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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대화 많이 하세요?

춥다 조회수 : 2,687
작성일 : 2011-12-27 15:16:09

요즘들어 남편과 대화가 부쩍 없어졌어요

저희 남편은 좀 늦게 퇴근하는편이고,피곤한지 집에 오면 입이 딱 붙어버리네요

티비도 저하고 보는 취향이 달라서 남편은 안방가서 드러누워 보고,저하고 아이는 거실에서 보거든요

얼마전에 저도 아는 남편 절친이 이혼을 했다고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제가 누구 이혼했다면서? 하니까 ..어..그러고 말아요

작년에 이혼했는데 그런얘기 좀 해주면 안되나요?

그리고 제남동생하고 얼마전에 술을 마셨는데

동생하고는 회사일이며 재수없는 누구 상사 이야기 막하는거예요

저한테는 회사일 일체 말하지않거든요

저는 좀 뒷통수맞는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왜 나한테는 그런얘기 안해?

그랬더니 집에서까지 회사얘기하면 스트레스받아..이러고 마네요

정말 답답해요, 결혼10년차예요, 벌써부터 이렇게 대화안하고 그러나요?

 

IP : 114.206.xxx.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7 3:23 PM (1.225.xxx.115)

    친구의 안 좋은 소식, 직장일 등은 남자들이 집에 와서까지 얘기 잘 안하죠.

  • 2. ...
    '11.12.27 3:27 PM (119.197.xxx.71)

    취미생활도 같이 해보시고 뭔가 두분이 같이 집중할 수 있는걸 만들어 보세요.
    저희는 대화가 많은 편이긴 했지만 제작년에 주식같이 시작하면서 더 많이 늘었어요.
    공동으로 조금 운영하고 있거든요. 정치, 경제 문화 모든것이 대화꺼리가 되고, 공부도 같이하고
    아주좋습니다. 돈도 조금 벌긴했지만 그것보다 부수적인게 더 좋으네요.
    내년부터는 오토캠핑 다녀보려구요. 미디어가 없는 야외에서 서로가 새롭게 보이고 대화도 많아지고
    좋다고 친구가 추천하더라구요.
    그리고 회사얘기 안하시는건 어쩌면 배려일 수 있어요. 짜증나서 힘든거 집에까지 안끌고오려는
    생각이실수 있죠.

  • 3. ....
    '11.12.27 3:28 PM (123.108.xxx.58)

    저는 뭐, 이제 4년 차이긴 해서 원글님에게 뭐, 도움이 될지 아닐지 모르겠는데
    저는 남편 회사 얘기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결혼 직후부터 계속 들어 왔어요.
    굳이 회사 얘기가 아니라, 주위 친구 얘기도 마찮가지고요.
    제가 자주 묻기도 하고요.
    저는 남편이 이건 회사일이다 라고 하면서 말 안 하는 게 싫더라고요.

  • 4. ...........
    '11.12.27 3:32 PM (118.32.xxx.104)

    남편과 같은 업계에 있었고
    회사 사람들을 비롯한 업계 사람들, 친구들을 제가 다 알아요.
    좀 소소한 일들도 남편은 제게 다 말하는 편이예요.
    회사나 밖에선 말수가 적고 겸손한 사람인데
    부인한텐 시시콜콜, 잘난척 대마왕 이예요;;;;;;
    전 오냐, 뭐 들어주구요.

    근데, 좀 희안한건,
    주변사람들의 여자문제들-저는 다른 사람 통해 어찌어찌 알고 있는 바람 뭐 그런이야기
    그런 얘긴 잘 안해요.

