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폭력, 왕따에 학교와 교사가 역할을 하긴 하나요?

답답 조회수 : 2,639
작성일 : 2011-12-27 10:58:02

 

제 아이는 아직 미취학이고

저는 학생때 왕따 폭력 이런걸 거의 모르고 지냈어요..

(30대 후반)

요즘 기사를 보면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에, 문제 학생, 피해학생, 양 부모 만이 있고

도무지 교사와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교사와 학교는 한발짝 떨어져있기만 한건가요?

딸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남학생을 찾아가 폭행한 아빠의 경우,

만약 학교와 교사가 그렇게 무능했다면

저라도 그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폭력은 나쁘지만 그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사와 학교

정말 아무것도 아닌건지

기사에 나오는 일부만 그런건지

아니면 그들은 그럴 수밖에 없는건지.

아이가 내년이면 학교를 가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문제가 생겼을때 폭력이든 뭐든 제가 직접 해결사를 맡아야하는걸까요?

IP : 163.152.xxx.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1.12.27 11:03 AM (211.226.xxx.41)

    사안에 따라서 참 많이 달라서요.
    저희 애 초등 3학년때 선생님 같은 경우엔
    잘 해결해 주셨는데,
    그때 상황이 경미한 상황이긴 헀어요
    더 심한 상황에선 그 선생님도 어떻게 잘 하셨을지는 모르지만요.

  • 2. .....
    '11.12.27 11:05 AM (110.10.xxx.139)

    다른건 모르겠지만 요즘 학교는 체벌같은건 전혀 안하고 상담,훈계 위주로 나가고 있어요.
    그게 통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심한 아이들은 그런게 안통하겠죠.

    그 초4남학생 보낸 문자보니 썅년? 씹년? 이런말 써가면서 문자보냈던데
    과연 그런게 교사 상담으로 한번에 고쳐질까 싶기도해요.
    상담도 지속적으로 해야하는데 그런애가 한둘도 아닐거고..

  • 3. 거의
    '11.12.27 11:15 AM (1.11.xxx.4)

    없는것 아닐까요 신경쓸 여력도 별로 없고 방관하는것 같아요
    지금 우리아이 학교에서도 반 마다
    한 명 정도가 매일 울다시피 하고 따돌림 당하는데도
    학기초에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만 하고
    아이 말로는 따 당하는 애가 울고 있으면 무시하다가 수업에 방해될정도면
    그제서야 왜 또 우는데 하고 짜증낸다네요

  • 4. 거의
    '11.12.27 11:16 AM (1.11.xxx.4)

    그리고 학부모가 징징대면 그제서야
    관련자들 벌 주고 어쩌고 하지만
    좀 지나면 또 똑같대요

  • 5. ...
    '11.12.27 11:17 AM (110.13.xxx.156)

    초등학교는 선생님이 왕따를 만드는데 일조를 한다 생각해요
    선생님이 무시하고 하는 아이들이 왕따 되거든요.
    저희 교장이 아이 입학식날 선생님 권의에 도전하지 마라면서
    부모가 선생님의 권의에 도전하는 순간
    선생님이 아이 바보 만드는건 순식간이다
    그아이랑 말도 안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고 무시하면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왕따 시킨다 이 얘기를 입학식날 하시더라구요

  • 6. 학교나 그 학부모..
    '11.12.27 11:22 AM (218.234.xxx.15)

    웃겨요.. 한달씩이나 됐는데 아이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면, 그 학부모도, 학교도 전혀 개선의 의지가 없었다는 거죠. 가해자 부모는 내가 해볼만큼 했는데 애가 안바뀐다고 하고 때린 사람 핑계만 대네요.. 82에서는 내 아이, 어떻게 안되더라 하면서 가해자편에 은근히 서는 사람들 많은데, 어떻게 안된다고 그냥 내버려두다가 남의 집 아이 잡아도 상관없다는 건가요??

  • 7.
    '11.12.27 11:33 AM (121.189.xxx.245)

    아니 선생님이 아닌데..진짜 교사일뿐.
    직장이라고 하잖아요..스스로들이..

    땡하면 그냥 퇴근.

