/01/02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