  • 5. 음..
    '11.12.27 3:35 PM (119.71.xxx.150) - 삭제된댓글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아내가 물이나 공기처럼 편해진거죠. 한때는 같이 있기만 해도 즐겁고 할말많은 사이였지만요...저는 일정부분 받아들였고, 하지만 너무 보채고 싶진 않아요. 남편이 재밌어할만한 일 -남의 이혼이나 그런 얘기 말구요^^- 예를 들면 나꼼수라든가 , 나는 허수다 라던가...그런것들 발견하면 보여주고 그래요. 같이 웃고 킬킬거리다 보면 공감대도 생기고 할말도 생겨요. 그런면에선 아무래도 남편이 저보다 한발 늦더라구요. 아무래도 전 82죽순이라 빠르죠.
    사랑이 식은게지~ 그러시지 말고 공통분모를 찾아서 공략해보세요.^^

  • 6. 그 기분 알아요.
    '11.12.27 3:49 PM (119.203.xxx.138)

    벽이랑 함께 사는것 같은.
    하루종일 한 마디도 안해도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음.
    시간이 지나니 저도 말하기 싫음.

  • 7.
    '11.12.27 3:50 PM (115.143.xxx.59)

    너무 말을 안하긴 하네요..티비도 같이 보도록하시구요..

  • 8. 아스피린20알
    '11.12.27 4:14 PM (112.217.xxx.226) - 삭제된댓글

    같은 직종이라 대화가 많은 편이에요.
    주중엔 어지간해선 TV안보려고 하고..
    그래서 그런지 대화가 좀 많은 편이긴 한거 같네요..

    서로 같은 직종이다보니 아는사람도 거의 비슷비슷하고 그러니까...
    인사가 있거나 하면 바로 알게 되고.. 서로 정보 공유(?)도 가능하고.. ^^

    그런 면에선 같은 직종인 것이 장점이기도 하겠네요..
    하지만 실상 밖에서는 서로 좀 많이 불편해요.. 누구 부인, 누구 남편 다 알거든요.. ^^;;

  • 9. ...
    '11.12.27 4:34 PM (112.151.xxx.58)

    같은 취미를 공유해보세요. 대화를 젤 많이 할수 있는 취미가 캠핑이에요. 텐트치는것도 손발이 맞아야되고 가서 할일이 없어서 대화가 자연히 많아져요. 우린 원래 말도 많고 쌈도 많은데 다정한 부부는 산책도 가고 남편이 꽃도 꺽어다 아내에게 주고 요리도 같이하고 보기 좋더군요

  • 10. ㅠㅠㅠ
    '11.12.27 4:56 PM (220.86.xxx.224)

    울 남편은 답답?한것이
    친구이야기 회서사람이야기 안해요...
    왜냐면 그게 뒷담화라고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개인사인데 그걸 시시콜콜 말하는것도 도리가 아니라고...ㅠㅠㅠ

    그러니 대화할 소재가 별로 없어요.
    주로 제가 주저리주저리 말하죠..
    아니면 울 강아지 하루일과....말하고...ㅠㅠㅠ
    제일 많이 하는것이 정치이야기...
    요즘은 정봉주의원님 감옥 들어갔는데 언제쯤 나올꺼같냐...
    이런거 밥먹으면서 대화하는것이 전부...ㅠㅠㅠ

  • 11.
    '11.12.27 5:34 PM (125.128.xxx.98)

    남편은
    초장엔 회사일 전혀 거의 말 하지 않다가(타가가 맞나요??)
    아주 힘든 부서로/사람이 힘듬/ 옮겼어요
    매일 매일 자기를 괴롭히는 윗사람 흉보길래
    고생이 많다. 하며 제가 잘 들어 주닥.




    어느날 함께 술한잔 하다가. 제가 "요새 당신은 입만 열면 회사 @@ 흉봐" 했더니

    그 후부터는 다시 회사일을 전혀 말하지 않고 있어요
    상처받았다면서. 자기는 회사 일 흉도 못보냐면서.. 저한테 서운하다며..

  • 12. 똘똘이
    '12.1.1 1:00 AM (122.32.xxx.24)

    저도 직장맘인데요, 어떤 일은 말 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내가 숨을 쉴 만한 여유가 있을떄구요, 정말 숨 쉬고 사는 게 힘들때는 말 한마디 안 하고 싶어요. 애들 안부 묻기도 벅찰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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