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아이가 한자 5급 1년전 땄는데 더이상 안하려고 해요 ㅠㅠ

.......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11-12-26 23:59:33

아래 글 보다 보니

초등 졸업 전에 천자문을 해야 한다고 나오네요

저는 병들었고 일나간다는 이유로 아이들 공부 거의 못시키고 살아요 ㅠㅠ

벽에 붙어 있는 7,8,6,5급 한자 보니 도합 500자네요

그런데

그것마저도 요즘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요

이따금 가까이 가서 온통 읽으라고 하긴 하지만

아이는 대답만 하고 말지요

 

어떻게 해서 한자공부를 시켜야 할지요

그동안은 동네 학원 다니며 공부했는데

아이가 진저리를 치네요

아무 것도 안하고 집에서 뒹굴뒹굴 노는게 가장 좋은가봐요

방학 진작 했는데

저는 일 나가고 결국 종일 실컷 노는 거지요

돈 없어서 빡센 학원도 못보내구요 ....

아이가 워낙 공부에 흥미가 없으니

잼나게 한자 공부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58.140.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7 12:02 AM (121.162.xxx.224)

    냅두세요 하기 싫다는 거 억지로 시켜도 역효과만 봅니다. 한자 못한다고 학습능력 크게 떨어지지 않고요..차라리 책한권 더 읽히세요.

  • 2. 저도
    '11.12.27 12:03 AM (121.136.xxx.92)

    급수따서 뭐할까 싶은데요.
    초등 한자 급수 필요도 없어요.
    그냥 책 많이 읽히고 모르는 단어 꾸준히 사전 찾아보게 하는게 훨 나을꺼 같아요

  • 3. 부자패밀리
    '11.12.27 12:07 AM (1.177.xxx.136)

    음..우리애도 4급은 안할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5급까지 완벽하면 괜찮아요.한자란게 잘 안써서 거의 다 까먹거든요.
    제가 이걸 왜 아냐면 4급까지 다 딴 애가 있는데 그애는 다 잊어버려서 6급한자도 모르더라구요.
    그럼 별 의미가 없는거죠..ㅎ

    한자는 그냥 외워라 하면 대부분 싫어하고 또 한자학원은 싼대신 여러명 앉혀놓고 쓰게 하더라구요.
    우리동네는 그랬어요.그러니 애들이 대부분 싫어하더라구요.
    이;것도 어떻게 알게되었냐면.우리동네에 싸고 애들 많이 가는 학원이 있어서 저한테 오는 애들이 거의 다 거길 다녔는데 애가 어떤날 안가고 계속 밍기적 거리길래 빨리 학원가야지 하고 말했더니 가기싫다고 .여기서 한시간 그냥 있으면 안되요.자습할께요. 빈교실에서 자습하다 갈께요 이러고 있더라구요.
    너무 싫다고.쌤도 무섭고 무조건 쓰기만 한다고.

    그럼 거의 못외운다고 봐야해요.

    그냥 집에서 책한권을 사서 하는것도 쉽지는 않을꺼예요
    저는 그래서 닌텐도 마법천자문 칩 하나 사서 그것만 딱 끼워서..게임칩은 감추 고...ㅎ
    거기서 쓰게 했어요.
    우리애는 그런쪽으로는 눈이 뒤집어지는 아이라서 좋아해하면서 했어요.
    그러나 그건 4급이 많이 없어요.4급이 병아리 눈물만큼 들어있나 아무튼 그래요.
    그래도 난이도 어려운건 제법 어려운 한자가있으니 그렇게 해보는것도 추천드려요.

  • 4. 급수
    '11.12.27 12:10 AM (1.11.xxx.4)

    싫다는 아이 꼭 따야하나요...
    중학교900한자 정도만 알아도 중학교 교과서 문장 이해하는데는
    별문제 없지 않을까요
    5급으로 충분하겠네요..

    해야할 공부나 책읽기 조금씩만 숙제 내시고 일마치고 와서 확인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5. 한자
    '11.12.27 12:13 AM (14.52.xxx.59)

    천자를 아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낱자 한자가 단어가 되면서 그 의미를 파악하는게 중요하죠
    사자성어일때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무조건 외우는 한자는 솔직히 한계가 있어요
    천자를 낱자로 다 쓰는 사람보다 뜻 음을 알면서 응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거든요
    애가 싫어하면 마법천자문 보게 하는것도 방법입니다
    모로 돌아가도 종점에만 가면 되니까요

  • 6. ...
    '11.12.27 12:14 AM (125.181.xxx.5)

    우리애는 싫다는 애 달래서 3급 땄는데 6학년 되더니 하기 싫다고 합디다. 원래 불평이라고는 모르는 애라 속은 쓰리지만 본인 의견 존중해 줬습니다. 지금 중3인데 저에게 한문 공부시켜줘서 고맙고 중단해줘서 고마워 합니다. 비록 계속 안해서 많이 잊어버렸지만 한문은 따로 공부 안해서 너무 좋다고 해요.

  • 7. 저도
    '11.12.27 12:29 AM (222.237.xxx.139)

    중1 막 입학하자마자 학교에서 무지막지하게 한자를 외우게 했어요. 당시 참 고통스럽고 재미없고 했지만 외어야 했기에 상당히 많은 한자를 외었는데 지금까지 저의 한자실력입니다...당시는 무지막지하게 무식하게 외우는것 같지만 어느날....어려운 용어를 스스로 알아야 할때 참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말은 영어원서도 번역하면 한자가 되는거라서..할수만 있다면 최대한 많이 외우도록 하는게 좋은데
    5학년이 한자에 매진할 시간이 되나요?

  • 8. 원글님은 다 아세요?
    '11.12.27 12:39 AM (14.63.xxx.79)

    글쎄요..
    초등때 안놀면 언제 노나요?
    애들 노는시간 안타까워 하심
    나중에 애들 힘들때 해줄것이 없으실터...