  • 8. ....
    '11.12.27 11:34 AM (110.10.xxx.139)

    자식키우는일에 입찬소리하지 말라고 한달이나 노력해도 잘 안바뀌거나 석달,넉달 걸리는 아이들도 있어요. 교실에 그 아이만 있는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걔만 붙잡고 상담하는 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안했다는건 속단같군요.

  • 9. 안해요
    '11.12.27 11:38 AM (211.246.xxx.4)

    교사 우습게 알고 손바닥만 때려도 부르르
    떠는 진상학부모와 학생인권 옹호하다 교사 통제권
    놔버리라는 진상 교육감 덕에 놓았서요

    알아서 호신술을 배우든
    자력구제로 헉교와서 애를 패든지 하세요

    미쳤나요 지 자식 최고이고
    교사권위 우습게 여기는 82님들덕에
    수업만 집중하고 행정업무만 몰입하는게
    현 교직이에요 저도 그렇구요

    교사 성토하기전에
    교만한 학부모님들의 자아반성부터 하시지요

    방학이나 연금이나 기다리면서
    학부모와 엮이지 말자

    잘난 학부모들 덕에 더 편하네요

    교사 체절절한
    교권 확립하기 전에

    진상학부모 끼어드는 왕따 학교폭력에 개입할
    교사 없습니다

    미쳤나요
    자기자식 맞음 거품물고 달려드는 진상이 대다수인데


    때리고 질서잡는 교사 욕하시는분들
    자업자득 입니다

  • 10. ....
    '11.12.27 11:39 AM (110.10.xxx.139)

    82보면 자기 자식 하나 컨트롤 하지 못해 고민글 올리면서
    저런 심한 욕 하는 아이가 한달만에 바뀔거라고 생각하는건 어불성설 아닌가요?

    아이들 교육시키고 자식 인간만들기가 어디 쉽나요?
    한달이나 노력해도 안바뀌는 아이도 있어요.
    옆에서 지켜본 것도 아니고 그 학부모와 학교가 전혀 개선 의지가 없었다고 단언하는건 좀 아니죠.

  • 11. 안해요
    '11.12.27 11:47 AM (211.246.xxx.4)

    학교 현장와서 이야기하세요
    아님 스스로 해결하던지

    교실붕괴 체벌금지 이후로 급격하게 일어났구요

    하라는대로
    체벌금지 성찰교실 방치
    메뉴얼대로 하고 있으니
    잘해결되겠지요

    교사 우습게 여길땐 언제고
    이제와서 난리네

    산경끄는게 역시 답이네요

  • 12. 안해요님.
    '11.12.27 11:49 AM (218.146.xxx.91)

    그러는거 아니시죠. 선생님이 왜 선생님 입니다. 호칭속에 있을텐데..그러지 마세요~~. 그럼 더 슬퍼져요~

  • 13. 이런댓글예상했음
    '11.12.27 11:50 AM (59.4.xxx.129)

    체벌안해서 그런단 말도 안되는 소리 나올 줄 알았어요.
    그럼 예전엔 아주 잘 돌아갔겠네요.학교가.

  • 14.
    '11.12.27 11:52 AM (121.189.xxx.245)

    직장 개념이면 저런 좋은 혜택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이 왜 선생님이고..연금이고 방학이 왜 있습니까.
    그 정도 대우해주면 그 정도 일은 해야죠..선생님 노릇

  • 15. 안해요
    '11.12.27 11:53 AM (211.246.xxx.4)

    그러니까 스스로 해결하세요
    절대 때리지도 벌주지도 못하고
    소지품 검사도 못하게 하는 인권정책을 옹호하시는
    민주시민 학부모님들

    꼭 해결하세요 스스로...

  • 16. 이런
    '11.12.27 11:59 AM (110.10.xxx.180)

    안해요님 능력부족을 가지고 남보고 뭐라하나요?
    당신도 맞아야 겨우 정신이드는 정신상태랄 수 밖에 없나요?

  • 17. sooge
    '11.12.27 12:07 PM (222.109.xxx.182)

    폭력을 행사하는 애들은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폭력은 폭력으로서 응징해야 움찔하죠..

    말로서 민주시민으로서 하다간 미친듯이 두드려맞고 ㅄ취급받는겁니다..
    강한자에게 약하기 때문에 더 강하다는걸 보여줘야죠.

