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끝난 다음날 딸이 친구를 데리고 놀러왔어요. 자기 방에서 놀게했지요.
간식차려준후 저는 감기기운이있어서 약 먹고 한숨자려고 누어있었고요.
갑자기 울집 강아지가 현관쪽에서 짖고있길래-평소 누가오는 기척이나면 문앞에서 짖습니다.
올사람이 없는 시간대이길래 누굴까 ? 하고일어나려는 순간
누군가가 우리 비번을 따다닥 거침없이누르고 들어오더군요
너무놀라 쳐다보니 딸 친구였습니다.
그것도 우리집 방문이 2번째인 친구
너무 당황스러워 00야 남의 집에 올때는 벨을 눌러야지 하고 말하곤 더이상 아무소리 못했습니다.
그아이는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네~~하고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한참후 생각할수록 화가나고 어이가없어
딴날같으면 저녁도 먹이고 먼 아이들은 깜깜해지니깐 직접 차로 데려다주는데
어두워졌으니 부모님 걱정하신다며 집에 가라고하고 보냈습니다.
우리딸 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너무 어이없고 황당했다고합니다.
비밀번호 알려줬냐니까 절대 아니라고 자기도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처음 올때 우리딸이 누르는 거보고
외웠다고 하더랍니다 휴~~~
우리부부 조용히 번호 바꾸었습니다.
당분간 우리딸 번호 안알려주고있습니다. 집번호의 중요성을 알려주려고요.
매번 불편해하는 모습이 좀 우습기도하지만ㅎㅎㅎ
물론 그아이가 우리집에 몰래 들어와서 어찌한다는것은 아닙니다
어제 인터넷뉴스에 친구딸이 빈집에 들어와 난장판만들었다는기사보고 허걱했습니다.
요즘아이들이 이렇습니다.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력이 부족하다는거지요.
어머님들 아이들에게 자기도 모르게
뒤에서 번호가 노출 된다는거 주의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