    중학교가서 해도 뭐든 합니다..
    저..20년넘은 과외 선생 ..
    특별한 경우 제외하곤 초등수업 안맡아요..
    책 좀 읽히시고 애들과의 관계에 신경쓰시길..
    진심으로 ...부탁 드려요..

  • 9. ..
    '11.12.27 12:41 AM (58.140.xxx.32)

    저도님!!
    5학년은 한자 매진 말고 다른 거 하느라 바쁜가요?
    방학 때 종일 공부해야 하는지요?
    제가 뭐 암것도 모르는 거 같아요 ㅠㅠ

  • 10. ..
    '11.12.27 12:48 AM (121.162.xxx.224)

    원글님이 너무 불안해 하시고 왔다 갔다 하시는 것 같네요.
    초 5가 왜 방학때 하루 종일 공부해야 하죠?;; 애가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 애 잡습니다
    한자 그때 안한다고 큰일 나는 거 아니구요 이미 5급 정도 하셨으면 중학때 다시 좀 더 배우고 하면 충분히 필요한 만큼 배울 수 있어요
    애들 공부가 무슨 커리큘럼이 꽉 짜져서 이때 이걸 안하면 큰일나고 이런 게 아닌 거 같아요
    애들 마다, 상황마다 다 달라서... 원글님이 불안한 마음을 접으시고 딱 중심을 잡으셔야 해요.
    제 생각엔 초 5는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발견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분야 책 읽혀 보시고 애가 어디 흥미를 가지는지 보고 그걸 계발 시켜 주세요. 한 과목이라도 자신있는 과목이 있어서 효자과목 만들어두면 두고 전반적인 학업흥미도 오를 수 있어요.

  • 11. 뭣땜시
    '11.12.27 9:14 AM (182.209.xxx.241)

    애들을 괴롭히는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애들이 초등학교 때 한자 높은 급수 따서 뭐에 써 먹느냐구요.
    애들 머리에 쥐만 나고 한자 공부에 대한 지긋지긋한 기억만 심어주는데...
    초등학교 때 2급까지 땄다고 해도 중학교 때 안 하면 5급 실력 이하로 떨어져요.
    애들 망치는 지름길이에요.
    한자 공부할 때 즐거웠어?..라고 한 번 만 물어 보면 알아요. 애들이 어떤 대답을 할지...
    가뜩이나 영어, 수학만 해도 골치아플 텐데 무슨 짓거린지..

  • 12. ...
    '11.12.27 12:33 PM (222.109.xxx.48)

    우리 아들 29세입니다.
    초등하교 다닐때 한자 공부 시켰고 천자문 다 외웠어요.
    대학 가니 아는것은 알고 잊어 먹은 것도 많아요.
    취직 하려니 한자 자격증 있어야 한다고 4학년 여름 방학때
    대학교에서 하는 특강 듣고 1급 자격증 땄어요.
    안할려고 놔두세요. 나중에 자기가 아쉬우면 다 하게 되어 있어요.

  • 13. ...
    '11.12.27 12:34 PM (222.109.xxx.48)

    안할려고ㅡ> 안할려고 하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47 5월초에 이사를 해야하는데.... 심란하다.... 2012/03/02 668
76746 아침에 걷기로 살빼자 2 이제 운동 2012/03/02 2,269
76745 수건 먼지없이 깨끗하게 빠는 방법은? 4 2012/03/02 7,724
76744 첼로 무반주 음반중에 어느 연주자꺼 좋아 하세요? 2 첼로 무반주.. 2012/03/02 908
76743 (급도움요청)압구정 현대백화점에 슈퍼에 떡볶이떡 파나요? 2 장봄 2012/03/02 710
76742 [기사후일담]역시 나꼼수는 정확했다.. 4 듣보잡 2012/03/02 1,574
76741 중학교 아이 지갑 추천해 주세요 3 선물용 2012/03/02 755
76740 대덕테크노밸리 학원 알려주세요 2 피아노 2012/03/02 511
76739 9년 사귄 첫사랑과 이별 11 알타이르 2012/03/02 8,453
76738 울아들 초등입학해요~ 12 학부형 2012/03/02 1,072
76737 3월 2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3 세우실 2012/03/02 622
76736 아침에 샤워부터? 식사부터? 5 날개 2012/03/02 2,105
76735 현금으로만 지출하고 있는데요.ㄷㄷㄷ입니다. 4 현금 2012/03/02 2,967
76734 섬유유연제 다우니 써보신분 5 베이비파우더.. 2012/03/02 2,394
76733 공유기 지마켓에서 사면되요? 3 정말 이럴래.. 2012/03/02 664
76732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채화 배우러 갈건데 5 아하하 2012/03/02 1,103
76731 한달째 비염을 달고있는데요, 13 답답해요.... 2012/03/02 1,479
76730 여드름연고나 약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도와주세요 9 멍게되겠네ㅠ.. 2012/03/02 2,636
76729 해품달 들은 이야기(스포있어요!) 12 2012/03/02 6,965
76728 독일 vs 미국 가족유학 어디가 좋을까요? 5 2012/03/02 1,452
76727 저도 공무원 얘기...친한 언니 얘기라..실화임 8 ㅋㅋㅋ 2012/03/02 4,907
76726 어떻해요 곰팡이 2012/03/02 306
76725 동네 친한 집 딸들이 다 초등졸업인데.. 축의금 2 ㅎㅎ 2012/03/02 1,007
76724 튀김요리에 적합한 식용유는.....? 5 .....?.. 2012/03/02 1,128
76723 웃는게 무지 무지 귀여운 아가들 있잖아요. 10 --- 2012/03/02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