  • 18. 부메랑이 되어서..
    '11.12.27 12:28 PM (112.150.xxx.121)

    위에 교사분은 열받아서 막 쓰시기는 했지만..이미 저런 일은 예상했던 일이 아닌가요?
    사실 82에서 교사 씹던 것들 생각하면 교사들이 여기 와서 이거 읽지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아마 우리 아이 선생님들이 와서 이거 읽으면 있던 정도 다 떨어지고 딱 할 일 욕 먹지 않고 할만큼만 하겠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자기 아이에게 조금만 섭섭하게 해도 교사를 잡아 먹지 못해서 안달인 요즘 세태에서 어느 교사가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할까요?
    실제로 저희 반에 저런 기질있는 아이 선생님이 야단쳤다가 그 엄마가 난리 생난리를 쳐서 교사가 그냥 접게 되는 것을 이번 학기에 봤어요.
    그 엄마에 그런 아이...
    큰 사건이 터지기 전에 왕따 예방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에 자기 아이에게 선입견을 가지고 차별하다고 생쇼..
    풀 수 없는 문제가 되버렸어요.

    지금 현실에서 애들에게 하지 말아라 라고 말하고 훈계하는 것 외에 교사가 뭘 할 수 있나요?
    가해자 엄마들이요. 학교 오라고 해도 안 오면 땡이에요. 왜 귀찮게 사람 오라가라하냐고 짜증내는 엄마도 저희 반에는 있었어요.

    이렇게 될 것이 눈에 보이니까 저는 이런 공개 게시판에서 교사 대놓고 까는 것도 겁이나고 싫었던 거에요.
    결국 그 피해는 우리 애들이 고스란히 받으니까요.
    사람이 누군가에게 일을 시키려면 월급만 주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사명감 내지 자긍심을 주는 그런 방향도 생각해서 일을 부려야 하는데...
    그동안 교사들 개떡으로 여기면서 자기 자식에게만 잘해달라고 하는 세태가 결국 그나마 정상적인 교사들도 냉소적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교사의 해결은 바라지도 않고 혹시라도 저희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제 때 알려주기만을 바라게 되네요. 해결은 제가 나서서 하더라도...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모르니까 그것 만이라도 객관적으로 정보를 주기 바랄 뿐...

  • 19. 지나가다
    '11.12.27 12:35 PM (14.35.xxx.65)

    학교에 대한 편견이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도 매우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런데도 폭력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위의 점 네개 님이 오래 학교에 계신다니 잘 아시겠지만
    학교는 아무런 힘도 권한도 없습니다.
    도울 학생들에 대해 관심가지고 격려하고 지도합니다.
    그런데 이미 아이들이 부정적인 자아형성이 되어있어서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학교폭력에 대해 아침저녁으로 이야기하고 가정통신문 보내지만
    집에서는 전달 못받지요.
    오늘도 수업 중에 자는 학생을 깨우니 시험도 다끝났는데 왜 깨우고 지랄이냐고 그래서
    수업 끝나고 불렀습니다. 왜그러냐고 하니 짜증나서 그런답니다,
    날씨는 춥고 마음이 우울해서 그런다고요.
    어른인 교사에게도 그러는데 동료급우는 오직 만만하겠습니까?
    체벌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학교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체벌잉 힘이 아니지요. 손발이 묶여있습니다.
    지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십시오.
    가해학생부모 오시라고 하면 바빠서 못오니 알아서하라는 둥
    포기한 자식이나 알아서 하라는 둥 이런 분도 있구요.
    가해 학생에게 사과하시라고 권하면
    가해자도 사람이고 인권이 있는데 운욶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 20. .....
    '11.12.27 12:42 PM (14.32.xxx.144)

    학교에서는 선생님 눈치 보면서 잘 있다가

    집에 가는 길에부터 학원 가서...그리고 집에 도착하면 핸드폰으로 욕이며 나쁜 말이며 다 시작합니다.

    학교 문제라고 하기도 민망합니다. 학교 내에서 일어나야 학교일이라고 할 텐데...

    주로 문자며 컴퓨터 게임으로 만나서 그럽니다.

