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이상한 짓을 하는 건 아니구요^^;
종교가 있으신 분은 패스하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도움이 엄청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단, 굳은 확신과 믿음을 갖고 시작하셔야지 이까짓게~ 로 시작하진 마셔요...
우리 아기도 엄청 많이 울었었어요 한 며칠...
그런데 조리원에서 만난 언니께서 제게 지나가는 말로 '닭 그림을 그려서 문에 거꾸로 붙이면 좋대~'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어느 밤 새벽 4시에 남편한테 닭을 그리라고 했죠.
저는 아기 안고 남편은 비몽사몽 닭 그리고...
별로 효과 없었어요;;;
그런데 친정엄마가 음양의 조화? *^^*를 잘 모르는 순수한 아이이면서
밤에 잠을 잘자는 애를 섭외해야하는거 아니냐 해서
9살난 시댁남자조카한테 그림요청을 했어요.
암탉을 그려야하나 수탉을 그려야 하나 또 헷갈리길래 암 수 두 장 그려달라고 하니
친절하게 벼슬 크기로 구분 해 주던데요...ㅋ(두 개 중 하나는 효과가 있겠지;)
그래서 그림값 만원 주고...(이런건 값을 줘야 한다고 알아서) 애한테 싸인도 하라고 했어요 ㅋㅋ
조카가 귀퉁이에 (00야 밤에 노래하지말고 잘 자 그렇게 썼네요)
<-시어머니가 애한테 운다 운다 하지 말래서 노래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관문 안쪽에 하나 아기 자는 방문에 하나 발이 위로 가게 해서 '거꾸로'붙여놨는데
(포인트가 거꾸로입니다. )
그 이후로 좀 덜 울고 순한 듯 합니다. 낮밤 안바뀌고요.
그리고 낮밤 바뀔때는 애를 낮에 좀 피곤하게 하세요.
낮에 자동차 태워서 나들이를 좀 빡세게 나갔다 와서 재우면 다시 바로 잡히는 듯 하기도 해요.
물론 잘 지내던 아이가 생활리듬이 바뀌면 다시 잡아줘야 하는 불상사도 있긴 합니다;;;;
저는 비교적 편하게 키우지만 가끔씩 한 달에 두어번 울어대면 죽겠던데...
좀 잘 노래하는^^; 아기 엄마들 너무 힘드시겠어요.
힘내시고 이거 해 보고싶으시면 한 번 해 보세요~~
수정 : 여러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선 글쓰기 후 지식인 검색하니 여러 버전의 닭이 있네요.
빨간 부리의 닭이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아기가 자는 머리맡에 붙여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천장에 붙여야 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역차이인가 봅니다. 아마도. 그래도 변치 않는건 다른 사람이 그려줘야 한다/거꾸로 붙일것 입니다.
각자 상황과 취향에 맞게 잘 각색하세요.
예나 지금이나 오죽하면 이런 짓?까지 했을까 싶습니다 에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