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학원 p*ly 보내시는 분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읽어주세요.

음.. 조회수 : 11,199
작성일 : 2011-12-26 23:47:40
제 아이는 영유를 나오지 않았어요. Poly유치원 입학시험은 봤었지만, 그냥 집에서 책만 읽어주고 말았고요.
둘째 태어나면서 그나마도 혼자 읽는 경우가 많아져서, 제 아이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던 찰나.
폴리 초등과정 (KD1) 시험을 봤어요. 봤고.. 결과도 좋네요. 매그넷반 평균보다 훨씬 좋은 수준. 
상위 5% 정도에 든다고 해요.
speaking test를 봐주신 부원장님께서 outstanding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보통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표현하시는걸까요? (^^)

초등학교는 집 근처라서 5분도 안걸려요. 근데 Poly는 여기서 20분 거리에요. 
게다가 셔틀이니까 여기저기 들려서 40분은 족히 걸린다고 하네요.

여기를 보내면, 정말 speaking 같은게 좋아지나요? 
Writing도 제가 봐주기엔 역부족이라 지금까진 거의 안했는데.. Poly를 다니면 좋아질까요? 

지금 보내고 싶은 맘 반, 안보내도 되지 않을까 라는 맘 반이에요.
일단 영어를 더 잘했으면 하는 욕심은 있지만.. 너무 과하게 밀어붙이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도 있어요.
거기에 플러스.
사교육이라고는 하나도 해본 적이 없는 아이가 
숙제에 E-poly에 독서록까지 .. 
일주일에 한번 하는 spelling test에 
3개월에 한번 하는 level test는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자신이 없는건지 모르겠는데,
보내두면 일단 마음이 안심이 되는 느낌이 들것 같고요. (제가 할 역할은 그저 숙제해라고 다그치기만 하면 되겠죠)
안보내게 되면 일련의 커리큘럼을 제가 짜서 아이를 엮어나가야 할텐데..
둘째가 돌쟁이라 어느정도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거기에 피아노까지 제가 가르치고 있어서.. 둘째를 완전 방치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ㅜㅜ 

poly라는 곳이.. 초등학교 다니면서도 소화 가능한 정도일까요?
아니면 .. 그냥 보내지 말고 집에서 지금처럼 만화나 보고 히히덕거리면.. 알아서 영어가 늘까요?
IP : 112.148.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7 12:03 AM (114.206.xxx.169)

    신기하네요. 집에서책만읽어도 그리 잘할수있군요. 영어에 소질이 많은가봐요. 영유이년 나와도 대게 매그넷 떨어지던데.. 우리애도 일유나오고 초등1이에요
    여름애 들어갔는데 영유일년 다닌애들하고 비슷해요. 님네 아이정도면 부담없이 다닐꺼에요.

  • 2. 하늘빛
    '11.12.27 1:15 AM (118.220.xxx.115)

    폴리...남자 아이라면 더더욱..그 부작용 초등학교 내내 가지고 가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애들 숙제 엄마 숙제고..영어 학원 때문에 다른 취미 특기 학원 엄두 안나고.
    저학년 부터 폴리 다니던 아이들 3학년 가기 전에 아주 질려 해요.
    지금 집에서 잘 하고 있는데 궃이 보낼 필요가.
    고학년 되어 학원 가도 충분합니다. 어릴 때 너무 진 빼지 않는 것이 합리적 이예요.
    지금 집에서 책보고 그냥 즐기는 영어 참 좋은데..잘 생각해 보세요.

  • 3. ...
    '11.12.27 8:46 AM (175.117.xxx.174)

    아이가 초2부터 매그닛다녔어요.한번도 숙젤 엄마가 해 준적없네요.

    책을 좋아하면 독서록만드는 것도 힘들지 않아요.

    리스닝과 스피킹은 좋아져요.

    저와 아이는 만족하고 매그닛다녔고, 지금은 중학생인데 지금도 잘해요.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면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 4. 여니
    '11.12.27 12:38 PM (1.226.xxx.17)

    아이 스타일 따라 틀리지 않을까요? 경쟁을 즐기고 가만히 앉아서 수업듣는 것을 잘하는 아이라면 좋을 것이고. 경쟁하는 것을 힘겨워하고 강의식 수업을 지루해 한다면 아닌 것이고... 엄마 성향도 있을 것 같아요. 매달 보는 먼쓰리 테스트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저 같은 엄마는 진작에 때려혔습니다만.. ^^:

  • 5. 추천해요
    '11.12.27 1:39 PM (1.212.xxx.92)

    저희 아이는 집에서 튼*영*하다가 초1학년부터 폴리에 다니게 되었어요. 사실 영어유치원 나온 아이들도 시험에서 떨어졌는데 원장 선생님이 놀라시더군요. 튼*영*만으로 어떻게 붙었는지 모르겠다고..