  • 21. 선생님마다 달라요
    '11.12.27 12:52 PM (59.29.xxx.218)

    저희 아이 4학년때 선생님은 우리반엔 왕따 없게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셨구요
    어떻게 하면 반운영을 잘할까 고민도 많이 하시고 책도 많이 읽으시더군요
    왕따는 반분위기다
    우리반은 왕따 없도록 할거다라는 의지가 아주 강하셨어요
    그런데 이런 말씀은 하셨어요
    학부모 상담을 꼭 했으면 좋겠는 부모님들은 신청들을 안하신다구요
    같이 아이를 변화시키고 싶은데 협조가 안된다구요

  • 22. ..
    '11.12.27 1:09 PM (116.127.xxx.165)

    학교의지도 상당히 중요하구요(학교에서 그만큼 심각하게 인식하게 엄하게 다루도록 노력하는 분위기라면 덜 하겠죠) 선생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저희 애 중학교 2학년때 담임은 정말 제가 봐도 그런
    노력을 많이 하신 분이셨어요. 매 쉬는 시간마다 교실에 있으려고 노력하시고 자주 왔다 갔다 하시고요
    그렇지만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면 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지요.
    욕문자 날린 아이를 패준 교수, 전 이해가 갑니다. 저같아도 그렇게 했을거 같아요.
    오히려 쉬쉬 덮으려는 학교에서 부모마저 미적미적 대응했다면 그 아이는 더한 일을 당했을거예요.

  • 23. --
    '11.12.27 4:32 PM (122.34.xxx.150)

    윗윗님 상담신청 안 한다고 불평하시는 선생님은 정말 특별하신거구요 대부분 신청하면 싫어하십니다, 뭘 위에다가 보고해야 하는지 잡무 많아진다구요. 그래서 엄마들 알아서 신청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77 나꼼수 호외 토런트주소 나꼼수 호외.. 2011/12/27 505
52876 남편한테 꼭 보여줘야 할 동영상 강의 ㅋㅋ 3 슈페르 2011/12/27 1,106
52875 포켓몬 영화를 보면 닌텐도에 뭘 넣어 준다는데 아시는 분이요 2 땡글이 2011/12/27 802
52874 작은 사무실 난방을 뭘로 하면 좋나요? 5 뼈골까지시려.. 2011/12/27 1,110
52873 바리스타를 고용하려고 하는데... 1 고민 2011/12/27 1,252
52872 전 나중에 저희 딸들 시집 보내고 싶지 않아요. 33 두딸엄마 2011/12/27 8,890
52871 골프 회원권 딜러... 어디가 믿을만 한가요? 2 골프 2011/12/27 661
52870 나꼼 들을려고 mp3사서 기능 겨우 익혀듣는데 8 에혀 2011/12/27 1,335
52869 이정희의원이하는 개인방송 희뉴스라네요 2 참맛 2011/12/27 1,612
52868 나꼼수]BBK 실소유주 헌정방송 ㅋㅋ 4 나꼼수 2011/12/27 2,097
52867 차인표가 재혼이였군요.. 22 복학생 2011/12/27 46,320
52866 조계종 어린이 법회~~ 4 법회. 2011/12/27 706
52865 나꼼수 메일 마감할께요 ^^ 40 쫄지마 2011/12/27 1,608
52864 귤이 살이 많이 찌나요? 11 범인은? 2011/12/27 3,921
52863 베이커리에서 제빵사로 일하면 휴무일이 어떻게 되나요 ? 1 컵케잌조아 2011/12/27 1,280
52862 꼼수 토렌트입니다 3 꼼수 2011/12/27 737
52861 요즘학원들은 히터 않틀어주나요? 5 고민 2011/12/27 1,279
52860 떡만들기 배우고 1 떡... 2011/12/27 1,037
52859 제가 좀 싫어하는 노래와 광고 7 그냥 2011/12/27 1,701
52858 고1 여자아이인데 이틀전 찜질방에서 쓰러져서 119를 불러서 병.. 18 ,,, 2011/12/27 9,584
52857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해당학교 방문안해도 뗄수있나요? 1 생활기록부 2011/12/27 1,555
52856 모든각이 같은데 정다각형이 아닌경우는? 3 중1수학 2011/12/27 1,067
52855 시어머니의 말씀 23 슈기 2011/12/27 8,361
52854 인감증명서 아무 동사무소에서나 뗄수있나요? 1 ... 2011/12/27 2,916
52853 밥 한그릇 퍼놓고 소주먹는게 제일 맛있어요. 알콜중독이죠? 3 고래 2011/12/27 2,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