    저희 아이 2년동안 폴리에서 열심히 배웠네요. 많이 향상되었어요. 거의 기초가 없어 제가 2년동안 회사 끝나고 가서 많이 봐줬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력이 많이 늘었고, 3학년부터는 다시 가정 학습하고 있습니다. 현재 4학년이고요. 청담어학원이나 현재어학원 같은 곳에 가서 시험봐도 레벨 높게 나오네요.

    저는 폴리에서 다닌 2년이 너무 소중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더라도 다니게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은 집에서 공부해도 결과가 좋아서 굳이 학원 다닐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전화 영어 꾸준히 하고, 리틀팍스로 공부하고 있네요.
    과외 선생님이 오셔서 라이팅 봐주시고 계십니다.

    한 번 도약기는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 6. ...
    '11.12.27 2:23 PM (125.177.xxx.148)

    저희 아이도 영어 유치원 안 나오고, 초1부터 3년 동안 다녔는데요. 들어갈땐 그냥 저냥한 실력으로 들어갔는데, 3년 동안 정말 엄청난 발전을 하더군요.

    그런데 폴리는 아이와 엄마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엄마가 아이의 성적에 일희 일비하고, 내 아이가 남보다 뒤쳐지면 아이를 잡는다(?)하는 성향이며, 다른 엄마들의 말에 귀가 얇다고 생각하시면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 버티기가 힘듭니다.

    그렇지않고, 그냥 아이가 하는대로 지켜봐 주고 아이의 성적에 일희 일비하지 않는다면 폴리 보낼만합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책읽기 습관이 잘 길러집니다. 폴리 3년 동안 영어책 정말 엄청나게 읽고, 아이가 영어 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님 아이 정도면 한번 다녀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단, 엄마가 아이의 성적에 너무 관여하지 마세요. 테스트마다 몇 퍼센트에 전전 긍긍하면서 애들 잡는 엄마가 안될 자신 있다면 아이의 영어는 많이 늘고 아이가 영어 좋아하게 되더군요.

    소문과는 달리 한 두달만 적응하면 숙제도 자기가 알아서 잘 하고, 그닥 다니는데 힘들지는 않습니다만
    단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매일 가는 시스템이라서 예체능을 많이 못 시킨게 좀 많이 아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92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배우 오디기리죠 6 .. 2012/03/15 1,860
83891 해품달 19회를 봤는데 조금 찜찜한 이 기분은 뭘까요? 5 십년째초보 2012/03/15 2,145
83890 2주째 재채기랑 감기기운이 있는데 4 감기녀 2012/03/15 711
83889 에뛰드나 미샤 이런 화장품은 일반 화장품가게에서 안팔죠? 2 봄맞이 2012/03/15 1,401
83888 초등 회장 부회장들은 어떤일을 하게 되나요? 4 궁금해요 2012/03/15 1,037
83887 고1아들 눈에 심한 열감으로 고생입니다... 2 아들둘엄마 2012/03/15 1,327
83886 스트레스 받을때 어떻게 푸세요?? 21 독수리오남매.. 2012/03/15 2,748
83885 루나솔 코랄코랄 4색중 밑에 흰색만 구매할 수 있나요? 2 그색만 다써.. 2012/03/15 1,400
83884 체인 금목걸이를 어떻게 팔까요? 3 .. 2012/03/15 1,126
83883 내일 나꼼수 공연가시는 분들? 4 반지 2012/03/15 1,014
83882 포테이토 피자; 미스터 vs 도미노. 추천해주세용 7 고민 2012/03/15 1,589
83881 스카우트 제의....연봉 일억. 23 와이프 2012/03/15 5,084
83880 광고 링크 올리는 사람은 ..알바에요???????? 1 ??? 2012/03/15 694
83879 A+ 과학나라 어떤지요? 2 11살 2012/03/15 951
83878 서울에 빌라 구입에 관해서요.. 궁금맘 2012/03/15 683
83877 친구의 동생 결혼식도 축의금하죠? 7 오늘 2012/03/15 3,751
83876 이집트여행 가고싶은데요 6 Ki 2012/03/15 1,336
83875 총선뉴스, 이건 기계적 중립도 아닌 그냥 '받아쓰기' yjsdm 2012/03/15 520
83874 고리원전 간부들, 사고직후 은폐 모의 드러나 1 세우실 2012/03/15 575
83873 요리배울곳... 요리공부 2012/03/15 656
83872 책 읽기가 먼저인 아이. 5 숙제보다 2012/03/15 1,194
83871 오늘 사기전화에 완전 넋이 나갔었어요.무서워요 7 너무놀래서 2012/03/15 3,150
83870 영작 부탁합니다 2 영어울렁증 2012/03/15 591
83869 페인트 부분만 바르면 티날까요? ,, 2012/03/15 527
83868 시댁 조카를 어떻게 해야할런지?? 6 joohee.. 2012/03/15 3,295